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엔비디아가 20일 570억 달러 매출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일각의 ‘AI 버블’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CEO 젠슨 황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거품은 잊어버리세요. 오직 성장만이 있습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그간 AI 거품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저희 관점에서는 그와는 전혀 다른 것을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날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5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320억 달러로 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건설 산업은 전통적인 노동 집약적 특성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AI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셋이 자리하고 있다.이미 글로벌 건설 AI 시장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 건설 대기업들을 필두로 건설 분야에서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해외에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과 프로코어, 트림블, 오토데스크 등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엔비디아가 최근 새로운 블랙웰 플랫폼 ‘루빈(Rubin) CPX’를 발표하면서 국제 AI반도체 공급망 지형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루빈’은 기존 고가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GDDR7 메모리를 사용하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그 결과에 따라선 SK하이닉스가 HBM기술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그 뒤를 삼성이 추격하는 모양새에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GDDR7, HBM 비해 AI 추론 ‘가성비’ 우수GDDR7은 HBM에 비해 저렴한 비용임에도 AI 추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주요국 대비 환율 변동성도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국내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1월 11일에는 약 2개월만에 1463.3원으로 급등했다. 특히, 최측근 저점에 비해 11월 11일 달러화 인덱스는 약 3.1% 상승(달러화 강세)했다. 그러나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6.1%나 상승했다.현대경제연구소(현경연)는 이에 “미 관세정책과 달러화 유동성 경색, 안전자산 선호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다”고 적시하며 “대외 외환이나 금융 시장 여건에 대한 철저한 모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 등 에너지를 먹는 ‘하마’로 불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에 별도 발전시설이나 SMR(소형모듈원자로), 심지어 해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내 공공연구기관이 컴퓨팅 자원을 빛으로 연결하는 광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이런 문제점들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는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폭주하는 AI프로세서의 문제점인 ‘지연’ 현상 최소화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의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획기적 대안”이란 평가까지 받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AI 기술이 분석 중심을 넘어 현실 공간에서 직접 판단하고 작동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한국 제조업이 ‘피지컬 AI(Physical AI)’라는 새로운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글로벌 제조 강국들이 자율 생산체제를 확장하는 가운데 한국 제조업은 인력 공백과 생산성 정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어, 피지컬AI 도입 속도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최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 개최한 ‘2026 AX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서는 이 새로운 기술 전환의 필요성과 중소 제조업이 직면한 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GPU 플랫폼) 울트라’가 최근 또 다시 권위있는 ‘MLPerf’ AI 학습 벤치마크 7개 부문을 싹쓸이해 위세를 다시금 발휘하고 있다. 해당 벤치마크 테스트는 지난 2018년부터 지속된 것이다. 매년 엔비디아가 우승한 경우가 많은데, 올해에는 특히 모든 ‘학습’ 부문 테스트에서 우승,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엔비디아 블랙웰을 적용한 테스트 모델은 모두 7개다. 메타의 오픈웨이트(무료 공개) 모델 라마 3.1(Llama 3.1 405B)을 비롯, Llama 2 70B LoRA, Lla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AI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22일까지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입법예고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의 세부 집행기준을 확정하기 전 단계로, 향후 AI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핵심 절차로 평가된다.입법예고는 정부가 마련한 법령안이나 시행령을 국민에게 미리 공개하고 의견을 듣는 절차다. 법안의 세부 내용이 실제 산업 현장과 국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으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LG유플러스가 13일 음성 기반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 AI 비서’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 이번 서비스는 통화 중 “헤이 익시(Hey ixi)”라고 부르면 AI가 즉시 정보를 검색·공유하는 형태로, 단순 음성인식 단계를 넘어 ‘맞춤 지능(Adaptive Intelligence)’ 구현을 목표로 한다.기술적 진화...초저지연 AI와 온디바이스 프라이버시 결합익시오 AI 비서는 구글 클라우드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2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9일 막을 내린 ‘2025 로보월드’는 국내 로봇산업이 이젠 AI 융합을 목표로 협동로봇 중심의 RaaS(Robot as a Service)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이번 ‘로보월드’에서 입증되었듯이, 특히 협동로봇이 국내 로보틱스 산업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작업자들을 보조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수준을 벗어나, 상당산 수준의 복합적 공정을 AI 제어 기술로 수행할 수 있다. 