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금융사들이 디지털금융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술적 결함이나 부주의로 인한, ‘Tech Risk’(테크 리스크)가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책임있고 실효성있는 대응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시스템의 복잡성과 연계성이 높아짐에 따라 ‘테크 리스크’가 금융회사의 주요한 위험관리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해당 연구소의 주성철 수석연구원은 “전자금융사고 빈도 측면에서는 해킹이나, 악의적 공격 등과 같은 외부
[중소기어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의 인구통계학적 미래를 알기 위해선 일본의 가업승계 풍토를 참고할 만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금융업계로선 이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가업승계 기업문화에 걸맞은 금융 비즈니스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해서 눈길을 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최근 “일본은 이른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에 대응하는 가업승계 금융비즈니스가 발전했다”며 이같은 제안을 했다. 연구소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M&A를 통한 가업승계 등에 대비한 ‘M&A 펀드’ 조성, 중개역량 확충, 매칭 디지털플랫폼 개발·도입 등을 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시중은행을 비롯한 국내 금융권도 생성AI를 본격적으로 도입,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우려와 편향성 등의 한계도 자주 지적되고 있다. 또 생성된 답변의 부정확성, 사이버공격 등의 우려도 적지 않아 이에 대한 세밀한 대응책이 함께 수행돼야 한다는 조언이다.현재 시중은행 등은 상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운영관리, 리스크관리 등 은행업 밸류체인 전반에 생성AI를 적용하고 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생성AI는 뛰어난 자연어 처리 능력과 광범위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능력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올해는 경기회복세가 미미하고, 이로 인한 대손비용 부담 증대와 금리하락으로 마진이 축소되면서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현재는 금리상승 및 이자수익 자산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내다봤다.이에 따르면 또 국내은행의 건전성은 최근 부실채권 비율 및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악화되고 있다. 2024년 들어서도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한계차주 증가로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병윤 연구원은 최근 브리프에서 “2023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은행, 증권 등을 망라한 금융계에도 생성AI 기반의 각종 서비스와 인프라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금융회사는 별도의 금융AI 회사를 설립, 다양한 AI 기반 금융기법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현재 국내 금융계는 이미 대부분 기술검증을 마치고 생성AI를 대고객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생성AI 기반의 기술로 업무를 효율화하고, 앱이나 컨택센터 등 고객 관리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직원용 챗봇을 개발하거나, 심사정보 요약, 대출상품 추천 등에도 생성AI를 널리 활용하고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단기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시장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자본시장연구원의 김보영 연구원은 2일 “지난해 연말을 앞두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단기금융시장 조달 여건 변화 조짐이 나타나는 등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단기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르면 특히 지난 연말을 앞두고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단기금융시장은 가계, 정부, 금융기관 등 경제주체들이 단기적인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보통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스테이블 코인, CBDC 및 토큰금융 등 가상자산에 의한 리스크가 전통금융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AI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털 기술 환경이 금융에 혁신을 불러오는 반면 일자리 감소 등 부정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0일 (사)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디지털 금융 확산과 은행의 미래’라는 주제의 제13회 라운드테이블에서, 김진호 이화여대 교수(경영학)는 작금의 디지털 기술은 ‘금융에 축복인가 아니면 재앙인가’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저성장, 고물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선 인프라 투자와 개발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그간 정부 중심으로 육성돼 왔으나 최근의 고물가·고금리 환경 속에서 세계 각국에서 민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연구소는 전세계 인프라금융 시장 동향을 지역별·산업별로 진단하고, 인프라 펀드/PF 부문 글로벌 선두주자인 호주 매커리 그룹과 일본 3대 금융그룹의 사례를 분석, 비교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금융그룹들의 경우 거점 진출국, 특히 동남아국가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도 생성AI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이를 실무에 도입하거나 기술투자를 위한 노력이 주요국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금융업의 IT 역량을 평가하였을 때,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여 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관련 연구기관에 의하면 금융업 종사자 중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력의 비중은 해당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미국, 인도 등에 비해서 매우 적다. 특히 금융투자업 전반을 놓고 보면, IT 관련 인적 자원이나 예산 비중도 주요국에 비해 매우 낮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대출에만 의존해선 은행의 생존을 기약할 수 없다”.최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와 일본 최대 은행이자 자산운용사인 SMFG(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의 사례를 들어 주목된다.미국 내 AUM 1위 플레이어, 뱅가드이에 따르면 뱅가드는 2013년 미국 DC형 퇴직연금 운용자산(AUM) 규모 1위 플레이어로 도약한 이후 현재까지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금융위기 이후 안정적 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패시브(Passive) 투자방식으로 연금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디지털금융을 말하긴 쉬워도, 정작 이를 구현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디지털 전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각별한 문제의식과 비전, 금융보안 시그템 완비, 물리적 망분리, 개인정보 보호 등이 선제 조건이란 지적이다.