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KT가 '해킹 피해 사태'의 후속 조치로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상 유심 교체를 시행한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4일 회의를 열어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등 해킹 피해가 일어난 KT에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제조업의 스마트화(DX)는 ‘AI 3대 강국’을 지향하는 경제적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한국의 제조업 스마트화 수준은 세계적 수준임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의 AI기반 자율시스템은 여전히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수혜에 기대거나, 공급망을 아우른 체계적 스마트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전반적으로 한국의 제조업 스마트화 수준은 세계적이다. 그 척도인 산업용 제조 로봇의 밀도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들을 아우른 기업 생태계 전반의 AI
올해 추석 명절은 최장 열흘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틈타 전세계 해커들의 공격이 급증하는 '해킹위험기간' 이기도 하다.최근 사이버 위협은 '추석 선물 무료배송'이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같은 전형적인 스미싱 수법을 넘어 첨단 AI까지 동원해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URL 클릭을 유도해 원격 제어 앱을 설치시키고, 스마트폰 내 금융 정보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째로 탈취하는 '계정 탈취형' 범죄가 대표적이다.탈취된 계정은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사기 범죄에 악용돼 더 큰 피해로 확산될 수 있어, 단순한 주의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올해 삼성의 DRAM 시장 점유율이 크게 폭락하면서 지난 30년 간의 독점적 지위를 잃어버렸다. 대신에 SK하이닉스가 DRAM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반도체 부문 전문매체인 Wccftech는 18일 ‘SK하이닉스, 삼성의 30년간 이어진 DRAM 업계 독점에 종지부’(SK Hynix Has Managed to End Samsung’s Three-Decade-Long Dominance in the DRAM Industry)란 제목의 기사에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같은 핵심 HBM 고객사를 확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현재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 태양전지가 아닌, ‘탠덤 태양전지’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실리콘 전지의 경우는 이른바 ‘이론적 한계효율’에 도달한데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밸류체인을 독점하고 있다. 우리 태양광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시장 구조의 변화가 필요할 실정이다. 이를 위한 대안이기도 한 차세대 태양전지가 바로 탠덤 태양전지다.기존의 단일 ‘접합 태양전지’는 한계가 있다. 즉 단일한 반도체 재료(주로 실리콘)를 사용하여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이는 특정 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LED‧OLED 등 조명제품 전문 전시회인 ‘2025 국제광융합 엑스포’가 지난 6월 27일까지 사흘 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엘이디광융합산업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LED조명, 디지털사이니지, 경관조명, 조명 제품과 부품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90여 개 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장엔 ▲LIGHTING 전시관 ▲Photonics+LASER 전시관 ▲LED & OLED 소부장 전시관 ▲광융합신기술 전시관 ▲Display & Signage 전시관 ▲LIGHT &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HBM3에 이어 최첨단 HBM4(고대역폭 메모리4) 경쟁이 뜨겁다. 현재로선 HBM 경쟁에서 선두를 달렸던 SK하이닉스가 다시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부랴부랴 뒤를 쫓고 있다. 특히 미국 전자산업협회(EIA) 산하 JEDEC(솔리드 스테이트 기술 협회)가 지난 4월 HBM4 메모리 표준을 확정, 상용화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본격적인‘HMB4’ 시대가 열렸다.美 공인기관 JEDEC ‘HBM4 표준’ 제시, 개발 경쟁 촉발이미 지난 2013년부터 이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HBM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AI붐’과 맞물려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을 결정적 요인은 인재난과 인력 불균형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특히 AI와 머신러닝 등의 전문가, 엔지니어 수급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최근 ‘미국 반도체 협회’(SIA)와 가트너 등에 따르면 이런 인재 및 인력난은 앞으로도 지속되면서, 2030년 무렵까지 최소 10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각국은 이 분야의 인력 개발 제도와 정책을 펴고 있지만, 현재 예측으론 인재난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데이터 산업’이 날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를 수익화함으로써 데이터를 경제적 자산으로 활용,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데이터 산업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데이터를 상품화해 유통·판매하는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아직은 초창기이지만, 데이터를 거래, 유통하는 시장이 점차 자리잡고 있다.이는 레거시 산업과는 또 다른 무형의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지털로 전환되는 추세에서 마이데이터가 생활화되는 ‘데이터 경제’의 대표적 현상이다.