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금융사들이 디지털금융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술적 결함이나 부주의로 인한, ‘Tech Risk’(테크 리스크)가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책임있고 실효성있는 대응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시스템의 복잡성과 연계성이 높아짐에 따라 ‘테크 리스크’가 금융회사의 주요한 위험관리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해당 연구소의 주성철 수석연구원은 “전자금융사고 빈도 측면에서는 해킹이나, 악의적 공격 등과 같은 외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4대 시중은행들이 1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캐시백 등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일제히 내놓았다.KB국민은행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캐시백을 시작으로 총 3721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로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 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 원으로 나뉘어 추진된다.오는 5일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6만 명의 개인사업자에게 2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올해는 경기회복세가 미미하고, 이로 인한 대손비용 부담 증대와 금리하락으로 마진이 축소되면서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현재는 금리상승 및 이자수익 자산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내다봤다.이에 따르면 또 국내은행의 건전성은 최근 부실채권 비율 및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악화되고 있다. 2024년 들어서도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한계차주 증가로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병윤 연구원은 최근 브리프에서 “2023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은행, 증권 등을 망라한 금융계에도 생성AI 기반의 각종 서비스와 인프라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금융회사는 별도의 금융AI 회사를 설립, 다양한 AI 기반 금융기법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현재 국내 금융계는 이미 대부분 기술검증을 마치고 생성AI를 대고객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생성AI 기반의 기술로 업무를 효율화하고, 앱이나 컨택센터 등 고객 관리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직원용 챗봇을 개발하거나, 심사정보 요약, 대출상품 추천 등에도 생성AI를 널리 활용하고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필요한 경우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의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방은행은 필요한가?'라는 헤드라인을 내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새삼 지방은행의 역할과 필요성, 과제와 대안 등을 제시했다.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병윤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 지방은행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그 이유와 역할은 무엇인지,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방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의식을 제시했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대출에만 의존해선 은행의 생존을 기약할 수 없다”.최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와 일본 최대 은행이자 자산운용사인 SMFG(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의 사례를 들어 주목된다.미국 내 AUM 1위 플레이어, 뱅가드이에 따르면 뱅가드는 2013년 미국 DC형 퇴직연금 운용자산(AUM) 규모 1위 플레이어로 도약한 이후 현재까지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금융위기 이후 안정적 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패시브(Passive) 투자방식으로 연금시
[중소기업투데이 김세정 기자] 은행이 핀테크의 기술 분야 장점을 채택해 기존의 은행 시스템에 접목시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핀테크 역시 은행의 장점을 도입하는 것이다.현재 은행과 핀테크 산업 분야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강한 규제 등으로 인해 과거처럼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 움직임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방식 도입 등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애플은 최근 애플카드 사용자를 위한 고수익 예금계좌를 선보였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은행 생태계에서의 활동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김세정 기자] 핀테크 기업의 등장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기존 은행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은행들이 디지털전환 등을 통해 핀테크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핀테크기업에 대한 당국의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금은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모르는 의외의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당초 디지털기술을 앞세운 핀테크 기업이 은행과의 ‘전쟁’에서 쉽게 이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핀테크는 출발 당시, 각종 규제 등의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경험과 함께 핵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챗GPT는 특히 은행권에서도 앞으로 매우 요긴하게 활용될 기술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미국 MIT연구소나 J.P 모건 등의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등 해외 은행에선 이를 업무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금융권 일각에서도 챗GPT를 도입, ‘디지털 혁신’을 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챗GPT를 은행권에 접목할 경우 이는 금융회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경험이나 충성도를 개선하는 한편, 보안과 리스크 관리에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 20개 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0% 증가한 2288명을 새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중에 지난해 상반기보다 742명 증가한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전망이다.이들 은행권은 2023년 연간으론 약 3700명 규모의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0명 증가한 숫자다.