[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심화라는 난관에 직면한 가운데, 수출 기반의 성장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재외동포청이 기존의 ‘해외 교민 행정기관’이라는 틀을 넘어,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경제 플랫폼 기관으로 조명되고 있다.이는 단순한 역할 확장이 아니라, 700만 재외동포라는 국가적 자원을 실질적인 경제 인프라로 전환하려는 정책적 전환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글로벌 통상질서가 뿌리채 흔들리고, 경기 불확실성 또한 커지는 현 시점,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 해답은 의외로 가까이 있다. 바로 700만 재외동포다.이들은 과거 외화 송금으로 산업화를 뒷받침했던 ‘숨은 주역’에서,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기업의 파트너로 활약하는 ‘K-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본 기획 ‘한국경제 제2의 도약, 재외동포와 함께’(총 3회 연재)는 재외동포를 단순한 교민이 아닌, 한국경제 ‘글로벌 인프라이자 미래 자산’으로 조명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위기 속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햇살 좋은 5월 둘째날. 서울 한남동 한 고급주택단지 커뮤니티센터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강안나 시인의 여섯 번째 동시집 ‘겨울 문턱 아이들’(도서출판 브로콜리숲)의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로, 시인의 여고동문들과 지인 등 4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낮12시, 분수가 시원하게 흐르는 야외공간을 지나 커뮤니티센터 2층 작은 홀에 들어서자, 경상도 사투리가 두런두런 들리는 가운데 테이블에는 생수와 간식, 그리고 새로 세상에 나온 시집 ‘겨울 문턱 아이들’이 다소곳이 놓여있었다.참석자들의 절반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내년 2월부터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서비스 정기결제 금액을 인상하려면 소비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4월부터는 24시간 찜질방, 숙박업소 등 공중위생영업자가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변조, 도용 등으로 인해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한 사정이 인정된 경우 행정처분이 면제된다.법제처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내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법령 중 알아두면 좋을 법령을 소개했다. 새로 시행되는 법령의 제정·개정 이유 및 주요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
[중소기업투데이 기획취재팀] 불과 수 십년 전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아온 한국이 이젠 어엿한 원조 공여국이 되었다. 특히 2010년 OECD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계기로 국제 원조 수여국에서 공식 공여국으로 거듭나 국제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경로가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다. 이는 쉽게 말해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공여하는 원조다. 구체적으론 ‘국제개발협력’, 즉 개발도상국 내에 존재하는 개발 및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개발도상국의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에 소재한 삼태산은 연중 등산객들의 탐방이 끊이지 않는다. 커다란 삼태기 세 개를 엎어 놓은듯하여 붙여진 삼태산 자락과 ‘사람’, ‘신뢰’, ‘신용’이라는 삼구(三具)의 창업정신이 운명처럼 만나 ‘삼구인화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둥지를 틀었다. 삼태기는 대오리나 싸리 등으로 엮어서 만들며, 곡물이나 거름 등을 담아 나르는 농사도구다. 삼구아이앤씨(대표 김형규, 김화성)는 1954년 개교한 단산중학교가 개교 63년만인 2017년 폐교되자 고객사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육시
[중소기업투데이 노철중 기자] 지난해 공식 출범한 현대차·기아 인증중고차 사업이 시범 단계를 지나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고객 유치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신규 론칭하고 물량 확보를 위한 새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현재로선 사업 개시 이전부터 무성했던 ‘대기업이 중소 중고차 매매 업체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출범 초기 실적은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향후 현대차·기아가 고객 대상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현재 3곳인 인증중고차 상품화 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어서 중소 중고자
[중소기업투데이 노철중 기자]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WEEK)'에선 신약개발에 AI가 필수로 자리잡는 등 제약·바이오업계 AI도입과 빅파마가 주도하는 업계 인수합병 흐름, 빅테크와 빅파마 간 협업 등이 주요 트렌드로 제시됐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참관하고 참가기업 인터뷰를 통해 2024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공유했다. 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글로벌
