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5대 시중 은행장들이 동시에 국회 정무의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각 은행에 제기된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적인 검증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국회 정무위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이로써 증인으로 소환된 5대 시중은행장은 내달 11일 금융감독원 대상 국감에 나와 최근 은행권이 사회적 물의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시민단체인 경제민주주의21(대표 김경율 회계사)이 24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손 회장의 개인 소송비용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대납한 의혹이 있다며 손 회장을 상대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사회적 이슈가 된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문책경고) 처분에 대해 손 회장이 2020년 3월 징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이에 따른 법률비용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경제민주주의2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은행권이 하반기 들어 불확실성에 고심하고 있다.햇볕이 쨍쨍했던 상반기를 마쳤지만 하반기에는 계속되는 국제적 금리인상과 원자재 및 유가 인상 등으로 경기침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당국의 금리인하 압박, 예대마진 축소,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가시권’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각 은행마다 정기 인사와 더불어 금융당국의 요구에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스템 강화 등 디지털 확충과 함께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불안으로 인해 ‘탈중앙화금융’의 미덕이 강조되며 각광받던 디파이(DeFi)에 대한 불신과 함께 조속한 규제책마저 강조되고 있다. 그동안 디파이가 확산되면서 중개기관 없이 P2P 방식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발달하고 있다. 이용자들 간의 신뢰를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파이는 이제 금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그러나 테라·루나 사태 등 암호화폐 시장 교란과 같은 디파이의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규제의 필요성이 강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고위공직자 전관예우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 4월 국회청문회 과정에서 김&장으로부터 2012~2015년까지 4년 동안 20여억 원의 고문료를 받아 곤혹을 치룬바 있다. 전관예우는 고위공직자가 퇴임 후 기존 업무와 연관된 기업 등에 들어간 뒤 전관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이익을 얻는 등 공정사회를 헤친다는 국민적 비판을 받아왔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는 후보시절 한 방송사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 회사로부터 20억원이 넘는 전관예우 제안을 받았으나 거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농업협동조합법 제1장 총칙, 제1조(목적)에 따르면, “이 법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그러나 최근 지역 농축협에서 잇따른 횡령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 내부에서는 농업인과 농업을 위한, 농업인이 주체가 돼야하는 농협이 농민들이 아닌 농협 직원들의 ‘횡령 놀이터’라는 자조 섞인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KB국민은행은 16일 오후 김영기 전 금융보안원 원장이 상임감사위원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김영기 후보는 KB국민은행 감사위원회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감추위)의 4차에 걸친 회의와 세번에 걸친 후보자군 압축과정을 통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추가적인 자격검증 과정에서 결격사유 등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사회를 거쳐 향후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김영기 후보는 금융감독원 은행담당 부원장보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상호여전감독국 국장, 감독총괄국 국장, 감독총괄담당 부원장보 등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종업원의 퇴직연금 적립을 위해 기존 거래은행 등에서 다른 은행으로 옮길 경우 은행마다 찾아다니며 따로 따로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새해부턴 새로 옮길 은행에만 신청하면 된다. 이는 특히 내부 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은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주들은 종업원 퇴직연금을 가입할 경우 기존 또는 신규 금융회사 중, 어느 금융회사가 더 유리한지 꼼꼼히 확인하며, 손쉽게 ‘갈아타기’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즉, 그 동안 자칫 무심했던 금융회사별 수익률, 수수료 수준, 운용상품의
[중소기업투데이 장영환 기자] 이형기 시인의 대표작 '낙화'라는 서정시의 도입부는 이렇게 시작한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만 6년간 KB금융그룹 최고 경영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올 11월 세번째 연임에 도전하는 윤종규 회장이 한번쯤 음미해야 할 대목인 것 같다.윤 회장은 過(과)보다 功(공)이 분명히 많은 대표적인 금융CEO다. KB금융그룹은 그가 부임하기 전까지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 간에 심각한 지배구조 갈등을 겪고 있었고 그 와중에 각종 사건 사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를 확정했다.조용병 현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다. 모두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를 이끌며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추위는 이들에 대한 면접을 오는 13일 할 계획이다.신한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종전에 비해 한 달 이상 빠른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됐다. 현직 회장의 임기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올해 은행권에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DLS) 등 투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파생상품 판매가 100만건을 넘겼으며, 그 규모도 총 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손실이 확정된 상품의 규모도 600억원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체적인 검사와 불완전 판매의 철저한 규제 등 금융당국의 주의가 촉구된다.27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분석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7일까지 주가연계특정금전신탁(ELT)ㆍ파생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피해자들이 집단 민원 신청에 나선다.