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나치게 빠르고 또 복잡하다. 우리가 살아 숨쉬는 요즘 세상이 그렇다. 위대한 것은 예외없이 단순하다고 했다. 진리 또한 그러하여, 만고불변의 진리로 일컬어지는 것들은 의외로 단순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 모두가 피로하고 지쳐있다. 이럴 때일수록 어떤 메시지가 필요할까. 코로나19로 개개인이 각각의 섬으로 부유하는 그야말로 단절의 시대.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보이지않는 연결의 복원이 절실한 시점으로 인식된다. 인간성의 회복, 휴머니즘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여겨 찾은 주제가 다름아닌 ‘어머니’다. 모성(母
전남순천은 2020년 3월 기준 인구 28만1800명으로 여수시를 제치고 전남 제1의 도시가 되었다.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순천은 예부터 남도 특유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고장이기도 하다. 2013년 순천국가정원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생태수도 순천의 이미지를 굳히면서 최근 들어 관광과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순천 출신의 김동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평소 순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생각을 본지에 보내와 이를 6회에 걸쳐 연재한다. 미국의 석학이자 ‘강대국의 흥망’을 쓴 폴 케네디(Paul Kennedy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임원을 포함한 일부 직원들이 최근 4년여간 160억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유용 및 횡령,상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부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직원들이 국고보조금 유용 및 횡령, 상납 등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경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배 회장은 “당시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다른 지방청에서 제보에 의해 이미 기획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관련 증거자료를 해당 지방청에 모두 제출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세균은 신흥고등학교로 전학을 와서 2년가량 빵돌이 생활을 통해 용돈을 벌며 학교를 졸업했다. 친구들이 빵돌이라고 놀려댔지만 그것이라도 감지덕지였다. 당시 수업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였던 시절 빵돌이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었다.“사춘기 시절 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자존심 등 뭐 이런 거지요. 특히 제가 뻔뻔한 스타일이 못된다는 점에서도 그렇고..하지만 그런 약점도 훈련을 통해 극복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만으로 큰 위안이 됐습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본지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 청구 및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해왔다. 지난 1월25일자로 보도한 라는 제목의 본지기사가 ‘허위사실’이라는게 중앙회의 주장이다. 중앙회는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한 언론조정신청을 통해 ‘악의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별개로 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연관된 내용의 다른 기사를 갖고 본지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본지가 지난해 6월3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어느 동네든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 편의점, 우리나라에 편의점이 들어온지도 30년이 지났다. 88올림픽을 치른 이듬해인 1989년 서울 잠실 올림픽선수촌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이 국내 첫 편의점이었다. 당시 언론에선 밤새도록 문을 여는 새로운 형태의 가게를 두고 ‘심야 만물슈퍼’라고 했다.1,2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편의점 시장은 지난 30년간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매출규모는 25조5000억원, 점포수를 기준으로 한 시장점유율은 CU와 GS25가 비슷하며 합해서 3만개 정도 된다. 이어
[워싱턴 DC=이현철 중소기업투데이 객원기자] 미국 동부로 여행 오는 한국인들에게 ‘워싱턴 DC는 미국의 몇번째 수도일 것 같냐’고 가끔 물어보면 그래도 미국 역사를 좀 안다는 사람은 필라델피아에 이어 두번째 수도가 아니냐고 대답하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워싱턴 DC는 뉴욕과 필라델피아에 이어 미국의 세번째 수도다. 1791년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수도 신설을 위해 워싱턴 지역 땅을 매입한 후, 도시설계사 피에르 찰스 랑팡이 아름다운 정원처럼 미국의 심장 워싱턴 DC를 설계한 것이 그 시초다.1800년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각 후보 간 고발이 난무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국회의원 출신의 기호 1번과 2번의 이종걸·유준상 후보, 기업인 출신의 이기흥 후보, 현직 교수인 강신욱 후보 등 4명이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싸움은 지난 9일 정책토론회에서부터 시작됐다.