“한국 GDP(국내 총생산량)의 40%가 넘는 매출을 진주출신 기업가들이 올린다. 그래서 ‘진주를 ‘100년 기적의 도시’라고 불린다. 세계 경영학자들이 인구 36만 명에 불과 한 진주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정영수 진주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전국의 대학생과 진주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K-기업가정신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진주K-기업가정신재단과 매일경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첫째 날 진주가 배출한 국내 4대그룹(삼성,LG,GS,효성) 창업주들의 생가방문에 이
“한국 GDP(국내 총생산량)의 40%가 넘는 매출을 진주출신 기업가들이 올린다. 그래서 진주를 ‘100년 기적의 도시’라고 불린다. 세계 경영학자들이 인구 36만 명에 불과 한 진주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정영수 진주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전국의 대학생과 진주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K-기업가정신 청년포럼’이 개최됐다. 진주K-기업가정신재단과 매일경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첫째 날 진주가 배출한 국내 4대그룹(삼성, LG, GS, 효성) 창업주들의 생가방
박태준이 한국경제와 포스코에 남긴 족적과 울림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이런 포스코와 박태준 뒤에 재일동포 고(故) 김철우 박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루아침에 ‘간첩’으로 몰려 철창신세를 져야 했고 결국,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 ‘포스코 10년사’에도 김 박사에 관한 기록마저 사라졌다. 그런 아픔을 안고 재심을 청구, 무죄판결을 받아낸 고 김철우 박사. 그럼에도 그는 자신에게 돌을 던진 가해자들을 ‘화해’와 ‘용서’로 모든 아픔을 씻어냈다. 본지는 김철우 박사가 남긴 족적을 3회에 걸쳐
박태준이 한국경제와 포스코에 남긴 족적과 울림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이런 포스코와 박태준 뒤에 재일동포 고(故) 김철우 박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루아침에 ‘간첩’으로 몰려 철창신세를 져야 했고 결국,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 '포스코 10년사’에도 김 박사에 관한 기록마저 사라졌다. 그런 아픔을 안고 재심을 청구, 무죄판결을 받아낸 고 김철우 박사. 그럼에도 그는 자신에게 돌을 던진 가해자들을 ‘화해’와 ‘용서’로 모든 아픔을 씻어냈다. 본지는 김철우 박사가 남긴 족적을 3회에 걸쳐
박태준이 한국경제와 포스코에 남긴 족적과 울림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이런 포스코와 박태준 뒤에 재일동포 고(故) 김철우 박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루아침에 ‘간첩’으로 몰려 철창신세를 져야 했고 결국,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 ‘포스코 10년사’에도 김 박사에 관한 기록마저 사라졌다. 그런 아픔을 안고 재심을 청구, 무죄판결을 받아낸 고 김철우 박사. 그럼에도 그는 자신에게 돌을 던진 가해자들을 ‘화해’와 ‘용서’로 모든 아픔을 씻어냈다. 김철우 박사가 남긴 유산을 3회에 걸쳐 게재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본회의를 최종 통과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에서부터 격렬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일부 의원은 소위원장의 표결 강행에 반발하면서 농협 측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입법 로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 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위원과 위원장 간에 “나쁜 사람”이라며 성토하는 격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2020년초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약 3년 4개월이 지나 ‘심각단계’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서울의 중심상권에서도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특히, 명동 등 도심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밀려들면서 심심찮게 볼 수 있던 건물의 공실이 공사현장으로 바뀌거나 신규 점포가 들어선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일부 매장앞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 보일만큼 빠르게 공실이 줄고 있는 상권이 있는 반면, 여전히 높은 공실률을 보이는 상권들도 있다.그런 점에
[중소기업투데이 김세정 기자] 캐나다 토론토가 AI(인공지능)와 관련된 스타트업 허브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토론토가 AI를 선도하는 주요 도시가 된 것은 인공지능 개발 및 기술에 대한 장기투자와 인재발굴 및 지원, 지역의 학문적 영향력 활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토론토로 몰리고 있는 것도 주요 이유 중의 하나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구글 출신의 AI 연구원 제프리 힌튼을 들 수 있다. 획기적인 인공지능 연구원으로 불리는 힌튼은 지난 5월 구글 브레인(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을 떠나 토론토로 자리를 옮겨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산업을 꼽으라면 AI와 이차전지일 것이다. 그 중 이차전지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심리가 반영되어 주식시장은 ‘이차전지 장(場)’으로 불리울 정도로 관련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7월들어 지난 21일까지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개인 순매수 3대 종목에 포스코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이차전지 주(株)가 포진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철강기업에서 이차전지 대장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