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오는 10월 유럽의 심장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대규모 한국상품무역박람회를 열 계획입니다. 유럽은 과거 대한제국이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강탈당한 국난의 시기에 이준, 이상설, 이위종 열사가 외교권을 빼앗긴 설움을 안고 헤이그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해 일본 침략의 부당함을 피를 토하듯 호소했으나 좌절된 기억이 새겨진 곳입니다. 외교권을 빼앗긴 나라의 대표로서 회의장 입장조차 거절당한 이준 열사는 결국 헤이그에서 순국을 했잖습니까. 그 같은 민족적 아픔의 기억을 가진 유럽 대륙에서, 이제는 세계 10대 무역강국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조성환 신성컨트롤㈜ 회장(前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서울 인사동에서 생애 두 번째 사진전을 열고 있다. ‘극지의 땅과 하늘과 바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지구의 극과 극을 다녀왔다.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금혼식을 대신해 부부가 함께 지난해 8월 북극을 다녀왔다. 앞서 2018년 11월엔 희수(77세) 기념으로 남극을 다녀온 바 있어, 두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 이번에 결혼 50주년 기념 사진전을 마련했다.12일 오후6시경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을 들어서자 남극과 북극의 눈부신 빙하와 검은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난 18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차령로 언덕배기에 소재한 애터미㈜ 식품클러스터공장 강의실을 7000여 사업자들이 빼곡히 채웠다. 공주시를 비롯해 서울, 일산, 부산 등 전국의 7대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전국적으로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같이 애터미가 주최한 8월 ‘석세스 아카데미’를 통해 ‘별의 순간’을 잡기 위해서였다. 매달 한 번씩 이런 ‘별의 순간’ 행사를 진행하는데 전 세계 27개 국으로 생중계됐다.‘별의 순간’은 독일어인 ‘Sternstunde(슈테른슈튼데)’에서 비롯됐다. 미래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정한, 이하 여경협)가 올해 야심차게 시작한 새 사업으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이 있다. 여고·여대생에게 선배 여성CEO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사업취지이며 이를 위해 전국의 14개 특성화여고 및 2개 여자대학을 선정해 업무협약을 맺었다.지난 5월에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무경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여성경제인 성장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가졌으며, ‘여성CEO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국내 기업탐방’, ‘글로벌 탐방’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회장(71)은 헤어지면서 기자에게 ‘바이오와 주역’(도서출판 후아이엠)이라는 제목의 2019년 출간된 자신의 저서를 건넸다. 책 겉표지 날개에 적힌 저자 소개에는 ‘1984년 생명공학, 유전공학 관련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창업’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기업은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경영철학으로 마음경영과 영성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간중심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우주 삼라만상의 원리를 담은 학문인 주역을 본인의 업(業)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오는 10월 있을 차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선거에 최근 출마의사를 표명한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답을 하기 앞서 한참을 무겁게 생각을 했다.“시대적인 변화에 맞게 옥타도 변화가 있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상대로 재외동포 사회를 대변해 제대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하는 등 현 시점에서 옥타를 새롭게 정비하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미·중 패권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영논리에 갇혀 분열된 정치상황을 보며, 해외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 터널을 지나면서 가장 고통받은 계층은 아무래도 소상공인들이다. 지난 3년간 정부가 수차례 추경예산까지 편성해 막대한(융자 제외 62.5조원) 보상금과 지원금을 쏟아부었으나, 정작 현장의 반응은 냉랭한 편이다. 한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은 “700만 소상공인 가운데 100만이 코로나사태로 업을 떠났다”며 정부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들인 공(功)에 비해 소상공인들의 평가는 사실상 박하다. 코로나로 직접적인 피해를 봤고 그 피해가 진행형이지만 그간 정부에 제대로 목소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코로나19로 공장은 문을 닫아야 했고 사람들은 집밖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없었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고초를 치러야 했다. 대한민국 구두 장인(匠人)이 창업한 회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구두를 사기 위해 매장을 찾는 사람은 가뭄에 콩 나는 수준이었다. 연매출 400억~500억원을 달리던 바이네르는 2년 만에 매출이 반으로 쪼그라들었다. 전국 60여개 매장에서 한 달에 올린 매출이 잘 나갈 때 1개 매장에서 올린 매출액과 비슷할 정도였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여기가 우리의 보금자리이고 바로 우리입니다.이곳에서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가 알고, 우리가 들어봤으며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사람이 살았습니다....우리가 우주 속의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에 대해저 창백하게 빛나는 점은 이의를 제기합니다.우리 행성은 사방을 뒤덮은 어두운 우주 속의외로운 하나의 알갱이입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명예회장(㈜여의시스템 대표이사, 69)은 인터뷰 말미에 4년전 펴낸 자신의 에세이집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국 조선족 출신의 기업가인 남기학 예지아(燁嘉) 광학기술그룹회장을 만난 건 2021년 5월 대전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장에서였다. 당시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2022년)도 상하이거래소에 회사 상장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시장에서 상장은 큰 부와 명예를 손에 쥐는 징검다리라는 점에서 200만 조선족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상장은 하늘의 별따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까다롭다. 올해 회갑을 맞은 그를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된다. 