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사카 이꾸노 구민센타에서 올해로 5번째 효도잔치 및 가라오케 대회가 참석했습니다. 대한노인회 오사카지부와 관서한국인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이태 대한노인회 오사카 지회장을 비롯해 진흥배 관서 한인회장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훈훈한 동포애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특히 이번 효도잔치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의 백로 예술단이 참가하고 부산에서 온 유진 치과 김유진 원장 및 관계자들이 동포들을 위한 치아 무료 상담회도 열었습니다. 이번 효도잔치 행사를 치루며 기자는 문득 몇 년 전에 돌
통일이란 무거운 테마를 문화공연과 축제형식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33년 동안이나 행사를 펼쳐 온 통일문화운동 '원 코리아 페스티벌 2017'이 11월 5일, 오사카시 주오구(大阪市中央区) 오사카 크리스천 센터에서 열렸다. 1985년 광복 40주년을 계기로 재일코리안의 화합과 하나됨을 위하여,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새로운 통합의 비전 창조를 목표로 시작된 원코리아페스티벌은 2012년 7월 7일자로 일본 내각부로부터 공익 재단법인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일본 내각
영국을 방문할 경우, 조금만 세심하게 관찰하면 놀라운 거리 풍경을 발견하게 된다. 중·소도시마다 거리에 즐비한 ‘채리티샵(Charity Shop)’이 그것이다.채리티샵은 쉽게 말해 ‘중고품 자선상점’이다. 손때 묻은 온갖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기부 받은 다음 세척하거나 수선해 다시 파는 곳이다.‘Oxfam(옥스팜)’, ‘Cancer research UK(영국 암 재단)’, ‘Help the Aged’, ‘FARA charity shop’ 등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간판들이 대표적인 채리티샵이다.필자가 일전에 런던을 취재 차 방문했을 때
20세기 후반 프랑스 공산당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정치가는 조르주 마르세이다. 그의 생김새는 자신의 반대편 짝인 극우 정당 당수, 장 마리 르펜과 아주 닮았고, 마침 둘의 행동과 말투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에 나온 돼지 꺄마라드를 즉각 연상케 한다.동서로 진영이 명백히 갈라져 있던 시절 이 두 당수들은 가끔씩 황당한 발언들을 툭툭 던져 정치를 희화화한 대표적 인물들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이 두 정치인은 오늘날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으로 변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어느 날 한 기자가 전자에게 “당신은 공산
민족이란 혈통과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한민족은 단일민족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한민족의 혈통이 단일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한민족 역사 6천년 동안 우리들의 유전자에는 북방계 아시아인 70%, 남방계 아시아인 30%가 섞였다고 설명하기도 한다.혈통적으로 단일민족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언어와 문화로 단일민족이다. 조상들의 삶이 누적되면 문화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문화가 전승되는 통로는 언어다. 세계 각국에 사는 동포 차세대들이 한민족 공동체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통로도 언어다.한민족의 명칭과 삶의 터전한민족에게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이 지난 10월초 열린 한인의 날 행사에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한·중·일·러 등 일제강점의 시대적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의 재외동포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도 이사장이 지금까지 15년 동안 NGO활동을 하면서 가장 가슴 뿌듯한 일로 2014년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러시아 한반도 종주 유라시아자동차대장정(이하 자동차 대장정)’을 꼽았다.“러시아의 고려인연합회에게 ‘38선만 넘어오면 모든 문제는 해결할 테니 러시아정부를 움직이라’고 설득했습니다. 특히 북
문재인 정부가 상징처럼 새롭게 만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966년 중소기업기본법이 제정됐지만 독립부처로 탄생하기까지 꼬박 51년이 걸렸다. 그런데 지난 9월 14일 낙마한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10월 23일 낙점된 홍종학 후보자의 자질론도 연일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홍 후보자가 ‘쪼개기 증여’에 이어, 가천대(옛 경원대) 교수 시절 쓴 책에서 ‘학벌 지상주의’를 드러내 논란이 커지고 있은 것이다. 그는 1998년 출간한 에서 명문대를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중소기업인들에
‘아르키메데스의 점’이라는 용어가 있다. 그것은 뜨거운 욕조 속에 들어가면서 부력의 원리에 의해 자신의 몸무게만큼 넘치는 물을 보고 ‘유레카(바로 그거야)’라고 외쳤던 이 학자가 다시 지렛대의 원리를 발견하여, 지렛대와 지구 밖의 한 점을 주면 지구라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한 주장에서 유래한 말이다. 따라서 정확히 말하면 과학에서 인간이 주관적 관점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사물을 관찰하는 일을 지칭하는 말이다.근대 과학은 바로 이 점의 발견으로부터 시작되는데, 그것은 우리 현대 문명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신의 관점으로부터 세상을 바
며칠 전 작은 시골 마을에서 봤던 일이다. 하얀 진돗개 세 마리가 마을 중앙에 있는 조그만 구멍가게 앞 공터에서 커다란 세숫대야에 담긴 꿀꿀이죽을 사이좋게 나눠 먹고 있었다. 물론 목줄 같은 거추장스런 장식품은 달고 있지도 않았기에 인간의 손때가 덜 탄 줄로만 알았다. 이제 중견에 이른 새하얀 녀석들이 참 귀엽고도 순하게 보였다.직후 잠시 눈을 돌려 울긋불긋 타들어가는 산골의 들과 낮은 산, 높은 구름을 완상하던 중 청정한 평화를 단숨에 찢어발기는 개들의 단말마 비명이 천지를 진동했다. 주인 영감이 개들의 뒷목을 움켜쥐고는 사정없이
인문학적 훈련이 되어 있지 못한사람들은 사물이나 현상의이면을 보지 못하고,합리적인 분석을 하지 못하며,즉각적인 감정과 편견에사로잡혀 완고하고 편협하다. 우리는 종종 인문 과학 또는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그래서 인문 과학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다.1 .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예, 언어 따위를 자연 과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좁은 뜻으로는 역사, 문예, 언어 따위를 사회 과학에 상대하여 이른다.2 . 인간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학문을 통틀어 이르는 말.위의 정의를 통해서 본다면 인문학의 위기란 우리 인간
