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디지털 경쟁력’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세계디지털경쟁력평가’에서도 한국은 64개국 가운데 6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일본은 32위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에서 비즈니스를 겪어본 우리 기업인들도 여전히 도장과 팩스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문화를 경험하며 그러한 인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일본의 디지털 전환(DX) 정책의 효과로 일본 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과 그 성과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일본에서 인스타그램 등 SNS를 배경으로 ‘4차 한류’가 확산되면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일본화장품공업회(日本化粧品工業會, JCIA)에 따르면, 2022년 일본 화장품 수입액 부문에서 한국은 775억 엔(약 686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한국 화장품뿐 아니라 패션·잡화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한국 패션·잡화(MTI 518 기준)의 대(對)일본 수출액은 2021년 1억4000만 달러에서 20
[하나은행 제공] GLN 인터내셔널(대표 김경호, 이하 GLN)은 일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사인 JCB Co., Ltd(이하 JCB)와 연계해 일본 지역 내 QR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GLN은 2021년 7월 설립된 하나은행 자회사로,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GLN QR 결제 서비스는 GLN 모바일 앱 외에도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하나머니’, ‘토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등 다양한 앱에서 환전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일본이 옛 ‘반도체 최강국’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재건을 위해 특히 올들어 투자유치나 파트너십 확보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애초 지난 1986년 ‘플라자’ 합의 이후 미국에 의해 일본은 세계 반도체 최강국으로서의 자원과 생산능력 등을 미국에 의해 차단 및 억제당하면서 급격히 쇠락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전만 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은 모바일 산업 재편에 대응하지 못한 점도 크게 작용, 추락하고 만 것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이처럼 정책지원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최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스타트업담당상을 만나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한일간 스타트업 교류를 위한 물꼬가 트이면서 일본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이 장관은 지난 11일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일본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내 생태계를 점검하고 정보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인테리어 및 가구추천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
[중소기업투데이 김정훈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최근 일본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과거 그가 일본 방문 때 겪었던 일본 음식에 대한 ‘악몽’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일본의 5대 트레이딩 하우스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 간 버핏은 현지 음식은 손도 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나이 92세인 버핏은 지난 1989년 소니의 모리타 아키오 회장 주최 만찬에 초대받았는데, 만찬에 나온 생선회 등과 같은 날 것 음식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당시 모리타 회장은 뉴욕에 자신이 소유한 ‘핍스 애베뉴’ 아파트에 버핏
이 시리즈를 쓰는 목적은 소상공인이 지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일본 3대 상인은 오미(近江) 상인, 이세(伊勢) 상인, 오사카(大阪) 상인이며 그 중 오미(近江) 상인을 다뤘다. 오미 상인은 1600년대 초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를 본거지로 쇼군(將軍)의 통치 기구인 막부(幕府)와 다이묘(大名)의 영지인 번을 합쳐 부른 무사계급 지배기구인 막번체제(幕藩體制)를 창설한 이후부터 활약했다. 황실 중심의 왕정복고를 통한 중앙 통일 권력의 확립에 이르는 광범위한 변혁 과정을 총칭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신한 퓨처스랩 일본’ 출범 개소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5월 최초 출범 이후 올해 8기까지 총 323개사의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육성기업에 640억원을 투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200’ 프로젝트에서 금융권 최다인 18개사를 배출한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신한 퓨처스랩 일본’은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 번째 출범이다.신한금융은 일본 현지 스타트업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일본 전동차시장이 하이브리드차(HEV)에서 전기(EV)·수소연료전지차(FCV)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일본정부가 EV, FCV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 함께, 도요타·닛산 등 일본기업 또한 EV 전환 목표를 속속 발표하며 차세대 전기(EV) 전고체 배터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TRA는 29일 일본 정부의 친환경 전동차 보급 확대 정책과 주요 완성차 메이커의 전동차 전환 전략을 분석한 ‘일본 친환경 전동차 산업의 경쟁력 분석과 전략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일본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 지나도록 정상적인 경제패턴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6년 간의 ‘아베노믹스’가 완벽한 실패임이 입증되면서 더욱 일본 경제는 그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도 국내 연구기관 일각에선 “다만 일본 경제를 주시해야 할 원인” 몇 가지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제시해 눈길을 끈다.