한국금융연구원 서병호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일부 금융회사들의 경우 뚜렷한 디지털 관련 비전의 부재, 특정 부서 의존, 혁신을 저해하는 조직문화, 내부 전문인력 부족, 경직적인 규제 등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을 충족시켜야만 디지털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금융계의 AI 도입과 접목이 날로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AI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의 편향성이나 부정확성, 알고리즘의 복잡성으로 인한 오류 등 리스크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데이터 수집 과정과 학습 알고리즘의 복잡성, 불투명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뒤따른다.일단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투자사와 개인 소비자 등이 모두 이같은 AI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전문가의 주장이다.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의 노성호 연구위원은 25일 이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금융 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금융권 전반에 걸쳐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기업대출 부문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증하는 등 그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4일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앞으로 국내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금융권은 리스크를 한층 관리하고, 건전성을 높일 필요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코로나19’ 시기엔 그나마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실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들도 금융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미 국내에도 진출한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 글로벌 빅테크들의 금융시장 공략은 본격화된지 오래다. 그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면서, 기존 금융권의 긴장감도 높아가고 있다.최근 시중은행 등 금융사들은 빅테크와 제휴해 플랫폼 내 금융상품 입점을 추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 전문가들은 “결국 빅테크 플랫폼을 강화하고 자사 고객 접점을 약화하는 근시안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어 금융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챗GPT는 특히 은행권에서도 앞으로 매우 요긴하게 활용될 기술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미국 MIT연구소나 J.P 모건 등의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등 해외 은행에선 이를 업무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금융권 일각에서도 챗GPT를 도입, ‘디지털 혁신’을 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챗GPT를 은행권에 접목할 경우 이는 금융회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경험이나 충성도를 개선하는 한편, 보안과 리스크 관리에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에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이 애써 ‘표정 관리’에 나선 가운데 연초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특별 대손준비금 적립 압박 등 ‘은행권 길들이기’ 움직임에 직면했다.더욱이 윤석열 대통령까지 지배구조 개혁 등 금융개혁을 강조하면서 각 금융그룹은 물론 시중은행들은 이 같은 ‘삼각파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사상 최대 실적에 입각, 은행권이 연초부터 주장했던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주가를 끌어올리려 했던 시도에 일정 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금리인상 국면이 대체로 5월경 정점을 찍고, 그 이후 서서히 하강하면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국내의 경우 1~2월 금융시장은 한국은행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연준도 25bp(0.25%)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외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주요국 통화와 주가지수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ESG·기업금융연구실은 27일 “2월23일 한국은행은 목표수준(2%)를 상회하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와 신용위험 등을 감안하여 현수준(3.50%)에서 기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은행권 이자수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후한 성과급 지급과 희망퇴직자 대상 ‘복지적 퇴직금’으로 이자 내기도 벅찬 금융소비자는 물론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위화감마저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반면 은행권은 점포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물론 영업시간까지 줄여 금융소비자들의 서비스 제공에는 등한시해 원성을 사고 있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연초부터 성과급 보수 체계 개선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하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섰다.성과급 400%·퇴직금 3억~5억원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최근 국제금융센터가 ‘2023년 글로벌 은행이 직면할 4대 Cost 도전’이란 브리프를 공개했다. 이는 국내 은행들로서도 눈여겨볼 만한 내용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제금융센터는 2023년에도 고물가ㆍ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균열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가운데 글로벌 은행산업의 4대 ‘Cost’ 도전 이슈를 점검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이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기관은 2023년 고물가ㆍ고금리와 지정학적 갈등이라는 ‘뉴노멀(New Normal)’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그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레고랜드 사태’로 비롯된 자금시장 경색에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한국은행을 통한 유동성 추가 지원은 물론 금융 규제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긴급 처방을 단행했다.여기에 이미 내놓은 ‘50조원+α 시장안정대책’ 이외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도 다각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한은 RP 매입, 2.5조 유동성 지원한국은행은 28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단기 금융시장 유동성 경색을 우려, 이를 완화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