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우수 국산 주류 선정해 '2025 K-SUUL AWARD' 시상

임광현 국세청장이 ‘2025 K-SUUL AWARD’ 심사단에 참여해 시음을 하고 있다. [국세청]
임광현 국세청장이 ‘2025 K-SUUL AWARD’ 심사단에 참여해 시음을 하고 있다. [국세청]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중소기업이 제조한 12개 제품이 K-SUUL로 선정돼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2025 K-SUUL AWARD’ 1차 심사를 통과한 중소기업의 40개 주류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해 20개 제품을 선별했으며, 이 중 12개 우수제품을 선정해 오는 12월 시상과 함께 해외판로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2025 K-SUUL AWARD’는 K-팝 아이돌을 선발하듯이 독창성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야심찬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관세청 수출입자료에 따르면 주류 무역수지는 ▲’22년 △1조3240억원 ▲’23년 △1조2231억원 ▲’24년 △1조1344억원의 적자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5개 중소기업이 366개 주류를 출품했다. 소규모 양조장부터 인지도가 높은 업체, 지방 소주 제조사까지 주류 업계 전반의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해 해외진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해외시장에 앞서 진출한 주류 대기업, 대형유통사 등의 수출실무자로 구성된 기업심사단과 국세청 내부심사단이 출품 주류의 제품설명서를 토대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해 40개 주류를 선별했다. 최종 심사에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을 포함해 주류 전문가, 대기업 수출실무자, 인플루언서, 국세청 출입기자 등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우선 각 부문별 5개, 총 20개 우수 주류가 발표됐으며, 이 중 블라인드 테스트와 서류심사 결과를 합산해 각 부문별 3개, 총 12개의 우수 주류가 최종 선정된다.

12개 우수 주류는 12월초 개최되는 ‘2025 K-SUUL AWARD’에서 공개되며 수상과 함께 전시・시음 행사를 통해 맛을 선보인다, 아울러 국세청 인증마크가 부착돼 대형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에 진열・판매되는 등 수출 판로가 지원된다.

또한,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주류박람회(B2B)의 ‘대한민국 K-SUUL관’에 우선 전시돼 해외 주류 업계・바이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심사단으로 직접 참여해 “K컬처, K푸드 등 한류 열풍과 연계한 K-SUUL 세계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 발굴 및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 K-SUUL AWARD’ 1차 심사 통과 주류

◆탁주·약주·청주류=도한청명주, 비(飛), 산사춘, 지평달밤, 톡쏘는쌀막걸리, 감천막걸리, 우리햅쌀생탁, 제주 하르방 감귤 막걸리, 조선약주, 포그막 10.

◆과실주·맥주류=더찾을수록 애플, 바심 쌀맥주,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복분자음, 장수 오미자주, 낙낙, 문베어모스카토스위트에일, 사화유자, 아마로움 비연, 이제.

◆소주류=경복궁 소주, 문배술 25, 민속주 안동소주, 풍정사계 동, 화요 41, 내외 39, 사락GOLD, 사화40 오크, 양평밀소주 53, 적송자진 53.

◆그외 주류=기원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하이볼, 김포 2025, 추사백 25, 피어펙트 르네상스, 홍삼명주, 수박 하이볼, 영양 초화주, 차이나타운, 코아베스트 보쉐 700, 프루즈.

자료= 국세청
자료=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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