더욱이 휴머노이드 개념을 접목한 협동로봇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휴머노이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생성AI가 ‘피지컬 AI’를 통해 마침내 생활인의 구체적인 AI도구로 일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AI 3대 강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국도 그 실천적 방안으로 ‘피지컬 AI’의 구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이는 챗봇이나 솔루션 단계를 뛰어넘어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AI시스템이란 개념이다. 쉽게 말해 디바이스나 시스템에 ‘기계적 DNA’로 스며들어(체화, 임베디드) 작동되는 것이다. 이는 또 에이전트 AI와 달리, 물리적 대상이나 사물에 임베디드되어, 감지하고, 추론하며, 상호작용하며, 이동을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영상분석 인공지능 전문 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가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5(SCEWC 2025)'에서 핵심 AI 관제 플랫폼 ’Gen AMS‘를 공개해 글로벌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이번 콩그레스의 주제는 ‘도시를 위한 시간(The time for cities)’으로 전 세계 140여 개국의 도시,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했다.인텔리빅스는 서울AI재단과 함께 서울관에 참가해 Gen AMS를 전시했다. 최은수 대표는 5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LG전자와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혁신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AI 초격차 챌린지 성과발표회’를 열고, 19개 혁신 AI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공동 추진한 기술개발 성과와 사업화 계획을 공개했다.이 행사는 올해 2월부터 중기부, LG전자, 퀄컴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협업 프로그램의 결실로, AI 기술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AI 더빙부터 자율주행까지…현장 중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국은 양자 기술 분야에서도 세계 1~2위를 다투며, 기술과 풍부한 인재와 자본을 바탕으로 한 ‘양자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손영익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개최한 ‘중국 혁신 전략 포럼’에서 “중국은 ‘기술, 인재, 자본’의 세 축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세계 양자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소위 ‘기술·인재·자본 삼각축으로 본 중국의 양자 굴기’라는 제목하에 그는 중국의 ‘양자 혁명’을 영역별로 상세히 설명했다.손 교수에 따르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국내 최초로 AI·IoT·태양광·최적 조명 기술을 융합한 ‘생활건강공간 전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각 지자체 등에선 방범과 도시경관을 위해 LED조명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조명 효과 이외엔 범죄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에 그다지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야간엔 어둡거나 조명이 불균일하며, 때론 과도한 조명으로 빛공해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이에 건설연은 단순히 산책로에 조명을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선, 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젠슨 황 방한을 계기로 새삼 반도체, 특히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GPU시장의 향후 변수와 추세에 대한 관심이 높다.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에 대한 ‘선물’로 2030년까지 26만개의 GPU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짜도 아닌, 비싼 돈을 받고 물건을 파는 행위를 ‘선물’로 표현한 것이다. 그 만큼 GPU는 ‘귀한 몸’이 되고 있으며, 그 시장 동향은 글로벌 AI지형을 바꿀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카운터포인트’ 등에 의하면 엔비디아는 글로벌 GPU 시장에서 92%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0월 말 방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한국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15년 만의 공식 방한은 단순한 GPU 판매 행보가 아니라, 한국이 세계 AI 생태계의 전략적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상징했다.젠슨 황은 “AI 혁명은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며 “한국은 그 중심에 설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자동차, 클라우드 등 산업 전반이 AI를 축으로 재편되는 ‘AI 동맹시대’의 서막이 열린 셈이다.GPU 26만대 공급…AI 인프라 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APEC 2025’에서 이목이 집중된 인사는 단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수석 등이다. 북-미 회담의 물꼬가 트일 수 있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시선을 집중시킬 인사가 또 한 사람 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다.글로벌 공급망의 최강자 입지 재확인젠슨 황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출신답게 그는 주로 대만과 일본, 동남아를 순회하곤 했다. 이번엔 APEC 정상회의의 부대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배터리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AI가 융합되고 있다. 이는 곧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에 의하면 2030년까지 전체 배터리 시스템의 90%가 AI를 통해 최적화될 것이며, AI는 셀 개발 및 제조 전반에 걸쳐 보편적인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AI는 2035년까지 고품질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할 전망이다.국내에선 울산과학기술원(UNIST), IRS글로벌, 카이스트, 포스코홀딩스 등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주도하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디지털 노동력’으로 부상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이미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도 이를 실무에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않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IT관련 기업을 제외하곤, 여전히 AI에이전트나 그 복합체인 에이젠틱AI와는 거리가 먼 공정을 고수하는 곳이 대부분이다.‘지능의 원동력’으로서 AI 에이전트 등장그러나 국내에서도 생성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한층 자율적이면서 ‘똑똑하게’ 움직이는 능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