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도 각종 사업에 퇴직자들이 참여해 수당을 챙기고 심지어 대출성공 사례비를 요구하는 등의 갑질까지 하는 불공정한 ‘전관예우’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노용호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5 년 간 중진공에서 실시한 창업기반지원자금 대출심사에 중진공 퇴직자들이 외부전문가로 참여하고 190억 원의 수당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노용호 의원이 중진공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2년 중진공이 선정한 창업기반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납품업체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에게 온갖 궂은 일을 시키던 신흥 대형 마트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그 수법이 ‘을’에 대한 전형적인 ‘갑질’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서울·경기 도심상권에 9개 지점을 두고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세계로마트’ 및 ‘㈜세계로유통’ (이하 ‘㈜세계로마트 등’)이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억8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세계로마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최근 SW개발 등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도 대기업이나 원청업체, 발주 공공기관 등의 ‘갑질’과 불공정관행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업계에선 부당한 계약조건이나, 기술‧인력 빼가기 등의 불공정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소프트웨어 업계는 SaaS(서비스로서 SW)를 비롯, 각종 SW개발과 배포,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주로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렇다보니 “새싹기업이나 개척기업 등에 대한 불공
[중소기업투데이 조창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내년부터 유통 대기업에 대한 과징금 기준액을 상향한다.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 개정안을 11월3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법을 어긴 사업자의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겨도 과징금 납부능력이 충분하다면 과징금액을 절반 넘게 감경 받을 수 없게 된다. 현재 고시는 법위반 사업자의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예외 없이 과징금을 50% 초과해 깎아주도록 돼 있다.개정안은 자본잠식
우리나라는 산업, 문화예술, 스포츠 영역 등에서 국가이미지를 쇄신시키고 국가경쟁력 또한 강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을 살펴보면 민간영역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거주하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만 하더라도 한국 기업체의 성장세 및 한류 열풍이 뚜렷이 나타난다. 한국 휴대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전시 매장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수준과 세계적 경쟁력이 있음을 실감케 한다. 또 많은 지역민들이 K-팝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며 심지어 방탄소년단 사진이 들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해고를 시키면서도 고용지원금을 계속 받기 위해 ‘자진 퇴사자’로 처리해 당사자가 구직급여(실업급여)를 못받게 하거나, 퇴사 처리를 한 후 구직급여를 받는 대신 ‘무급’으로 출근하게 하는 등 부당한 처사를 일삼는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의 ‘갑질’에 시달려온 중소기업들이 정작 자신이 고용한 노동자를 상대로 ‘병’에 대한 ‘을질’을 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직장갑질119가 제보에 근거해 9일 공개한 부당행위 사례에 따르면 이처럼 해고와 퇴사, 구직급여를 둘러싸고 직원들에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대기업의 중소기업 또는 하도급업체에 대한 갑질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형태나 유형별로 다양한 방식의 갑질이 성행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달 들어서만 여러 건의 부당한 하도급 관행이나 대리점 계약을 제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공정위는 14일 한국지엠의 자동차판매 대리점계약 중 해지 관련 조항을 시정하도록 권고했다. 공정위는 “한국지엠의 자동차판매 대리점계약 중 해지사유가 지나치게 추상적이며 광범위하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절차 없이 즉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대기업 유통매장, 대형 가맹사업자 등의 ‘갑질’과 기만행위에 대해 당국이 잇따라 제재를 가해 눈길을 끈다. 최근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중소 납품업체들에 대한 부당 반품이나 파견종업원 부당사용행위를 반복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부과와 시정조치를 당했다. 또 다수의 피부미용 및 스파 가맹사업장을 둔 ㈜에이르랩은 사실과 다른 매출액 정보를 제공하거나, 가맹금을 금융기관 아닌 직접 수령하는 등의 부당행위로 역시 시정명령을 받았다. 특히 후자는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날로 급증하고 있는 가맹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공무원 갑질 단속을 하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에서 정작 각종 내부 갑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권익위가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비례대표)에 제출한 내부 갑질 실태점검 결과에 따르면 직원 653명인 권익위 내부에서 지난해 214건, 올해 120건의 갑질행위가 저질러졌다.갑질 실태를 유형별로 보면, 지위남용 55건, 부적절언행 40건, 부당인사 18건, 사적노무 6건, 금품향응 1건 순(복수응답 포함)이었다. 음주나 회식 참석 강요, 업무시간 불필요한 연락 등의 지위남용 행위가 가장 많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경동도시가스가 공정거래위원회부터 불공정행위 등의 이유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동도시가스는 울산광역시, 양산시 등에 도시가스를 전량 공급하는 종합에너지회사로 2018년 매출액이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울산지역 대표향토기업 중 하나다.