지난 3일 울산에서 막을 내린 20차 한상대회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국내외에서 번갈아 가며 열릴 예정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첫 개최지로 750만 재외동포의 심장이라 일컫는 LA 인근 오렌지카운티가 선정됐다.세계한상대회는 2002년 재외동포재단의 제안으로 해외에서 살고 있는 한상들이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제품을 수입해 거주국에서 팔아주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내년 2023년은 공식적으로 한국이민 1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마태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수석 부회장(54)은 월드옥타 50대 기수로서 지난해 11월 취임한 동갑내기 장영식 회장과 더불어 60,70대가 주류를 이뤄온 월드옥타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월드옥타의 차세대 사업이 시작된지 20년된 시점에 차세대 1기와 동년배인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가 여간 큰게 아니다. 친목과 교류 중심인 옥타의 비전을 새롭게 그려내고 창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월드옥타와 전라남도 공동주최로 27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경기침체로 IPO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상장흥행에 성공한 기술기업이 있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반도체 및 로봇 핵심 부품 생산업체 ㈜에스비비테크(대표 류재완)는 지난 17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1만2400원) 대비 92.7% 높은 2만3900원에 출발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상장 이튿날인 18일에는 장중 최고가 3만4100원을 기록했으며 상장 일주일째인 24일 2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앞서 에스비비테크 공모주에 대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지난 2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현지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비영리 민간단체인 미주한미동맹재단이 출범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기 위한 활동들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특히 비 전쟁세대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현지 교민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이 단체에 파란눈의 미국인이 핵심멤버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다름아닌 버지니아 주상원위원인 챕 피터슨(Chap Petersen) 한미동맹재단 이사장이다. 변호사인 그는 30대에 페어팩스(Fairfax) 시의원으로 정치여정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인대 (사)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공동대표는 스스로를 ‘정치 논객’이라고 표현했다. 언론에 정치 칼럼 등을 게재하고 한때 뉴스프리즘이라는 언론매체를 7년간 운영하기도 했다. 지금도 정치 관련 글을 블로그 등 SNS에 꾸준히 싣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정치의 가벼움을 사유하다’(더 울림)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직책이 말해주듯 그는 40년간 소상공인 운동을 해온, 자영업 소상공인 분야에선 꽤나 알려진 재야인사다.서울 소공동 지하도상가에서 1977년부터 도자기 소매업을 운영했으며, 1992년부터는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국내 대표 컴포트슈즈 브랜드인 바이네르가 ‘대통령의 구두’로 예상치못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자택 근처 신세계백화점(강남점)을 방문해 바이네르 구두를 사 신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 온·오프라인 매장에 주문이 폭주를 하고 있다.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는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로 2년 동안 지쳐 있었는데 지친 피로를 한방에 풀어주었다”며 “앞이 안보였는데 앞을 보이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대통령이 다녀가고 일요일인 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임병훈(64) 텔스타홈멜㈜ 대표이사. 2만개가 넘는 인증기업을 보유한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늘 자신감이 넘치는 그의 말투에는 거침이 없다. 비즈니스 방식도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다. 구독경제도 그 하나다. 매달 일정액을 받고 스마트팩토리를 위탁운영해주는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일종의 제조업 렌탈 서비스다. 수요기업 입장에선 우선 시설투자 부담이 없고 인력운영도 필요없다. 하드웨어 업종에서 보기 힘든 ‘발칙한 상상력’의 구현이다. 그는 비즈니스 방식도 남다르다. 지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지난달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미국 'CES 2022'에서 주목받은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글로벌 대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펫나우’(petnow, 대표 임준호). AI 기술을 이용한 강아지 비문(鼻紋) 촬영 및 인식을 통해 반려동물 신원확인을 하는 신박한 기술로 미국 현지인들과 전세계에서 온 관람객들을 깜짝놀라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찍부터 애견문화가 형성된 미국만 하더라도 반려동물 수가 2억 마리로 추정돼 우리나라와 20배 차이가 나는데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여성경제인을 대변하는 법정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정한 신임 회장(60, 비와이인더스트리 대표)은 남성들 일색인 금속 원자재 분야에서 33년간 잔뼈가 굵은, 강단과 뚝심의 여장부다. 금속판재 유통업을 하다 발전설비 및 구조용 금속제품 생산업체로 방향을 틀어 연매출 100억원의 강소기업으로 일구었다.기업인으로서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쇠’를 다루는 사람답게 어지간해선 무너지지 않는 강인함과 될 때까지 두들기는 끈기를 갖추었다. 게다가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장재 등으로 사용돼 하루에도 수없이 버려지는 폐비닐은 우리사회에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주범이자 골칫거리다.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는 ESG시대에 이같은 폐비닐의 재활용을 통한 기술개발이 다각도로 이뤄지면서 국내 기업들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인 ㈜지주(대표 이현상)가 폐비닐을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철도침목을 개발해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처치곤란인 폐비닐을 원료의 90%로 활용한 플라스틱 철도침목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서울 도봉산역 시범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