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제는 대공황 이후 1980년대초까지 수입대체 산업화 전략에 따라 국내산업 보호에 치중하는 보호무역주의를 지속함으로써 막대한 외채가 누적되는 한편, 1980년대초 국제원유가격이 폭락함으로써 국영 석유산업 부문의 재정수입이 대폭 줄어 외채위기를 맞고 1982년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다. 그후 IMF 구제금융체제 하에서 1986년 GATT 가입 및 1991년 미국,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개시로 개방경제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NAFTA협상은 조지 부시 대통령 임기 말인 1992년 10월 체결됐으나 그 해 11월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2024년은 지구촌의 42억 명, 글로벌 GDP의 42%를 차지하는 국가들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LG경영연구원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잠재적인 불안요인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및 지역의 안보, 경제 질서가 변할 것”이라며 “특히 극단화 되는 여론이 선거로 표출된다면, 국가 간 분쟁은 빈번해질 것이며 세계 무역 질서는 비효율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른바 ‘지경학 리스크’를 제시했다.그러면서 인도 등 동남아시아, 유럽, 러-우크라전 현장, 그리고 ‘흔들리는 미국 주도의 국제 안보 질서 (영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4·10 총선’ 성남시 중원구에 출사표를 던진 윤용근 국민의힘 예비후보(55. 법무법인 엘플러스 대표변호사)의 출마의 변(辯)이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윤 예비후보는 ‘성남 중원을 살리는 길’이라는 제목의 출마 기자 회견문을 통해 “중원구에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전통시장과 어려움에 처한 많은 소상공인이 있다”며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고 강조하며, ▲소상공인에 대한
안녕하십니까.중소벤처기업부 장관입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열 번째,“함께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의주요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 대통령께서는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농업국가에서 농민이 국가 경제의 근간인 것처럼산업국가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국가경제의 허리고, 버팀목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리고 항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최우선 정책 순위로 생각했기 때문에 후보시절 제1호 공약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고, 정부출범 이후에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50조원의 재정을 투입하여소상공인, 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오는 10월 유럽의 심장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대규모 한국상품무역박람회를 열 계획입니다. 유럽은 과거 대한제국이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강탈당한 국난의 시기에 이준, 이상설, 이위종 열사가 외교권을 빼앗긴 설움을 안고 헤이그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해 일본 침략의 부당함을 피를 토하듯 호소했으나 좌절된 기억이 새겨진 곳입니다. 외교권을 빼앗긴 나라의 대표로서 회의장 입장조차 거절당한 이준 열사는 결국 헤이그에서 순국을 했잖습니까. 그 같은 민족적 아픔의 기억을 가진 유럽 대륙에서, 이제는 세계 10대 무역강국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강호동 후보(합천 율곡농협조합장)가 당선됐다. 지역주의가 강한 농협중앙회에서 경남출신이 회장에 오르기는 20년만이다.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거결과, 강호동 후보는 총 투표권수 1247표(전국 조합장 1111명) 가운데 781표를 얻어 2위 조덕현 후보(동천안농협조합장)를 317표차로 누르고 차기 농협중앙회장에 올랐다.이날 오후 1시30분 시작된 선거는 7명 후보자들의 소견발표에 이어 투표가 진행됐으며, 1차 투표결과 강호동 후보가 607표를 얻어 2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정한)는 18일 서울 강남구 여경협 본회에서 개최한 정기이사회에서 박창숙 ㈜창우섬유 대표이사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여경협은 협회 정관에 따라 박창숙 대표를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인하고, 내년 연말 개최되는 임시총회에서 단독 추천해 협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박창숙 대표는 원단 제조업체인 (주)창우섬유의 대표이사로 국내 편직업계 최초의 여성 CEO다. 2014년 여경협에 입회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여경협 경기북부지회 제2대 지회장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기술혁신기업을 대변하는 사단법인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차기 회장에 정광천(61) ㈜아이비리더스(IB Leaders) 대표가 선출됐다.이노비즈협회는 1일 이사진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투표를 통해 정 대표를 제11대 회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장 경선에는 정광천 후보와 천기화 후보(한동알앤씨그룹 대표)가 겨루었다.정 차기 회장은 내년 2월말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정 차기 회장은 선거과정에서 혁신과 약속, 책임을 강조하며 ▲혁신중소기업연합회 설립 주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이 1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 출항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자들 7~8명을 제외하고 한 명의 외부인사도 초청하지 않았다. 앞서 21대 집행부가 호텔에서 수많은 정치인들과 기관장을 초대한 것과 비교해 거창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용절감은 물론 내실과 실용을 앞세운 박종범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한다.박 회장은 이날 22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지역과 세대 등을 고려했다”며 “무엇보다 ‘능력’을 인선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공약
[중소기업투데이 김세정 기자] 영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가운데 외국 태생의 창업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기업가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싱크탱크인 ‘기업가 네트워크’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스타트업계에서 외국 태생 창업자를 둔 기업은 3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영국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4.5% 정도다. 그럼에도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커가는 100개 기업 가운데 39%를 외국 태생 창업자가 차지하고 있어, 영국의 이민정책을 반영하는 지