이런 경동도시가스를 상대로 지난해 8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 관계자가 불공정행위 등을 이유로 공정위 부산사무소에 신고를 했다.신고내용은 경동도시가스가 ▲법규정에도 없는 규정(공동주택 라인마크 설치 강요)을 과다 적용 ▲소규모사용시설의 입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조배숙 국회의원이 갑질근절대책위원회 활동 기록 등을 담은 ‘갑질과의 전쟁’을 출간하고 오는 27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출판기념회에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갑질과의 전쟁’ 출판기념회의 사회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맡았다. 또 저자인 조배숙 의원과 함께 가습기살균제피해자 가족대표 추준형씨와 박준석 군 어머니, 최승재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도시가스 갑질 기사 봤는데, 자료를 보내줄 수 있습니까?” “자료를 가지고는 있지만 제공자의 의향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어보고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아니면 협회(대한기계설비시공협회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에 직접 요청을 하시죠?”“연락처 안 가르쳐 주실 꺼잖아요. 자료 주시면 안 되나요?”“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를 밝혔는데 당연히 연락처를 못 알려드릴 것 없죠.”‘도시가스 40년 갑질, 시공업계 뿔났다’는 기사와 관련해 서울 한 도시가스사 직원의 전화였다. 근거 자료를 보고싶다는 요청이었지만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한화호텔앤리조트(이하 한화)와 육류 중개업자간 납품과정에서 벌어진 채무갈등으로 대기업을 믿고 물건을 중개업자를 통해 공급한 중소 육류공급업체들이 수십억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규모만 무려 110억원대. 하지만 사건은 양자 간 고소 고발로 번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전형적인 자전거래(自轉去來), 불법대부업을 비롯해 성 접대 관행까지 종속적 거래관행과 갑질문화가 여과 없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사건이 발생한 것은 올해 1월이다. 한화는 1월 11일 협력회사(한화측은 계약관계에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정부가 중점을 추고 추진하는 ‘공정경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최근 대기업 지원하에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상생편드 조성 등은 이러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정부가 추진해 온 상생협력법 개정안도 공포됐다. 제도적으로도 상생협력 생태계조성을 위한 준비를 마친셈이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수·위탁 거래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약정서 발급의무 위반시 과태료 부과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창업진흥원이 새해를 맞아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우월한 지위·권한을 이용한 갑질관행 근절과 인권경영 도입을 통한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예방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할 예정이다.창업진흥원은 2일 대전 둔산동 본원 19층 교육장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창업진흥원 공직기강 확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반부패·청렴 결의, 임직원 행동강령 선언, 4대 폭력 근절 선언 등을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창업진흥원 임직원은 공직자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수행과 청렴한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국회 요청에도 주주명부를 공개치 않았던 홈앤쇼핑이 감사 후보자에게는 이를 전달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발생했다. 감사 후보자가 홈앤쇼핑 직원(소액주주)에게 연락해 감사선임 및 보수 찬성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법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어 4일 열릴 주총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중소기업중앙회노동조합은 지난 29일 성명서를 통해 “홈앤쇼핑 감사 후보자인 유영호 전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국내 게임업체를 상대로 시장지배력 남용을 확인하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구글코리아에 대해 3주간 현장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 본사를 찾아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 이른바 '갑질'을 한 것에 대해 고강도 현장조사를 벌였다. 구글코리아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 국내 게임업체에 자사 앱 플랫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구글의 독과점 심화 실태는 게임 뿐 아니라 동영상 서비스 유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SK텔레콤이 하도급업체 기술 탈취 의혹을 받으면서 이른바 ‘갑질’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SK 텔레콤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있어 이번 의혹에 대한 공정위 조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위에 등에 따르면 엔비레즈는 최근 공정위에 “SK텔레콤 측이 하도급법을 위반하고 계약이 해지된 뒤에도 엔비레즈의 특허기술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함에 따라 현재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레즈는 SK텔레콤의 결제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이에 대한 정당한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롯데마트, 롯데건설 등 롯데 갑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들이 공정위의 철저한 조사 및 대책을 촉구했다.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26일 오전 충북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롯데 그룹 봐주기 규탄’ 시위를 가졌다.이날 시위에는 롯데갑질피해자협의회를 비롯, 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안재승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도 참석, 롯데갑질 피해자들에게 힘을 보탰다.피해업체들은 신화(롯데마트 전 납품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