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스테이블 코인, CBDC 및 토큰금융 등 가상자산에 의한 리스크가 전통금융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AI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털 기술 환경이 금융에 혁신을 불러오는 반면 일자리 감소 등 부정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0일 (사)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디지털 금융 확산과 은행의 미래’라는 주제의 제13회 라운드테이블에서, 김진호 이화여대 교수(경영학)는 작금의 디지털 기술은 ‘금융에 축복인가 아니면 재앙인가’라
코로나19가 일으킨 삶의 변화를 돌아봄으로써 알게 된 건, 코로나19 때문에 변화가 일어난게 아니라는 점이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 사회의 오래된 문제들이 격정적으로 노출됐을 뿐이다. 실제로 IT강국으로서, 지난 16년간을 되돌아보니 주목해야 할 변화이면서도 꾸준히 다뤄졌던 중요한 화두가 보인다.그 화두이자 키워드는 ‘혼자’이다. ‘혼밥’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밥공기도 계속 작아지고 있다. 이 흥미로운 변화를 보면서 우리 삶이 바뀌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 ‘혼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더욱 그 유행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국’, ‘환경’, ‘디지털’. 향후 중장기적 국내 산업변화를 촉발할 3대 트리거로 이들 요인이 지목됐다. 2024년엔 대부분의 산업이 제한적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이차전지, 자동차, 조선은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긍정적인 성과가 예상됐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8일 발간한 ‘2024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반산업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중국 고성장의 한계’,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디지털 기술 적응’이라는 3대 환경 변화에 노출돼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고용노동부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공단에서 관리하는 국가자격 및 국민의 교육․훈련 정보를 ‘디지털 배지’로 구현할 ‘국가자격 전자지갑(Q-net 앱)’ 개발에 착수한다.* 전자지갑(e-wallet): 전자상거래에서 지갑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로, 개인의 디지털 자산을 담은 서비스 (예시: 카카오톡 지갑)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 및 성취 결과를 NFT*로 구현하는 서비스다. 정보에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신원증명)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인증 획득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3.4%, 그러니까 10인 가구 가운데 3가구가 1인 가구인 요즘 돌봄로봇이 꽤나 많이 보급이 되고 있다. 주변에서도 AI반려 로봇 ‘차니’를 도입하여 어르신과 장애인을 돕고 있는 걸 본적 있다. 차니는 개인별 맞춤형 알림, 애교스런 멘트와 말동무 역할, 위험신호 감지, 비상시 응급 연계 등과 같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가 점점 고령화되고 돌봄 인력은 줄어들다보니 돌봄 로봇 같은 기계가 사람을 돌보는 일이 이젠 드물지않게 된 것이다.사회적 약자를 돌본다는 것이 지금 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하지만, 특히 육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국민들 사이의 디지털 정보 격차와 웹 접근성 수준은 지난해보다 개선됐고,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 또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군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디지털과 관련된 사회 현황 진단을 위해 디지털정보격차,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분야 2022년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저소득층·장애인·농어민·고령층 등)의 디지털 접근·이용 수준을 측정하는 국가
고아로 자라 당대의 가장 성공한 사업가가 된 코코 샤넬은 평생 ‘시기심’에 시달렸다. 1931년 그녀의 영향력이 정점에 달했을 때 샤넬은 폴 이리브를 만났다. 이리브는 삽화가이자 디자이너로 당시 커리어의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이리브는 여성을 유혹하는 데 선수였고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았다.그러나 몇 달 후 그는 샤넬을 낭비벽이 있다고 비난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보이는 대로 흠을 잡아 샤넬을 괴롭혔다. 이리브의 시기심은 샤넬보다 한 수 위라고 할까. 그는 샤넬의 사생활까지 모든 것을 조종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외롭고 애인이 필요
TV를 켜면 수 많은 채널 앞에서 현기증을 느낀다. 여행과 음식, 오락, 취미, 생활정보, 드라마, 영화 등등 수많은 볼거리와 정보가 난무하는 현실이 이젠 혼란스럽고 멀미가 날 지경이다. 광고주들은 온갖 감언이설과 화려한 수사로 된 메시지로 클릭을 유도하고, 지갑을 열게한다. 소셜미디어와 채팅 앱과 챗봇 등이 난무하면서,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세상이 되었다. 고독함을 즐기려 해도, 디지털 세상의 온갖 문명의 이기들이 나를 포위하고, 접속의 굴레에서 놓아주질 않는다. 참으로 과잉접속과 과잉 선택지에 갇힌 부자유한 시대이다.거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전국에 있는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온 스토어(Hana Power on Store)’ 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과 SK쉴더스(대표 박진효)가 함께하는 ‘新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180곳을 선정해 키오스크(무인결제기), AI CCTV, 클린 케어 등 SK쉴더스의 소상공인 맞춤형 디지털 시스템 설치를 위한 지원금을 사업장별 최대 150만원씩 지급한다.상품의 주문, 결제, 홍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데이터․AI 분야 역량강화 및 전략적 대응을 위해 데이터·AI 사업 총괄 조직인 ‘DI(Data Intelligence)기획부’를 지주사 디지털부문에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DI기획부는 그룹 데이터의 통합, 분석, 활용은 물론, AI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데이터·AI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이 부서에는 전사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AI/Big Data 융합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의 업무 경험이 풍부한 외부인력과 함께 내부인력으로 구성된다.앞으로 D