당시 이종걸 후보는 “이기흥 후보의 자녀가 대한체육회 산하 한 경기단체에 위장 취업해 비용을 사실상 횡령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선제공격을 했다. 이에 이기흥 후보도 “5선 국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1)“김기문 회장은 우리 정부의 정책수립에 직접 참여했고, 대기업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중소기업 상품을 전용으로 파는 TV홈쇼핑을 건의하는 등 중소기업 경영혁신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 ‘대통령의 시간’에서 발췌)#2)“중소기업이 잘되려면 중소기업인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 가업승계 기업 상속세제 개편에 김기문 회장이 큰 역할을 했다.”(2014년 1월8일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충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박덕흠 의원)김기문 회장과 끈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공영쇼핑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가 취임 이후 벌인 전횡적 조직운영의 실상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공영쇼핑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최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공영쇼핑 노동조합(위원장 김영하)은 20일 최창희 대표이사를 상대로 이번 국감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공문으로 전달하고, 국감에서 언급된 각종 논란에 대해 조속한 진상규명과 책임있는 조치 및 결단을 촉구했다.아울러 노조는 국감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실무자에게 책임이 전가돼 피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난 2017년 강남훈 전 홈앤쇼핑 사장이 제시한 ‘윤리경영 신고포상제도’는 업계 최고수준으로 언론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당시 강 사장은 “협력사로부터 커피 한잔도 얻어 마시지 말라”며 ‘갑질 없는 문화’와 ‘협력사와의 투명한 관계 유지’를 강조했다.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금액의 100배, 최대 10억원까지 포상금액을 지급한다고 했다. 하지만 2018년 강남훈 사장은 퇴진했고 결국 채용비리 등에 따른 ‘업무방해’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어 2018년 6월 취임한 최종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홈앤쇼핑(대표 김옥찬) 콜센터에서 100억원대 비리가 터졌다. 본지가 최근 ‘직위를 이용한 금품수수 및 정산조작’이라는 홈앤쇼핑 내부감사 자료를 입수·분석한 결과, 비리규모가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이 자료에 따르면, 홈앤쇼핑 콜센터 담당인 K씨는 다년간에 걸쳐 도급사인 W사로부터 OO억원의 금품을 수수했고, W사는 정산과정에서 도급비용 조작 등의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뒤 K씨에게 뇌물을 제공, 홈앤쇼핑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K씨가 W사와 짜고 비위
[중소기업투데이 이종선 기자] LED모듈을 생산, 전국 건축 기자재업체에 납품하던 S사(서울 관악구)는 지난해 허위 인증제품을 판매하다 덜미를 잡혀,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다. LED모듈은 각종 조명제품을 비롯해 UV출력․인쇄장비, 반도체 완제품, 건강기기 등에 널리 사용되는 LED부품이다.S사는 자사가 생산한 제품 중 일부가 인증 유효기간인 3년을 넘어서자, 편법을 동원했다.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은 물론, 중국산 싸구려 제품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아직 유효기한이 남아있는 인증 제품을 덮어 박스로 포장한 것이다. 중소 제조업계 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李下不整冠(이하부정관), 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오얏나무 아래선 갓끈을 고쳐매지 말고, 오이 밭에선 신발을 고쳐 신지 말라’는 의미다. 괜한 오해를 살 일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매사 주위를 살피며 ‘자중하고 근신하기’를 강조하는 고사성어다.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과 법정단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불미스런 일들을 보고있자면 한숨과 더불어 위의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공공성을 내포한 기관에게 ‘자중’과 ‘근신’은 필수덕목이기 때문이다.코로나19로 온 나라가 국난급 위기를 지나고있는 가운데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월드옥타가 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와 손잡고 한인기업의 해외진출에 따른 비즈니스를 지원한다.월드옥타는 17일 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와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인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입에 필요한 위기관리 컨설팅 ▲한인 기업과 국내외 정부와의 국제협력 과정에서 애로사항 자문 및 해결 ▲국제무역 및 비즈니스 과정에서 위기대응을 위한 교육·연구·세미나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