최근 국제금융센터가 제시한 일본경제에 관한 해석과 전망이 그 대표적이다. 이 기관의 손영환 연구원은 전망 보고서를 통해 “1990년대 초반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의 경제규모와 교역 등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30년 동안 한국은 일본을 부지런히 따라잡은 결과, 국가신용등급이나 구매력(PPP) 기준 1인당 소득, 제조업 경쟁력 등에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최근 공개한 ‘글로벌 인사이트’에 의하면 이처럼 한국은 경제․산업 각 부문에서 일본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거나 역전했다.전경련이 인용한 WEF나 IMD의 자료를 보면 국가경쟁력에서 한국은 격차가 줄었거나, 오히려 역전한 것으로 나왔다. WEF의 한일 순위 격차는 22단계(1995)에서 7단계(2019)로 감소했며, IMD 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제21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에 장영식(53·일본 에이산 대표) 후보가 당선됐다. 월드옥타 40년 역사에서 최연소 회장이다.장 신임 회장은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전체 상임이사 333표 중 214표를 얻어 함께 출마한 김현태 후보(일본 베니키아칼튼호텔 대표)를 98표차로 누르고 차기 회장에 올랐다. 선거는 온·오프라인 투표로 진행됐다.장 신임 회장은 “‘눈부신 도약을 위한 옥타버스 운전기사 장영식’을 슬로건으로 한 공약을 이루기 위해 머리를 모으고 함께 하나가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소부장’ 관련 품목 수출 규제가 벌써 2년을 지났다. 그런 가운데 우리의 소부장 육성 및 자급책에 따라 한때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줄었으나, 최근엔 다시 소폭 늘어나고 있어 좀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현대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 2년째를 맞아 “기존의 육성 정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원천기술에 대한 장기적 안목의 투자,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 규제 합리화를 통해 대일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지속 가능한 ‘소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나치게 빠르고 또 복잡하다. 우리가 살아 숨쉬는 요즘 세상이 그렇다. 위대한 것은 예외없이 단순하다고 했다. 진리 또한 그러하여, 만고불변의 진리로 일컬어지는 것들은 의외로 단순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 모두가 피로하고 지쳐있다. 이럴 때일수록 어떤 메시지가 필요할까. 코로나19로 개개인이 각각의 섬으로 부유하는 그야말로 단절의 시대.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보이지않는 연결의 복원이 절실한 시점으로 인식된다. 인간성의 회복, 휴머니즘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여겨 찾은 주제가 다름아닌 ‘어머니’다. 모성(母
며칠 전 후배에게서 이민진 작가의 라는 책을 소개받았다.요즘 들어 노안이 심해 방 건너편 벽장 시계도 보지 못할 정도여서 책 읽는 것을 멀리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카톡으로 보내준 후배의 책과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그런데다가 우리 큰딸애가 1년 6개월 전에 싱가포르에서 이민진씨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비록 한국말은 못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알려진 유능한 작가라는 설명에, 나는 곧바로 서울에 연락해서 2권으로 된 를 구매한 뒤 단숨에 쉬지 않고 다 읽었다.이 책은 동포 1.5세인 이민진씨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10초 물미역 트리트먼트’로 유명한 세화피앤씨의 감성화장품 브랜드 ‘모레모’가 일본시장 론칭기념 온라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일본현지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일본 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코스닥기업 세화피앤씨(대표 이훈구)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힐즈 팝업스토어에서 인기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모레모 터치업 파티’를 개최, 일본 여성과 셀럽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모레모 터치업 파티’(MOREMO Touch up Part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구로공단(현 구로디지털단지)조성에서부터 88서울올림픽과 IMF위기 등 굵직굵직한 현대사에서 재일동포들의 활약상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일제 강점기 시절 자의든 타의든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동포들은 갖는 차별과 냉대를 뚫고 엔화를 벌어 모국의 경제발전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이 가운데 잊혀져서는 안 될 재일동포 기업가 20여명을 발굴해 소개하고자 한다. 가시봉 맑은 정기 타고 자라나/현해탄 저 너머에 쌓아온 보람/인내와 근검 역행 업을 이루니/마침내 우러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가 18일 오전0시부터 시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하고 일본을 비(非)백색국가 수준의 규제를 받는 ‘가의2’로 분류하는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를 18일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정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맞서 지난 11일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이은 두 번째 대응 조치다.산업부는 “전략물자 수출통제제도는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 및 예상 기업에 33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만기연장이나 신규보증을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우선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의 기존보증에 대한 만기연장을 1300억원 확대한다.이와함께 2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신설,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긴급 유동성 자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