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노철중 기자] 유한양행이 회장·부회장 직제를 부활시켰다. 회장·부회장 직을 신설하고 사내이사 중 한 명을 선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유한양행에서 회장에 오른 사람은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전 고문뿐으로 연 전 고문이 1996년 회장 직에서 내려온 후 단 한 명도 회장직에 오른 바 없다.유한양행은 15일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진행된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1차 심사에서 외부후보 15명과 내부후보 7명 등 총 22명이 걸러졌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외부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총 20명의 외부 후보자가 추천됐다고 10일 밝혔다.후추위는 이날 5차 회의를 열고 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평판조회를 의뢰할 '외부 평판조회대상자' 15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후추위는 지분 0.5% 이상 보유한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추천받았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 박희재 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은 금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오늘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 대표선임은 내외부인 차별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어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라고 언급한데 대해 다음과 같이 화답하였다."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 19일 발표한 新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이 1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 출항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자들 7~8명을 제외하고 한 명의 외부인사도 초청하지 않았다. 앞서 21대 집행부가 호텔에서 수많은 정치인들과 기관장을 초대한 것과 비교해 거창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용절감은 물론 내실과 실용을 앞세운 박종범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한다.박 회장은 이날 22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지역과 세대 등을 고려했다”며 “무엇보다 ‘능력’을 인선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공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가 나왔다. 양종희·이동철·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등 내부후보 4명에 외부후보(익명) 2명을 합해 모두 6명이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등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외부 후보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으며, 향후 숏리스트(2차)를 3명으로 압축 시 명단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회추위는 회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현직 회장에 대한 특혜와 ‘불법 로비’ 의혹에 휩싸인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 법사위·본회의 상정을 앞둔 상황에서 끊임없는 잡음이 들리고 있다. 개정안이 일말 필요성이 있다 해도 반발 여론을 잠재우기 힘든 양상이다.현직 회장에 연임을 적용시킨다는 무리수가 핵심 내용인 개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지난 11일 여야 간사들의 주도로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14년 만의 연임제 재도입에 따른 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장기집권에 대한 우려와 함께 농협의 민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천안·온양 반도체 패키지 사업장을 방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양성과 미래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11월1일 회장 취임 이후 ▲부산(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삼성전기) ▲대전 (SSAFY/삼성화재) ▲아산(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차례로 방문한데 이어 이날 천안 온양 캠페스를 찾아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 및 R&D 역량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이 회장은 HBM(High Bandwidth M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3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64)이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뽑혔다. 은연 중 금융당국의 압력으로 손태승 현 회장이 재임의 의지를 꺾은 다음 임 전 위원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됐다는 안팎의 추측이 현실화한 것이다.임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차관과 금융위원장 등을 지냈다는 점에서 ‘관치금융’, ‘모피아 낙하산’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금융노동조합협의회는 임 전 위원장에 대해 ‘모피아 올드보이’라고 직접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았으나 결국 금융당국의 뜻이 관철된 모양새다.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3일 가려진다.금융권은 전체적으로 ‘내부출신 대(對) 외부출신’ 경합구도를 예상했다. 결국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둘 중 하나가 결정되는 판이라는 것이다.이날 오후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알려지지 않은 서울 모처에서 2차 후보군(숏리스트)에 포함된 4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을 진행한다.‘관치금융’ vs ‘내부출신’앞서 임추위는 지난 1일 내부출신인 이 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출신인 임 전 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FIS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그렇게도 인물이 없나. 그러면 문호를 열어라. 물은 고이면 썩게 돼 있고 자정능력을 상실했으면 외부의 물길을 대 최소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게 하라.지난해 출범 60년을 맞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월28일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른다. 여느 대기업 경제단체와 비교가 안되게 각종 권한을 행사하는 이 단체장 선거에 500여개 협동조합 이사장들 중에 출사표 던지려는 사람이 없다. 현직 회장이 단독후보로 나올 태세다. 지난해부터 현 회장에 대한 추대론이 나왔으니 각본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언론도 비슷한 방향