‘중소기업투데이’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중소기업을 위한 커다란 역할을 기대합니다.자본, 인력 등 중소기업이 처한 경제상황은 매우 어렵고 엄중한 실정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조직하여 공동구매, 공동판매 및 공동상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협동조합의 공동행위를 발전시키는 것은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의 장점이 있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협동조합에 대하여 공동행위를 허용하도록 법과 제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또한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비즈니스
‘중소기업투데이’ 창간을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토로 발간되고 있는 월간 ‘프레지던트’의 자매지로서, ‘중소기업투데이가’가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윤리경영을 통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경제는 압축 성장을 거듭해오며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며 고도화, 전문화의 길을 걸어왔습니다.그러나, 그 빛나는 성장의 이면에는 내수경기를 든든히 일궈왔음에도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과 근본적인 고용 시스템의 한계로 인한 경쟁의 격화,
‘중소기업투데이’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한 합리적 상생 발전을 견인하는 매체로 발전해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이 많이 어렵습니다.밖으로는 한·미FTA 개정 협상 등 미국과의 통상 환경 악화, 북핵과 동북아 정치 역학의 교착이 야기한 중국의 사드 보복은 물론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 강화 추세가 암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안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확대, 법인세 인상 논의 등 기업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경제정책기조와 이의 근간이 되는 왜곡된 반기업 정서가 팽배합니다.
‘중소기업투데이’ 창간을 축하드리며,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작금의 한국경제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북핵 위기로 촉발된 중국의 사드보복과 한·미 FTA재협상 등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이에 한국경제의 위기극복과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활력 넘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 경제구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대중소기업간 불공정문제를 해결하고 대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가는 길이
안녕하십니까. ‘중소기업투데이’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우리 경제는 짧은 기간 세계 유례없는 눈부신 성장을 했습니다. 이런 성장은 국민모두의 하나 된 노력과 함께 산업역군들이 산업 곳곳에서 흘린 땀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힘입니다.지금까지 중소기업은 끊임없는 창업과 퇴출의 반복으로 한국경제의 역동성 유지와 일자리 창출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우리경제를 이끄는 노동자의 80%이상이 중소기업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지금까지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모든 분야에서 그 가치를
한국경제는 대기업중심의 압축 성장을 통해 세계 10대 경제대국 진입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자본과 권력을 등에 업은 대기업 중심의 정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생을 불러일으켰고, 결과적으로 대기업만의 승자독식이라는 적지않은 부작용도 낳았습니다.소득불평등, 빈부격차, 실업난 등에서부터 신뢰, 정의, 네트워크등 사회적자본까지 무너지면서 공정은 사라지고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왜곡된 시장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편법을 동원한 경영권승계는 기업가정신을 후퇴시키고 중소기업을 상대로한
1636년 한겨울, 47일간 벌어진 병자호란 당시 국가와 백성을 구할 수만 있다면 청나라의 치욕 정도는 참고 넘겨야 한다는 현실론으로 극렬한 비난을 받았던 최명길의 주장이자 영화 ‘남한산성’에서 보여준 명대사의 일부분이다."오랑캐에게 무릎을 꿇고 삶을 구걸하느니 사직을 위해 죽는 것이 신의 뜻이 옵니다"라는 조선의 절개와 지조의 상징을 보여준 김상헌의 반대론이 최명길의 주장과 비록 충돌은 했지만, 그들의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혼을 담아 쏟아놓는 강한 의지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양쪽 주장의 공통점이 보여준 “불타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전체 사업체수의 99%, 종업원수의 8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9988’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말은 별로 자랑할 게 못된다. 다른 선진국의 사업체수 비중도 99%로 비슷하지만 종업원수 비중은 미국 49%, 독일 62%, 일본 76%로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낮다. 그만큼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많다는 이야기다.우리나라는 인구당 사업체 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많고 사업체당 종업원 수는 가장 적은 편에 속해 전형적인 영세기업 중심의 나라다. 이렇다보니 경쟁력이 취약한 영세기업은 치열한 경
지난 3일,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새 왕조의 번영과 큰 복을 염원하며 이름 지었다는 경복궁에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넘쳤다. 복식을 체험하는 외국인들과 추석명절이 겹쳐 내외국인들이 곱게 차려입은 한복의 물결이 고궁 속 파란 가을하늘과 조화를 이루었다.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임에도 추석연휴여서 이날 무료입장했고 웅장한 수문장 교대의식까지 볼 수 있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중요한 전통유산을 지키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우리의 고귀한 왕실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려는 취지를 품고 있다. 고증을 통하여 조선시대 궁궐을 지키던 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