하나금융연구소는 “데이터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10월 윈도우11 전환을 두고, “‘리눅스’ 업그레이드도 한 방법”이란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특히 윈도우11 호환이 어려운 낡은 PC를 사용하는 기업과 개인의 또 다른 선택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윈도우 10 사용자들은 10월 이전에 윈도우11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든 지원과 서비스, 특히 보안시스템이 적용되지 않고, 무료 업데이트나 보안 패치도 받지 못하게 된다. MS의 새로운 버전 24H2는 AI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 그리고 절전 모드, 콘텐츠 적응형 밝기 조절, 개인 설정 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해부터 수요가 줄어든 전기차 시장이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해 올해에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럽마저 기존 환경보전을 위한 전기차 장려정책이 후퇴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전례없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하이브리드’ 눈길국내에서도 이런 현상은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내연기관 등 어떠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2나노(nm) 칩 경쟁에서 삼성이 과연 TSMC를 앞설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글로벌 업계 안팎에선 “그러기 위해선 삼성은 최소한 2nm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트랜지스터) 공정에서 엑시노스(Exynos) 2600 칩의 수율이 70%는 되어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알려지기론 30% 수율 수준이어서, 이는 TSMC가 이미 달성한 60%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최근 기술매체 ‘Wccftech’는 특히 “2nm 칩을 누가 먼저 상용화하느냐 하는 경쟁에서 삼성이 TSMC를 이기기 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통상정책 변화는 특히 한국의 이차전지 산업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대외 경제정책은 한국의 중요한 대미 수출 품목인 이차전지 부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나, 미국 내 생산 이차전지 원료와 셀 등에 대한 ‘첨단 제조 생산 비례 세액 공제’가 축소·폐지될 가능성이 커서 대미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높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대기업과 연계된 수직 생산계열 구조로 수많은 중소기업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준공 후 30년이 지난 1기 신도시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재건축, 재개발이 순조롭지 않은 상태다. 특히 공사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사업성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직 전면적인 재건축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많다.그런 가운데 이같은 논란을 잠재울 대안으로 이른바 ‘그린 리모델링’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인 최근 개발한 ‘그린 리모델링’은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국가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방안”으로 소개되고 있다.건설연은 “2050 탄소중립 국가 정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21일 막을 내린 ‘2025세계보안엑스포’에선 AI를 접목한 개인정보 로그 분석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 안전한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솔루션 등 국내외 사이버보안 기술이 총망라되었다.킨텍스에서 사흘 간 열린 이번 엑소프는 지난해보다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크게 늘어났고, 참가업체들도 약 200여 곳에 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올해에도 날로 강화되고 있는 사이버보안 기술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비정형데이터에 대응한 탄력적인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 보안 시뮬레이션 기반의 랜섬웨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삼성이 차세대 1.4nm 제조 공정을 취소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는 삼성이 추진하는 파운드리 사업에 만만찮은 문제들이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낳고 있다.최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와, 이를 인용한 기술매체 ‘Wccftech’에 따르면 삼성이 공개되지 않은 이유로 1.4nm 기술을 취소했다는 소문이다.앞서 TSMC는 지난 2024년 4분기에 삼성과의 격차를 더 벌였다고 자신했으며, 특히 파운드리 사업에서 67.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보안 당국이 청첩장을 사칭한 스미싱 주의보를 내렸다. 봄이 되면서 결혼이 늘어나면서 이런 사이버범죄도 한층 늘어날 것이란 우려다.인터넷진흥원과 ‘인터넷보호나라’ 사이트에 의하면 최근 온라인 청첩장을 사칭해 스미싱 악성앱을 유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악성앱 감염에 의한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 탈취, 금전피해로 연계되지 않도록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악성앱에 감염된 휴대전화의 연락처를 통해 지인 명의로 재유포되므로 온라인 청첩장 수신 시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함부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5일부터 사흘간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새삼 IT기술이 산업 전반에 스며들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올해 행사는 특히 다양한 IT솔루션과 디지털 기반의 기술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600여 중소·벤처·혁신기업과 1000여 개의 부스가 출품된 가운데, IT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제품과 아이디어가 경연을 벌였다. 그 중에서도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비롯, 신성장 산업, 혁신기술 코너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특히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얽힘과 중첩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장차 초전도체를 지향하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의 복호 기반 암호화 등을 뛰어넘는 양자암호가 주목받고 있고, 이를 풀수 있는 양자컴퓨터의 유용성이 강조되기도 한다. 이에 디지털혁명의 ‘비트’ 원리를 뛰어넘는 큐비트(얽힘)를 기반으로 한 ‘5차산업혁명’의 시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MS, 구글 등 ‘상용화’ 카운트다운 앞당겨그런 가운데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획기적인 '위상 초전도체'를 사용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양자 컴퓨팅 칩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AI반도체는 향후 국제 기술경쟁의 승부가 걸린 핵심 요소다. 그렇다면 우리가 과연 명실상부한 AI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을까. 비록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K-반도체를 견인하고 있지만, 아직은 진정한 ‘강국’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SWOT’ 즉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등의 요인별로 장점을 살리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일단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와 뛰어난 제조공정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