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레고랜드 사태’로 비롯된 자금시장 경색에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한국은행을 통한 유동성 추가 지원은 물론 금융 규제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긴급 처방을 단행했다.여기에 이미 내놓은 ‘50조원+α 시장안정대책’ 이외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도 다각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한은 RP 매입, 2.5조 유동성 지원한국은행은 28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단기 금융시장 유동성 경색을 우려, 이를 완화시키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연말과 내년초 금융권의 대규모 인사철을 맞아 각 금융그룹 안팎에서는 수장의 연임 가능성 예상이나 새로 떠오르는 최고경영자(CEO)들 하마평이 무성하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도 금융정책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앞세워 금융권 사안, 특히 인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는 심증과 방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CEO는 물론 금융권 인사에 손을 쓸 것이라는 ‘관치금융’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더욱이 최근 금융당국 수장이 인사 개입을 암시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듯한 언급을 잇따라 하고 있는 게 심상치 않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B금융지주는 23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보험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現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대추위’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보험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외부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면밀한 검토한 결과 이환주 대표이사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가계빚(가계신용)이 지난 3분기 기준 1870조원을 돌파, 2000조원을 바라보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국제금리의 가파른 인상 영향과 나란히 국내 기준금리도 끝 모르게 올라 가계대출은 소폭 줄어든 반면, 코로나 사태가 잦아들면서 ‘보복소비’ 등 전반적인 소비가 늘면서 신용카드나 할부 구매 등 판매신용이 증가한 데서 비롯된다.가계신용은 일반가계가 금융기관에서 직접 빌린 돈(대출)과 신용판매회사 등을 통해 외상으로 구입한 금액(카드값, 할부구매 등)을 합한 것을 말한다.다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가파른 금리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불안으로 국내 증권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당장 현실에서는 미래에셋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환경 악화로 수수료 수익 감소, 운용 이익 부진과 함께 CJ CGV 전환사채 관련 527억원 평가손실이 생기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하지만 미래에셋의 해외법인 실적 향상과 해외 영업망 강점에 따른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유동성 확보도 원활해 이 같은 실적개선 전망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최근 끝모르는 금리인상 덕에 웃는 곳은 은행권과 ‘현금 부자’들이다. 은행권은 올해 3분기까지 40조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이자이익을 올렸고, 자금여유가 있는 금융소비자들은 더 높은 이자를 찾아다니는 일명 ‘금융 노마드’가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에 허덕이는 가계와 코로나 사태로 빚만 늘어난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하루가 멀게 대출금리가 오르는 탓에 잠 못 이루는 실정이다.이에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기를 거치면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구조가 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산업은행이 과학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향후 5년간 1000여억원을 투자한다. 산업은행은 1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이같은 내용의 ‘국가 과학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혁신 과학기술을 사업화하는 테크 스타트업을 세 기관이 공동 지원해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기반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산업은행은 NST 소관 과기출연연의 창업 및 기술이전 기업,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육성‧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사상 최대치로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최고 금리 8%가 현실이 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지난 2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는 1869조원,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1001조원으로 역대 최초로 1000조원을 넘어선 데다 이자는 끝 모르게 오르고 있어 가계의 부담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2%로 국제금융협회(IIF)가 조사한 35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이처럼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는 대출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FTX사태로 인해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완전히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있다. 지난 11일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시소게임 끝에 경쟁사인 세계 2위 거래소인 FTX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이튿날 다시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번복하면서 사태는 급속히 파국으로 치달았다.마침내는 이날 FTX의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미국에서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은 출렁거렸고, WSJ, 블루버그 통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NH농협은행은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시드니지점 개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개점식에는 토니 애벗 호주 전 연방정부 총리,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 홍상우 총영사 등 약 140명이 참석해 시드니지점 개점을 축하했다.