금융정의연대와 DLF·DLS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감독원에 집단으로 민원 신청을 제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금감원이 이번 사태에 적극 나서 진상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는 뜻이다. 금감원은 다음주 중으로 DLF·DLS에 대한 현장조사 중간발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장식 변호사(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는 집단 민원신청의 취지를 소개하며 DLF·DLS 피해자들이 구체적 피해 사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국책은행으로부터 시작되는 시중은행장을 비롯 잇따르는 금융지주사 대표 인사에 은행권 전체가 ‘가을 태풍’에 휩싸였다.가을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인사철에 자천타천 하마평을 퍼뜨리고 있는 예비 후보자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줄 댈 곳 없는 인사들은 ‘동아줄’ 찾기에 여념이 없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임기가 만료돼 새 행장을 선임했어야 됐던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심성훈 행장 체제를 4개월 더 이어가기로 했다. 자본금 확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부담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해외 주요국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손실 사태와 관련, 금융감독원장이 해법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하는 금융권 대표 간담회를 열었으나,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할 손태승 우리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불참해 무책임하다는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23일 은행연합회 및 시중은행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주최, 금감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성과 보상체계와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기업이 어려울 때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피해 규모가 7년 사이에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실에서 불법사금융 피해를 당할 경우 이를 도와줄 금융감독원 대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담당 인력의 증원을 비롯 신속한 보이스피싱 구제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무소속, 광주 동구남구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불법사금융 신고센터 운용)에 따르면 2018년 보이스피싱 신고는 12만5087건, 피해액은 4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피해액 437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그간 창업에 버금가는 일로 여겨져왔던 중소기업의 업종 전환 등 사업전환이 수월해질 전망이다.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해 중소기업 사업전환지원제도의 문턱을 낮추는 등 상시적 사업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개선 지원방안을 내놓았다.또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중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 300개를 선정해 자금·보증 및 컨설팅을 중점 지원 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으나 회생절차 진행을 이유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엔 자금과 이행보증 등을 지원하는 ‘회생기업 재도약 패키지’를 추진한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펀드(DLF, derivative linked fund) ‘불완전 판매’ 문제로 금융권과 소비자들 사이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한은행이 PB(Private Banker)센터에서 판매된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시인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다층적으로 차단, 애초에 없애버린다는 방침”이라며 “사실 금융권이 ‘기본 윤리’를 충실히 지키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총액이 전년동기 대비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ABS 발행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저당채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 발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금융권 ABS발행은 2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6000억원보다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공공법인-일반기업은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15개 금융사의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이 담긴 신용-체크카드 정보 56만여건이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경찰이 혐의자를 검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번 도난된 카드 정보만으로 실물 카드를 위조하거나 국내외에서 결제가 승인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불안 확산 차단에 나섰다.그러나 예상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카드 재발급 등을 권고하는 한편 카드 이용자들에게 검찰·경찰·금감원·카드사 등의 사칭을 유의라고 당부했다. 특히 카드 비밀번호, 특정 사이트 접속, 앱설치 등을 요구하는 사기에 주의하라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신용카드 위·변조와 불법 결제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22일 금융감독원은 "여름 휴가에서 추석 연휴로 이어지는 3분기부터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휴가철 빈발하는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유형별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단계별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공지,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 집계 결과, 2016년~2018년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과 관련, 접수된 금융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