프랑스 철학자 장 쟈크 루소는 “시민이 자유롭다고 느낄 때는 대의원을 선출할 때뿐이며 선출이 끝나면 그들의 노예가 된다”라고 말했다. 선출된 대의원은 선거에서 이기자마자 또 다른 특권층이 되기 때문이다.오늘날의 대의민주주의도 마찬가지다. 민주주의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 및 혐오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정부 관료와 정치인의 부정부패,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독단적인 결정, 무사안일주의에 실망한 시민들의 새로운 정치, 열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정치인의 의사결정은 자신의 가치판단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 투표만으로는 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현직 회장에 대한 특혜와 ‘불법 로비’ 의혹에 휩싸인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 법사위·본회의 상정을 앞둔 상황에서 끊임없는 잡음이 들리고 있다. 개정안이 일말 필요성이 있다 해도 반발 여론을 잠재우기 힘든 양상이다.현직 회장에 연임을 적용시킨다는 무리수가 핵심 내용인 개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지난 11일 여야 간사들의 주도로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14년 만의 연임제 재도입에 따른 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장기집권에 대한 우려와 함께 농협의 민주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입춘(2.4일)이 지났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난 뒤 피어오르는 봄날의 아지랑이를 기대하면서 농부가 밭을 갈기 위해 논과 밭으로 향하는 바쁜 길목이다. 그런데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폭풍전야의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는 28일 차기 중앙회장을 뽑는 축제가 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먼 산보고 불구경하는 격이다.4년 전인 2019년의 경우 후보가 5명이 나섰다. 그만큼 역동성과 다양성이 보이고 희망이 넘쳐났다. 이들은 중앙회장이라는 ‘별의순간’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차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본점 이전 문제로 태풍을 맞은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화려하고 시끌벅적한 연말 분위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정치·금융 1번지 여의도에서 첫 번째로 점등한 2022년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닌가 싶다.천사가 나팔을 부는 모양의 반짝이는 전등 장식 아래 산업은행 직원들의 심란한 속내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산업은행 노조가 설치한 팻말에는 ‘불통의 대명사 강석훈 회장 물러나라’는 내용의 구호가 선명하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을 공약으로
최근 재외동포청 설립과 이민청 설립에 대한 관심이 사회·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 재외동포청 설립이나 이민청의 설립 모두 시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두 청을 동시에 설립하는 게 가능할까. 고민이 적지 않을 것이다. 제도 신설 외에 국민적 합의도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어째든 두 청의 근본적인 역할은 국가발전의 동력으로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국민을 편하게 잘살게 해야 한다.한반도를 터전으로 살아 온 우리 민족이 본격적으로 해외 이주를 시작한 것은 약 120년 전이었다. 그동안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상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재외동포청 설립은 재외동포 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공약에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외동포청 신설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750만 재외동포들의 기대치가 한껏 고조된 시점에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다. 다름아닌 ‘이민청’ 신설이다.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고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월 취임식에서 이민청 설립 검토를 들고나오면서다.실세 장관이 쏘아올린 ‘공’에 뜨악해진 건, 기대감에 부풀었던 재외동포들이다. 재외동포청과 이민청은 성격 부터가 다르다. 전자는 해외에 거주하는 25
정치의 원론적 의미가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대립을 조정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때, 정당은 선거에서 표출된 유권자의 선호를 집약하여 정책화하고 이를 통해 집권하는 역할을 맡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평생 국가경제와 산업에 몸담아온 필자 입장에서 오늘의 이준석 사태를 보며 많은 생각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정치사에서 민주발전과 경제발전을 빼놓고는 정치를 생각할 수가 없다. 그래서 국민의힘 강령에는 ‘폐허에서 가난을 극복하고 선진경제를 이룩했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화를 성취했다’고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시급 9620원으로 확정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결정된 최저임금은 올해 9160원보다 5%(460원) 오른 금액이다.그러나 노사 양측 모두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향후 이의제기가 빈발, 노사 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8년 만에 법정 시한 내 결정이에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에서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890원(18.9% 인상),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강석훈 신임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구성해 본점 이전 등 현안과 관련한 구성원의 목소리를 외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5월 이동걸 전 회장의 사퇴로 공석중이던 KDB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강 회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해 취임식을 열고 “우리 경제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어 미래의 산업은행은 ▲혁신성장의 디딤돌 ▲경제안보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