농협은행은 호주 진출을 통해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금융(IB)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권준학 은행장은 “호주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자율성이 보장된 금융환경”이라며, “시드니지점은 당행 글로벌 IB사업의 전략적 중심지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저축은행권 BSI비율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 위험가중자산 증가, 자금의 은행권·상호금융권 집중 현상 등 대내외 리스크가 중첩되면서 나온 결과다.더욱이 자본 건전성을 보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대 이하로 떨어지는 저축은행도 속속 등장할 것이라는 불길한 전망이 나오면서 중·소형 저축은행들의 생존에 있어 공포 분위기가 스멀스멀 퍼지고 있다.이는 고금리로 시중 자금을 끌어들였던 저축은행들이 최근 잇단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상호금융권이 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세계 경제가 침체할수록 특히 국내 증시는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그 낙폭이 크고,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한국증시 디스카운트’로 불리기도 한다. 투자자들이 그 만큼 한국증시에 대해서 신뢰를 덜 보내고, 투자처로서 인기가 높지않다는 해석이다.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내 자본시장 제도의 특수성으로 인해 국제정합성이 부족한 점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글로벌 증시가 얼어붙은 가운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증시는 연저점을 갱신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데이터․AI 분야 역량강화 및 전략적 대응을 위해 데이터·AI 사업 총괄 조직인 ‘DI(Data Intelligence)기획부’를 지주사 디지털부문에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DI기획부는 그룹 데이터의 통합, 분석, 활용은 물론, AI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데이터·AI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이 부서에는 전사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AI/Big Data 융합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의 업무 경험이 풍부한 외부인력과 함께 내부인력으로 구성된다.앞으로 D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크레딧 스위스(이하 CS) 은행이 세계적 금융위기의 또 다른 진앙지가 될까? 최근 로이터 통신이 CS의 경영부진과 구조조정 소식을 전하면서 이런 이런 의구심과 우려가 촉발됐다. 이에 국제 금융계가 비상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가운데, 국내외 언론들도 이를 주목하며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의 주요 금융기관과 연구소들도 이를 예의 분석하며, 그 파장을 나름대로 점치느라 부산한 모습이다.그런 가운데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경우 8일 공개한 ‘크레딧스위스發 위기가능성 점검과 시사점’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가운데 그 격차가 날로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연말까지 미 연준은 한 차례 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미 연준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다시 변경하기로 일정을 잡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미 적정 기준금리 차이’ 개념을 제기하며, 금리 인상의 완급을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즉, 우리로선 최대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기준금리 차이라는 뜻이다.“금리가 적정 수준에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신한 퓨처스랩 일본’ 출범 개소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5월 최초 출범 이후 올해 8기까지 총 323개사의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육성기업에 640억원을 투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200’ 프로젝트에서 금융권 최다인 18개사를 배출한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신한 퓨처스랩 일본’은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 번째 출범이다.신한금융은 일본 현지 스타트업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후폭풍이 전 금융권을 일파만파 흔들고 있다.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들의 신뢰도 훼손 우려에 일부 지방·중소형 저축은행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카드사 자동차할부 금리는 끝 모르고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한편 카드사 영업 실적에도 지장을 주고 있어 정부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개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지난 1일 5대금융지주(KB·신한·하나·농협·우리금융)가 올해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팬데믹 이후 인력 부족과 인플레이션 등 환경 변화에 따라 평균 급여가 크게 상승하면서 산업계에서는 고임금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교육, 음식업 및 주점업, 부동산 등 소상공인과 소기업 단위의 서비스업종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크다. 그런 가운데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에 의한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특히 팬데믹 직후인 2020~2021년 기업의 1인당 평균급여가 2년 연속 7%대로 상승했다.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융권에 정치권의 입김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물론 향후 민간기업 인사에 대해서도 ‘낙하산 인사’ 태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사퇴한다. 그 연유는 김 회장이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BNK금융 계열사가 김 회장의 자녀가 있는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이에 따라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압박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융시장 신용경색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5대 금융지주가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얼어붙은 자금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어 위기를 넘기겠다는 금융당국의 긴급 요청에 금융권이 화답하는 모양새다. 이는 곧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조성의 주요 출자자 역할을 넘어 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아 신음하고 있는 회사채와 단기자금 시장에서 직접 채권 매입에 나선다는 시그널을 금융시장에 보낸 것이다. 유동성 공급은 물론 자금지원까지 나선다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