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조달청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이 시행된지 6개월이 지나면서 나름대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하도급지킴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임금체불 방지 효과’에 대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70%가 ‘효과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조달청은 “국가 건설사업 현장 내 건설 근로자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하도급지킴이'는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원·하수급자가 하도급계약 체결 및 대금지급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제 원자재 공급난과 이로 인한 원가 인상 등으로 하도급대금 조정 관련 분쟁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에 따르면, 공급원가 등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관련 분쟁은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23년(10월 기준) 분쟁 접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38건→57건)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도급대금 조정은 수급사업자가 제조 등을 위탁받은 후 공급원가(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이 변동돼 하도급대금의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앞으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하 ‘중기조합’)이 총회 또는 이사회 의결 없이도 하도급업체(이하 ‘수급사업자’)를 대신해 원사업자와 하도급대금 조정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연동제 세부 운영방안도 마련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조정 대행협상 절차 간소화, 하도급대금 연동제 세부 운영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입법예고 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사료업계엔 부당한 대리점 거래 관행이 만연해있다. 이에 공정위가 최근 시정명령과 함께 10억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거나, 무한정 미루는 건설 원청업체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이는 중소건설업체나 중소기업들이 주로 겪고 있는 현장의 부당한 거래 현실에 대한 당국의 조치여서 특히 주목을 끈다.제일사료(주), 연체이자 대리점 전가 제재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림지주 소속 계열사 제일사료(주)가 가축사육 농가의 사정으로 발생한 연체이자의 책임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하청을 받은 하도급업체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동의의결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신속히 규제하는 하도급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 또 같은 날 가맹점주의 사전동의를 얻어야 광고·판촉행사 가능해지도록 한 가맹사업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국회 본회의는 하도급대금 조정협의 제도를 확대하고 동의의결제를 도입하며 계약체결 전 기술을 유용하는 행위를 규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도급을 받은 소기업 등 ‘을’의 권익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개정 하도급법의 시행(2022. 2. 18. 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과 원사업자의 보존 서류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2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개정 하도급법에 따라 원사업자의 비밀유지계약 체결이 의무화되면서 비밀유지계약서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사항을 구체화하고, 보존 대상 서류에 비밀유지계약서를 추가했다. 또한, 대금의 부당결정‧감액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금 산정 기준 및 내역과 관련된 서류를 보존하도록 했다.하도급법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대기업의 중소기업 또는 하도급업체에 대한 갑질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형태나 유형별로 다양한 방식의 갑질이 성행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달 들어서만 여러 건의 부당한 하도급 관행이나 대리점 계약을 제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공정위는 14일 한국지엠의 자동차판매 대리점계약 중 해지 관련 조항을 시정하도록 권고했다. 공정위는 “한국지엠의 자동차판매 대리점계약 중 해지사유가 지나치게 추상적이며 광범위하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절차 없이 즉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원청업체에 매출의 8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하도급 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중심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를 기대했지만, 대기업의 생산중단 및 축소, 수출시장의 봉쇄 등으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끈다. 특히 2차 하도급 업체들 중 많은 경우는 폐업의 위기에 몰릴 정도로 타격이 크다는 분석이다.24일 중소기업연구원이 펴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하도급기업 체계 개편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방안’ 주제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이후의 기업
