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일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도 대부 중개 플랫폼을 적잖게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광고 사이트에서 대부업체명과 등록번호가 없는 경우 등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가족·지인의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업체는 나중에 불법 채권추심 등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거래를 삼가야 한다.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은 최근 “서울시 등록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에 대한 집중 점검 결과 허위 과장광고, 고객 개인정보 관리 미흡 등 다수의 위규 사항을 적발했다”면서 이같은 사례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국내에선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전후해 금융당국이 시장의 ‘기대심리’를 지속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국내에서도 ‘혹시나’하는 심리가 있지만, 금융감독원 등 당국은 “현행법 위배”라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미 SEC의 최종 승인을 하루 앞둔 지난 9일부터 수 차례 언론 보도자료를 내며 일종의 ‘사전 경고’를 반복했다. 비트코인 ETF는 물론, 비트코인 자체에 대해서도 규제와 투자자 보호에 더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다.그러면서 “7월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인천시,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금융권과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로 참여기관은 ▲공급망 실사 등 ESG에 관한 동향 및 정보공유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조사 및 자문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세사기·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민생금융범죄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설명 의무가 금융회사의 면책 등을 위한 서명 받아내기 절차로 운영되는 측면을 바로잡기 위해 소비자 보호 장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중점 점검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 김미영 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42개 주요 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토큰 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STO는 한마디로 미술품이나 부동산 등 자산을 디지털화(블록체인 기반 토큰)한 것이다. 부동산이나 대형 건물, 고가의 자산 등의 일부분을 쪼갠 지분에 대해서만 투자하는 ‘조각투자’가 최근 활성화되면서, 그 ‘그릇’(용기)으로 등장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자본시장법, 금융거래법 규제 대상일수도이는 유가증권의 성질을 가진 토큰으로서, 주식이나 사채, 대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은행이 30일 상생금융 방안의 하나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의 연체원금 상환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날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담은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먼저, 가계대출 전(全) 상품의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p,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p,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p 인하한다.이를 통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진옥동 회장 체제에 들어선 신한은행이 취임 선물로 ‘상생금융’이란 선물보따리를 풀었다.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4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상생금융 간담회’를 열고 개인 고객 대상 금리인하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을 담은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p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p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p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소비자와 고통분담 및 상생금융에 나선다.우선 KB국민은행은 개인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전 상품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신규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약 340억원, 기존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약 72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3월 중 출시한다. 5000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3일 가려진다.금융권은 전체적으로 ‘내부출신 대(對) 외부출신’ 경합구도를 예상했다. 결국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둘 중 하나가 결정되는 판이라는 것이다.이날 오후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알려지지 않은 서울 모처에서 2차 후보군(숏리스트)에 포함된 4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을 진행한다.‘관치금융’ vs ‘내부출신’앞서 임추위는 지난 1일 내부출신인 이 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출신인 임 전 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FIS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이 애써 ‘표정 관리’에 나선 가운데 연초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특별 대손준비금 적립 압박 등 ‘은행권 길들이기’ 움직임에 직면했다.더욱이 윤석열 대통령까지 지배구조 개혁 등 금융개혁을 강조하면서 각 금융그룹은 물론 시중은행들은 이 같은 ‘삼각파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사상 최대 실적에 입각, 은행권이 연초부터 주장했던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주가를 끌어올리려 했던 시도에 일정 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윤석열 정부 2년차 들어 금융권과 재계를 중심으로 수장이 교체되는 ‘리더십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다.가장 먼저 금융권 수장교체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소식으론 회장 연임 도전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18일 입장문을 내고 “연임에 나서지않고 금융권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용퇴의사를 밝혔다. 그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실상 용퇴 압박을 받아온 만큼 손 회장이 손을 든 것으로 볼 수 있다.손 회장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데 대해 소송대응을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은행권 이자수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후한 성과급 지급과 희망퇴직자 대상 ‘복지적 퇴직금’으로 이자 내기도 벅찬 금융소비자는 물론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위화감마저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반면 은행권은 점포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물론 영업시간까지 줄여 금융소비자들의 서비스 제공에는 등한시해 원성을 사고 있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연초부터 성과급 보수 체계 개선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하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섰다.성과급 400%·퇴직금 3억~5억원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융당국과 우리금융의 ‘자존심’이 걸린 일전이 결국 다시 소송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중징계를 받은 손 회장 측이 소송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불편한 심기를 대놓고 드러내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4일 비공개 그룹 내부 간담회를 통해 금융 당국의 ‘라임 펀드’ 중징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같은 상황의 전개가 손 회장 연임과 관련,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것인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KB국민은행 직원이 중개업소·대출 브로커와 짜고 부동산 담보대출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받은 사건이 발생,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나섰다.3일 금융당국,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원 상당의 금융 사고가 났다고 인정했다.내부직원·중개업소·대출브로커 ‘합작품’해당 사건은 2021년 5월7일~지난해 12월2일 발생했으며, 내부 직원의 제보·자체 조사를 통해 이번 금융 사고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사건 관련 직원을 조만간 인사 조치한 다음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 금융권 신용대출 잔액이 10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이들 2금융권을 통해 급전을 충당하려 하지만 올들어 가파르게 오른 금리에 이자부담이 커 한숨만 쉬고 있다.특히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의 신용점수는 400~700점대 중저신용 차주들 비중이 큰 데다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금융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2금융권 대출은 물론 은행권 개인신용대출 역시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데다 금융권 입장에서는 부실 우려가 증폭되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레고랜드 사태’로 비롯된 자금시장 경색에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한국은행을 통한 유동성 추가 지원은 물론 금융 규제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긴급 처방을 단행했다.여기에 이미 내놓은 ‘50조원+α 시장안정대책’ 이외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도 다각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한은 RP 매입, 2.5조 유동성 지원한국은행은 28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단기 금융시장 유동성 경색을 우려, 이를 완화시키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연말과 내년초 금융권의 대규모 인사철을 맞아 각 금융그룹 안팎에서는 수장의 연임 가능성 예상이나 새로 떠오르는 최고경영자(CEO)들 하마평이 무성하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도 금융정책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앞세워 금융권 사안, 특히 인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는 심증과 방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CEO는 물론 금융권 인사에 손을 쓸 것이라는 ‘관치금융’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더욱이 최근 금융당국 수장이 인사 개입을 암시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듯한 언급을 잇따라 하고 있는 게 심상치 않다.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정부·여당 눈치를 봐야하는 공기업은 물론 국책은행·민간은행 등 금융권 수장 인사에 윤석열 정부의 손을 타는 ‘낙하산 인사’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에 따른 잡음과 원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성과 전혀 관계없는 정부·여권 측 인사들이 공기업 ‘낙하산 수장(首長)’ 인사의 대부분을 차지해 공기업의 특수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게 관계자들 반응이다. 또한 금융권의 경우도 ‘모피아(전 기획재정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융권에 정치권의 입김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물론 향후 민간기업 인사에 대해서도 ‘낙하산 인사’ 태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사퇴한다. 그 연유는 김 회장이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BNK금융 계열사가 김 회장의 자녀가 있는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이에 따라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압박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최근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수익을 가장 쉽게 낼 수 있는 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은행권 이자이익이 비이자이익의 5배에 근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3일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지주회사 수익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이자이익으로 44조9000억원을 벌어들인 반면, 비이자이익은 9조5000억원에 그쳤다. 이자이익이 비이자이익의 5배에 가까워진 정도다.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의 5배 근접양 의원은 미국의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