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제공] # 글로벌 배터리 기업 A사는 유럽각지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B사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그런데 B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분석해본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코팅분리막, 양극재, 전극/셀 구조 등 핵심 소재와 공정에서 특허 침해가 30건 이상 확인되었다.# C사는 전세계 굴지의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C사의 배터리가 장착된 노트북, 휴대폰 제품은 유럽, 중국 등지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C사의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코팅분리막, 양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특허청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기술탈취 3종 세트’ 행위를 저지를 경우 피해기업이나 개인이 입은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을 해야 한다. 특허권이나 영업비밀, 아이디어 등을 탈취하는 등 ‘기술탈취 3종 세트’ 행위에 대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3배에서 5배로 올리는 ‘특허법·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현행법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권 및 ▲영업비밀 침해행위와 ▲기술 거래과정의 아이디어 탈취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식품, 화장품, 의류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위조상품을 유통함으로써 피해를 보는 사례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애써 개발한 상표와 상품이 많아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이에 특허청이 관련 협·단체와 협력, 내년부터 해외 위조상품 유통정보를 수집, 업계에 제공하고, 이에 대응하기로 했다.또 ‘K-상표(브랜드)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해외 대리인 정보 등도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위조상품 대응사례 공유, 업계 의견수렴 및 정책 반영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흔히 오래 전부터 먼저 상표를 사용해왔으나, 뒤늦게 이를 특허 등록한 다른 사용자들의 문제 제기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이 많다. 특히 최근에만 해도 경관조명용 제품이나, 에폭시 관련 도료와 마감재, 각종 프린팅 경화 기술과 관련 화학제품등에 걸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면서 업자와 소기업들 간에 상표와 브랜드 문제로 다투는 경우가 많다.그 중엔 별도 특허심판을 구하거나, 심지어는 상표 도용을 문제로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등 심각한 법적 다툼으로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사례도 비일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해외에서 중소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애써 발명한 제품이나 디자인 등이 위조돼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특허청은 우리 기업들이 국내 및 해외에서 위조상품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의 ‘2023 위조상품 대응기술 안내서(가이드북)’를 발간했다.특허청은 “최근 국내·외에서 확산 중인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위조상품 대응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위조상품 대응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및 활용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에 널리 알려진 타인의 상표(이하 '유명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부정한 목적 없이 먼저 사용한 자가 해당 상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이 10월부터 시행된다.상표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A라는 상표를 사용해 소규모 의류판매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와 동일·유사한 상표 A를 사용해 사회 관계망 서비스, 텔레비전 광고 등 판촉(마케팅)을 통해 단기간에 인지도를 획득한 또 다른 사람이 경고장을 보내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에서 지식재산권을 미끼로 ‘사냥’을 일삼는 변호사나 법인이 있듯이, 해외에선 자신의 특허권 위반 소지가 있는 사건만을 골라, 특허소송 등으로 먹고사는 ‘특허위반 사냥 기업’들이 많다. 이들 특허관리기업(NPE, Non-Practicing Entity)들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수출을 하는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특허청에 따르면 NPE는 자신들이 보유한 특허권으로 직접 제조, 판매 등 생산 활동을 하지 않고, 그저 특허권 행사(라이선스, 손해배상 소송)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다.이에 특허청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기업들은 애써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할지라도 대기업이나 경쟁사 등에 의해 이를 탈취, 침해당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같은 피해를 당했을 경우, 혹은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면 영업비밀을 철저히 지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는 ‘지식재산혼합(IP-MIX) 전략 상담(컨설팅)’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특허청이 최근 설치한 ‘지식재산혼합(IP-MIX) 전략 상담(컨설팅)’ 제도는 기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영업비밀보호상담 제조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현재의 영업비밀 보호 상담(컨설팅) 제도는 기초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오픈에이아이(오픈AI)사가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지피티(ChatGPT, 이하 챗GPT)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챗GPT의 기반이 되는 초거대 인공지능(AI)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특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기계학습을 통해 결정되는 파라미터(인간 뇌세포의 시냅스)가 무수히 많은 AI를 말한다.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5대 주요국(한·미·일·중·유럽)에 출원된 초거대 AI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10년(2011~2020년) 사이 약 28배(2011년 530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4일부터 특허출원 등에 필요한 수수료가 인하 내지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상표등록거절결정에 대해서도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3일 “새롭게 개정된 ‘상표법’이 2월 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출원인의 권리 확보는 유리해지고 수수료 부담은 완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동안 상표권의 경우는 특허청의 상표등록거절결정이 나더라도 등록 출원인으로선 거절결정불복심판청구를 하는 방법 말고는 달리 방안이 없었다. 