[중소기업투데이 장여진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임기가 오는 2월 만료되면서 차기 회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허 회장은 지난 2011년 전경련 회장을 맡은 이후 12년(6연임)간 전경련을 이끌어 와 최장수 회장이란 기록을 세웠다. 전경련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발생한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삼성과 SK그룹 등 4대 회원사가 탈회하는 등 위상이 약화됐고 문재인 정부 5년내내 '패싱'을 당했다. 이에따라 전경련은 과거 경제단체의 '맏형'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인적쇄신 등 대대적인 혁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지난 27일 취임식이나 취임사 없이 조용히 회장 직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후 던진 첫 메시지는 ‘상생협력’이었다. 이 회장은 취임 이튿날인 28일 첫 공식 행보로 광주광역시 소재 협력업체 ‘디케이’(대표 김보곤)를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협력회사가 잘 되어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밝혔다.이 회장이 방문한 '디케이(DK)'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 해 온 협력회사로서 1993년 광주에서 사업을 시작해 1994년부터 생활가전사업부에 냉장고·세탁기·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4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당 사건(2019고단4118)과 관련해 또다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 회장은 이미 한차례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해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된 바 있다.본지 취재 결과, 김 회장은 지난 4월15일 김·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상 선거규정과 관련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이하 위헌제청)을 다시 신청했다. 김 회장이 두 번째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인천항에서 하와이로 첫 이민선이 출항한지 120년. 전세계 180여개국에 뿌리내린 재외동포들의 이민사(史)는 하나같이 곡절많고 사연 또한 다양하다. 하지우 재호주대한체육회 명예회장(재외동포포럼 부이사장)은 1987년 자동차기능사 1급 자격증을 들고 생면부지의 땅 호주로 기술이민을 떠나 현지에서 건설업으로 성공한 기업인이다. 2015년부터 3년간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을 지낸 그는 젊은시절 프로 복싱 및 유도선수 출신으로 70년대 아시안게임 복싱 메달리스트인 황철순 선수와 같은 체육관 소속이었다.체육인으로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통령께선 검사시절부터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기 까지 공정(公正)과 상식(常識)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야말로 우리사회가 지켜나가야 할 사회적자본입니다. 이런 기본이 무너지면 국가와 조직도 무너집니다. ‘공정’은 공평하고 정의로움을 뜻하며, ‘상식’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통령께서 ‘공정과 상식’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한 캐치프레이즈는 역설적으로 우리사회가 상당부문 불공정과 비상식, 다시 말해 특권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직접생산확인(직생) 업무가 중기중앙회(협동조합 포함)에서 중기유통센터로 이관되면서 직생 관련 협동조합들이 김기문 회장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내년 선거에 김 회장이 출마할 경우를 전제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직생 관련 협동조합들은 “과거 김 회장이 26대 회장 입후보를 앞두고 전임 집행부(박성택 회장)를 겨냥해 ‘식물중앙회’라고 비판했다”며 “당시 중소기업이나 협동조합이 어려울 때 기댈 언덕이 중앙회라고 밝히지 않았느냐”고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실제 김 회장은 201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했다.하나금융은 함 회장이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어 향후 3년간 그룹을 이끌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으로선 10년만의 회장 교체다.하나금융의 새 수장이 된 함영주 회장은 상고를 졸업하고 말단 은행원으로 입사해 4대 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2002년 하나은행에 합병된 서울은행 출신이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함 회장은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해 이듬해 단국대 회계학과에 진학, 주경야독을 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내년 2월 치러질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일종의 '후보 추천제' 도입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에 유권자이면서 입후보가 가능한 조합 이사장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피고인 신분인 김 회장이 그간 사석에서 네 번째 연임 도전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진 터라, 이번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김 회장의 연임을 위한 ‘셀프’ 제도개편이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중앙회는 지난 2월 25일 총회에서 이같은 선거제도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직접생산확인제도에 사활을 걸고 중소기업중앙회가 해결해야 합니다. 직생은 조합들의 생존권문제입니다”(A이사장)“(직접생산확인제도) 부정수급이 한, 두개 조합이 아닙니다. 조합이 더러운 *을 많이 했어요. 범법을 하지 않고 잘 해야지...”(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지난달 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A조합 이사장간 나눈 대화다. 국내 660만 중소기업을 대변한다는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의 역할과 책임보다는 협동조합에게 귀책사유를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여성경제인을 대변하는 법정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정한 신임 회장(60, 비와이인더스트리 대표)은 남성들 일색인 금속 원자재 분야에서 33년간 잔뼈가 굵은, 강단과 뚝심의 여장부다. 금속판재 유통업을 하다 발전설비 및 구조용 금속제품 생산업체로 방향을 틀어 연매출 100억원의 강소기업으로 일구었다.기업인으로서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쇠’를 다루는 사람답게 어지간해선 무너지지 않는 강인함과 될 때까지 두들기는 끈기를 갖추었다. 게다가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