2015년 3월, 영국의 는 커버스토리 ‘스마트폰의 행성(planet of the phones)’을 통해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를 선언하였다.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새로운 인류 문명의 시대’가 왔음을 이야기한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점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 가 내린 ‘포노 사피엔스’의 정의는 그러하였다.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의미의
“가끔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없어도 내가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 우정이 더 돈독해질 것이다. 아니, 실은 대부분의 사람을 대할 때 이따금씩 약간의 무시를 하는 것도 나쁠 게 없다. 그러면 그들은 나와의 우정을 더욱 가치있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누군가를 높이 평가한다면 그 사람한테는 그 사실을 숨겨야 한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면, 사람은 고사하고 늘 애정을 갈구하는 개(dog)조차도 감당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말이다. 스마트폰 시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T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5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구현모 KT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시장 디지털 기반 구축 및 디지털전환을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KT는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지난 22일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 방안’을 공표한데 이어, 25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로서 세부적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을 내놓았다.과기정통부는 “초·중·고 정보교육부터 대학 및 대학원을 통한 고급·전문인재 양성 등 교육과정 전 주기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산업계 인력난 해소와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디지털 인재양성이 확산되도록 민·관 협력에도 보다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이는 항간에서 일고있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환경과 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거버넌스를 강조한 ESG개념이 최근엔 디지털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ESG’ 개념으로 디지털 사회에 적합한 기업의 정체성을 구현한다는 의미다. 24일 공공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금융·투자업계가 최근 ‘디지털 ESG’를 골자로 맺은 협약에선 이에 관한 구체적 개념 정리와 그 이면의 함의를 잘 설명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날 SK증권, 에트리홀딩스(주)와 함께 500억 규모의 ‘디지털 ESG 기술사업화 투자조합’에 대한 내용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정부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모두 100만 명에 달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추진하고,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교육부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를 통해 초급 인재 16만 명, 중급인재 71만 명, 고급인재 13만 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디지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컴퓨터언어‧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등 초‧중등 정보교육
세계의 일등국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세계 경제패권을 사이에 둔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미국의 위세는 예전같지가 않다. 고심 끝에 우리나라까지 끌어들이며 ‘반도체 칩 4 동맹’을 꾸리는가 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반도체 과학법’으로 폐쇄적인 자급체제를 구축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의 화려한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이다. 하긴 잭 웰치의 GE나, 분식회계로 망해버린 월드컴, 엔론, 아서 엔더슨 등의 신화가 빛바랜 회한으로 남은지도 오래되었다.일본은 또 어떤가. 일본식 기업문화는 더 이상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중소기업들에게도 이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궁극적인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AI, 5G 등을 포괄하며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공 연구기관이 기업들을 위한 ‘디지털 트윈’ 지침서를 발간해 관심을 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최근 “자체 연구진에 의해 이른바 가상공간 속의 진짜 세상이라고 할, ‘디지털 트윈’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설명한 지침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전자통신연구원은 평소 국제적인 디지털 기술 경쟁에 꼭 필요한 AI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4차산업혁명에서 앞서 가기 위해선 우선 정부3.0과, 디지털 정부혁신 등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아키텍처가 구축돼야 한다는 전문기관의 제언이 눈길을 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최근 맞춤형 AI 서비스, 데이터 개방/활용, SSO(Any-ID), 원스톱 통합서비스, 민관협업 플랫폼,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이용 활성화 등을 구체적 목표로 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선 현재의 불합리한 거버넌스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특히
재미가 없다는 건 뇌에서는 곧 종말을 의미한다. 뇌는 재미없고 지루하고 의미 없는 것은 가차없이 지워버린다.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생각해 보자. 아무런 충돌도 없는 일상은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 서로 뭔가를 하려다 맞지 않아 싸우거나 함께 고생했던 때, 가슴 벅차게 행복했던 순간, 뭔가 엄청나게 노력했던 때가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 왜 그럴까? 우리의 ‘몸’이 움직였기 때문이다.캐나다 심리학자 도널드 헤브(Donald Hebb)는 연구실의 실험용 쥐 몇 마리를 자녀들에게 구경시켜주기 위해 집으로 가져왔다. 가벼운 마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