그러나 새 상표법에 의해 앞으로는 ‘상표 재심사청구제도’를 도입, 상표등록거절결정이 날 경우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지난해 반도체와 ICT 등 첨단 분야에서 국내 특허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적인 공급망 위기 속에서 기업과 개인이 자체 기술개발과 발명을 통해 자구책을 모색한 결과로 풀이된다.3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22년 국내특허출원은 총 23만7천 건으로 한 해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특허출원 건수는 전년보다 0.2% 감소하긴 했으나,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허출원자는 대기업(9.3%)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다음으로 외국인(4.0%), 중소기업(0.8%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초거대AI와 인간 닮은 AI가 실용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인공지능이 발명자가 될 수 있는가’에 관한 국내 법원의 판결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법원에서 받아들여 질 경우 산업 전반에 큰 변화와 충격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특허청에 따르면 얼마 전 스티븐 테일러라는 미국의 인공지능 개발자가 ‘다부스(DABUS)’라는 이름의 인공지능을 발명자로 표시한 국제특허출원을 우리 특허청에 제출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16개국에도 같은 출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원인은 “새로 개발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조명업체는 최근 LED조명과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기술을 두고, 지방의 또 다른 업체와 특허 분쟁을 벌였다. 애초 소송을 계획했으나, 양사 대표들은 특허청을 통한 분쟁조정에 의뢰하기로 합의했다. 소송 비용을 아끼고, 결론이 나기까지는 판매나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등의 기회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내년부터 특허청의 분쟁 조정 기능과 역할이 한층 커진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법원의 본안재판부가 변론기일 이전 또는 본격적인 재판 시작 이전에 사건을 특허청의 분쟁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에서 연구개발하거나 생산하는 반도체 기술 분야나 블록체인 기술의 특허출원에 대해선 1일부터 1년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특허청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나, 연구개발기관, 대학 등이 우선심사를 이용할 경우 평균 2년6개월 만에 특허심사를 받을 수 있어, 지금보다 약 10개월 빠르게 특허를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블록체인 기술과 조달청의 ‘혁신시제품 지정신청’이 확인된 기업의 출원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특허·실용신안 우선심사의 신청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특허청이 심각한 심사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초대형 AI’까지 도입해 특화된 언어모형을 적용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심사인력 부족으로 인해 특허청 고유업무인 특허심사 기능이 크게 지장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실제로 특허 출원을 한 기업 현장에서 종전보다 크게 늘어난 특허 심사기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LED조명업체는 “태양광을 접목한 발광체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으나, 6개월이 가깝도록 변리사측으로부터 ‘심사 중’이란 대답만 돌아온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특허청이 특정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며 내놓은 자료가 오히려 해당 보도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을 끈다.특허청은 최근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국제 특허 분쟁을 적극 모니터링 중”임을 새삼 강조했다. 이는 앞서 한 경제 일간지가 “국제 특허소송 5년간 1168건 발생했지만 특허청은 모니터링도 안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한 해명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정작 특허청이 공개한 통계수치를 분석해보면 해당 매체의 보도가 또 다른 측면에서 근거가 있음을 보여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7월부터는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특허 전자출원 방식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누리집(www.pct.wipo.int/ePCT/)에서 출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인터넷 웹방식 출원(ePCT)’으로 일원화된다.지난 달까지는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를 전자적 방식으로 출원할 때 ▲개인용 컴퓨터(PC)에 직접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이용하는 방식의 ‘PCT-SAFE’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웹방식의 출원(ePCT)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디자인권·실용신안권 침해행위에 대해 피해자의 고소가 없이도 수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디자인보호법·실용신안법 개정안(이소영 의원 발의)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 동안 디자인권·실용신안권 침해죄는 피해자가 범인을 알게 된 날로부터 6개월 내에 고소하여야 하는 ‘친고죄’로 규정돼 있어, 고소기간이 도과하면 피해자가 형사구제를 받을 수 없었다.이번 개정으로 권리자는 6개월의 고소기간 제한 없이 침해자를 고소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사 및 형사구제를 받을 수 있게 돼, 디자인권·실용신안권자의 보호가 한층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 내에서 우리 기업들이 특허 관련 분쟁을 겪으며, 피소를 당하거나 제소에 나서는 등 특허소송이 크게 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해외기업과 우리기업간 특허소송은 2019~2020년에는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2020년(187건)에 비해 33.7%나 증가한 25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출 기업들은 미국 내 특허 소송이 증가추세임을 고려해, 지식재산 분쟁 대응 전략을 보다 면밀하게 세워야 한다는 주문이다.특허청과 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 기업이나 개인이 중국 특허 당국에 디자인권을 출원하는게 쉬워진다. 최근 중국이 그 동안 망설였던 ‘국제디자인출원제도’를 수용함에 따라 ‘짝퉁’의 천국이란 오명을 씻지 못했던 중국에서도 이제 디자인에 관한 배타적 저작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특허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제출원제도를 중국 정부가 오는 5월5일부터 시행함에 따라 우리나라 출원인도 중국 디자인권을 보다 편리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국제출원제도는 ‘산업디자인의 국제등록에 관한 헤이그 협정의 제네바 개정협정(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