[중소기업투데이 우종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대금 미지급‧지연지급, 계약 체결시 서면 미교부 등의 관행을 막기 위해 하도급 대금 조정 신청권자를 늘리고,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법정기일인 60일 내에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비율과 계약시 서면을 교부하지 않는 원사업자가 전년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에 공정위는 공급원가 변동 등의 경우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기존보다 수월하게 조정 받을 수 있도록 조정 신청권자와 신청사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를 통한 협의 제도를 활성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축공사에 하도급으로 참여했던 ‘B건축’은 공사 완료 6개월이 지난 후 겨우 대금을 받아냈다. 이 회사는 약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필름과 타일 시공 등 아파트 현관문 인테리어를 맡았지만, 대금 지불이 늧춰지면서 인건비와 자재비, 각종 운영비의 대부분을 대출을 받아 메꿨다. 그러나 대금 지불이 늦어진 만큼 공사비에 추가돼야 할 지연이자가 B건축이 지불해야 할 대출이자보다 낮았다. 이 회사 대표 신 모씨는 “돈이란게 수금과 정산 시점이 중요한데, 빚내서 공사하고 이자도 못챙기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하도급 업체에 대한 원청업체의 ‘갑질’이 횡행하는 가운데, 이와는 정반대로 모범적인 거래 관행을 실천한 7개 중소기업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들 7개 기업은 협력업체에게 대금을 30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최근 3년 간 하도급법 위반 사실이 없으며, 최신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사용하는 등 매우 양심적이고 모범적인 거래를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7개 기업은 ▲경기 광명시의 성진종합건설㈜(대표 김경재) ▲서울 서초구의 희상건설㈜(대표 이경범) ▲제주 제주시의 대도종합건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대기업 또는 원청업체의 하도급업체에 대한 부당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탈취하거나, 부당한 계약과 하도급 공사비 지연 등과 같은 고질적 행위는 늘 반복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하도급 업체에 대한 원청업체의 부당 행위 유형, 피해정도나 규모, 부당성 등을 더욱 세분화한 다음 각 단계별로 과징금을 가중하기로 했다. 원청업체의 가해 또는 부당행위의 경중을 세밀하게 구분함으로써 규제의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기술유용이나 탈취, 하도급 금액 임의 조정 등 방지공정거래
[중소기업투데이 이종선 기자] 중소 건설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방지한다는 취지의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두고 오히려 의무 규정을 완화하거나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공사 참여업체가 모두 수평적 지위에서 발주기관과 직접 공동계약을 맺는 내용이 골자다. 그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대부분인 원도급업체가 직접 시공하는 비율을 늘린다는 취지도 있다.중소건설업체 일부도 동조그러나 최근 건설산업기술연구원 등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대부분인 원도급 업계는 물론, 일부 중소건설업체들도 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중소기업투데이 이종선 기자] 덕트(대형 환풍기의 일종)를 비롯한 알루미늄 기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H사(경기도 포천시)는 원청업체의 가격 후려치기와 납품대금 지연으로 늘 힘들어한다. 특히 코로나 시국 마저 겹쳐 최근엔 직원들의 급여를 ‘할부’로 지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형편이다.대표 최 모씨는 “단가 후려치기도 그렇지만 서너 달 이상 지나도록 납품대금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원청업체인 대기업 뿐만 아니라 1차 벤더(하청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돈을 받고도 우리한테 지급을 미루는게 관행처럼 돼있어 더욱 힘들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가 민간기업에선 처음으로 ‘하도급 대금 상생결제’를 도입했다. 포스코는 납품기업에 대한 결제대금을 원도급사를 통하지 않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예치계좌에 미리 입급한뒤 하도급사에 직접 지급하는 방식을 운영한다.포스코는 14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서울 구로구 협력재단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포스코는 지난 6월 하도급 대금 상생결제를 도입해 7월에는 포스코케미칼과 포스코ICT 등 그룹사로 확대했다.이번 협약으로 포스코는 상생결제를 통한 대금결제 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이 하도급 및 납품 대금을 교섭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및 인건비 인상 등을 고려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개기관에 의한 단계별 공급원가 연동제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제31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6일 개최한 ‘연동 표준원가(단가) 필요성과 추진방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최용록 인하대 교수는 “하도급대금 및 납품대금 조정 등에 있어 현 하도급법이나 상생협력법 등 기존 법·제도는 형식적인 성과 정도만 도출하는 취약한 거버넌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한 해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하도급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도급법 준수의식 고취 및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회에서 ‘2019년도 하도급법 특별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이번 특별교육은 중소기업 주간을 맞이해 마련됐으며, 하도급법 주요사항 및 위반사례 교육 그리고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이후 참석 업체 대상으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무료 법률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니, 담당자들에게 좋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번 교육을 받기만 해도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대기업의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을 어겨가면서도 대기업 손을 들어준 사례들이 밝혀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공정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하도급 업체에 저지른 총 206건의 갑질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적발된 기업 수가 40개에 달하고, 부과된 과징금액은 95억7900만원이었다. 공정위에서 조치한 제재조치 206건 중 경고는 168건, 시정명령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