이처럼 은행권의 신규채용 인원이 증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이 애써 ‘표정 관리’에 나선 가운데 연초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특별 대손준비금 적립 압박 등 ‘은행권 길들이기’ 움직임에 직면했다.더욱이 윤석열 대통령까지 지배구조 개혁 등 금융개혁을 강조하면서 각 금융그룹은 물론 시중은행들은 이 같은 ‘삼각파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사상 최대 실적에 입각, 은행권이 연초부터 주장했던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주가를 끌어올리려 했던 시도에 일정 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은행권이 영업시간을 정상화한 30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물론 노년층을 포함한 금융 소비자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금융노조는 영업시간 정상화가 사측의 일방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소비자 “만족”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실내 마스크 의무 조치가 풀리면서 은행권도 발맞춰 코로나19로 1시간 단축했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정상화했다.지난 1년 6개월간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조정했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3高로 경영애로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 지원책을 내놓았다.신한은행은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 공동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더불어 자체적인 종합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열위 하나 성실상환을 위해 노력해 온 중소법인이 대상으로 약 1만800개 업체(기업대출 약 4조6500억원)가 혜택을 받게 되며 2분기 중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먼저 신한은행은 대출 만기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는 취약 중소기업 대출 이자 중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은행권 이자수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후한 성과급 지급과 희망퇴직자 대상 ‘복지적 퇴직금’으로 이자 내기도 벅찬 금융소비자는 물론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위화감마저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반면 은행권은 점포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물론 영업시간까지 줄여 금융소비자들의 서비스 제공에는 등한시해 원성을 사고 있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연초부터 성과급 보수 체계 개선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하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섰다.성과급 400%·퇴직금 3억~5억원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올들어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11월 은행 수신금리가 2008년 12월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2008년 12월 5.58%에는 못 미치지만 1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이다.이에 따라 돈을 빌린 개인신용·마이너스 통장 대출,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소상공인·중소자영업자들의 운전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져 은행이나 제2금융권은 부실여신에 대한 관리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최근 국제금융센터가 ‘2023년 글로벌 은행이 직면할 4대 Cost 도전’이란 브리프를 공개했다. 이는 국내 은행들로서도 눈여겨볼 만한 내용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제금융센터는 2023년에도 고물가ㆍ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균열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가운데 글로벌 은행산업의 4대 ‘Cost’ 도전 이슈를 점검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이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기관은 2023년 고물가ㆍ고금리와 지정학적 갈등이라는 ‘뉴노멀(New Normal)’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그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융시장 신용경색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5대 금융지주가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얼어붙은 자금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어 위기를 넘기겠다는 금융당국의 긴급 요청에 금융권이 화답하는 모양새다. 이는 곧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조성의 주요 출자자 역할을 넘어 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아 신음하고 있는 회사채와 단기자금 시장에서 직접 채권 매입에 나선다는 시그널을 금융시장에 보낸 것이다. 유동성 공급은 물론 자금지원까지 나선다는 뜻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금융그룹들이 기업대출을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금융권은 기업대출 증가에 따른 리스크 축소를 위해 4분기 기업대출을 줄일 방침이라 그렇지 않아도 최근 ‘레고사태’로 기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더욱 돈줄이 말라버릴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다만 정부가 개입, 기업대출 축소와 자금경색의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상황이라 은행권 기업대출 축소는 유예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이에 따른 ‘나비효과’로 애꿎은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은 되레 돈을 빌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망둥이(이자)가 뛰니, 꼴뚜기(수익)도 뛴다’는 말이 들어맞았다.한국은행의 잇단 금리 인상에 따라 4대 금융지주-은행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 그것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하지만 은행에만 의존할 경우 리스크가 너무 커져 다른 계열사의 동반성장은 숙제로 남았다.4대 금융지주, 3분기 누적순이익 12.8조 웃돌아2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가 공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이들 지주사가 지난 3분기까지 거둔 당기순이익은 4조8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5대 시중 은행장들이 동시에 국회 정무의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각 은행에 제기된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적인 검증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국회 정무위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이로써 증인으로 소환된 5대 시중은행장은 내달 11일 금융감독원 대상 국감에 나와 최근 은행권이 사회적 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