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경기동향, 무역정책엔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비상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트럼트 전 대통령은 현재 바이든 대통령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소폭이나마 바이든을 앞지르고 있는데다, 각 주별로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미국의 선거제도에 비춰 트럼프에게 다소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도 ‘만약’이란 조건을 붙이긴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이어, 미국-EU 간의 ‘지속가능한 철강·알루미늄을 위한 국제 협정(이하 GSSA)' 등 철강산업을 두고 美·EU 중심의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를 예의주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더욱이 우리나라는 최근 OECD 등 주요국의 움직임과는 반대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크게 높인 바 있다. 이에 미국과 EU 간에 합의될 탄소배출 규제 수준에 따라 국제 철강 시장의 큰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높다.이미 EU는 앞서 탄소국경조정제도(C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우리의 대외수출은 크게 대중 수출부진과 대미 수출의 호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반도체와 대중 수출은 악화된 반면, 자동차·기계 등과 대미수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이 가장 큰 이유다.두 나라와의 교역은 사실상 우리의 대외 교역상황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변수로 꼽힌다. 이에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선 내수 위주 성장과 자급률 강화 등에 대응,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아세안 국가 등 수출 다변화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치킨’의 간판 프랜차이즈 BBQ가 프라이드 치킨의 본고장인 미국 대륙의 입맛을 무서운 속도로 점령하고 있다.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1호 매장을 오픈,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25개주에 진출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BBQ는 미시간주에도 1호 매장을 오픈했다.BBQ는 2006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지난 17년간 매장 확장을 통해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미국 맨해튼 32번가를 시작으로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으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24일 낮 워싱턴DC로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길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외에 중소기업인 64명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을 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선정된 122개사 중 대기업(19개), 중견기업(21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14개), 공기업( 4개) 등과 비교해 가장 많은 숫자다.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혁신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전체 사절단의 약 70%에 해당하는 85개사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웠다. 이번 사절단의 테마가 첨단산업인 만큼 반도체,
제로섬 법칙이나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론 등은 국제관계의 교범이다. 국가 지도자 간의 러브샷 너머로도 날카로운 암수가 오가기 마련이다. 최근 한국 외교행태가 그러하듯, 샅바싸움은 커녕 타국이 ‘학수 고대하는 해법’에 말려드는 건 금물이다. 그게 외교의 정석이다.전기차와 반도체를 둘러싼 한·미 간 ‘갈등’의 서사도 마찬가지다. 국제정치 원론에 충실할 때만 그 해법이 나온다. 우리로선 미국의 처사가 서운하고 괘씸하지만, 그들은 게임이론에 충실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에 버금가는, 차가운 육도삼략의 비법과 전술을 구사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 Commercial MBS)의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금융시장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곧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예의주시할 대목으로 꼽힌다.특히 최근의 SVB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의 불씨를 어렵사리 초기 진화한 터라, 이같은 상황은 더욱 국내외 금융계를 긴장하게 한다.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로 금융기관이 업무용 건물이나 상가,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빌려준 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절차 및 심사기준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보조금 지원 조건을 충족하려면 아예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하는 등 진퇴양난의 처지에 몰린 것이다. 그래서 업계 일각에선 “차라리 받지 않는게 낫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그러나 경제와 교역 수준을 뛰어넘는 차원의 한·미관계를 고려하면,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한 술 더 떠 해당 기업이 일정한 기준을 넘는 지원을 받을 경우, 미국 측과 이익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Honda Motor)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을 공식 설립했다.법인명은 가칭 L-H Battery Company, Inc로서 한국 배터리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양사는 지난해 8월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 및 배터리 적시 공급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이후 10월 공장부지 최종 발표, 11월 기업결합 신고, 이달 법인 설립을 마쳤다.다음달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지난 8월17일 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 자동차산업연합회가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달 31일 “국내 언론에서는 마치 자동차업계가 우리 정부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이례적인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했다. 자동차 관련 10개 단체가 모인 이 단체는 이날 “(본 단체는) 美하원 서한 발송, 미국과 우리 정부에 대한 건의 등을 추진해왔다”면서 이같이 해명하고 나섰다.앞서 이 단체는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입장문을 통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국내 자동차와 배터리 부문 중소 부품업체나 완제품 생산·납품업체들이 큰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나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SK 등의 협력업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원청 대기업들이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거나, 현지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중심이 된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대해 북미산 전기차와 동등한 세제 혜택을 줄 것”을 미 의회와 정부에 요청하는 입장문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 제출된 가운데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최근 미국 연방의회 차원에서 하원의원 10명의 발의로 제출된 ‘김치 결의안’의 통과를 위해 총력을 모으고 있다고 4일 밝혔다.김춘진 aT 사장은 4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글을 통해 "지난해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연간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역사를 세웠다"고 전제하고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김치 종주국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 내에서 우리 기업들이 특허 관련 분쟁을 겪으며, 피소를 당하거나 제소에 나서는 등 특허소송이 크게 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해외기업과 우리기업간 특허소송은 2019~2020년에는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2020년(187건)에 비해 33.7%나 증가한 25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출 기업들은 미국 내 특허 소송이 증가추세임을 고려해, 지식재산 분쟁 대응 전략을 보다 면밀하게 세워야 한다는 주문이다.특허청과 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이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0.25%p 인상함에 따라 국내시장 및 기업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연준이 팬데믹 발생 2년 만에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은 올해 가파른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미국의 금리 인상은 그러나 신흥국의 경제와 수입수요를 둔화시켜 우리나라의 대(對)신흥국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과거 2015년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도 대(對)신흥국 수출비중이 2017년까지 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각종 외신들이 전하는 미국의 테이퍼링 일정이 빨라질 전망이다. 그에 따라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한층 관심을 모은다. 최근 블룸버그와 WSJ, 뉴욕타임즈, BBC 등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경기부양 철회 가속도 붙다’는 식의 보도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이들 보도를 종합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가파른 인플레이션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면서 기존의 경기부양책을 애초 일정보다 더 빨리 앞당기기로 했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돈을 좀더 빨리 거둬들이며, 거의 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1975년 9월, 당시 고대의대 부속 우석병원에서 콩밭 하나를 절제수술하고선 앞으로 3년 정도 밖에 못산다는 청천벽력같은 의사의 얘기를 듣고 애틀랜타 행 비행기에 오른 사람이 있었다. 20대 중반 나이에 군대 제대한지 얼마 안된 때였다. 지금은 ‘핫틀랜타(hotlanta)’로 불릴 정도로 미 남동부의 중심도시로 성장했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사람에게 애틀랜타는 생소한 곳으로, 연고도 없는 그곳에 그는 “살기 위해서 갔다”고 말했다.애틀랜타는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수도로서 수많은 사상자가 생기면서 큰 국립병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가 발발한 지난해 한국기업의 미국 본토 공공조달시장 진출이 전년 대비 1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9만4439달러(약 7억원)에서 지난해 561만9891달러(약 67억원)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발병 이후 의료 분야 조달이 급증했다.최근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기업이 미국 연방정부에 조달한 전체 실적은 97억5000만달러(6037건)로 외국벤더 조달규모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미국의 한인 차세대가 현지에서 한국식 도너츠인 ‘K-도너츠’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버지니아주에서 디저트 프랜차이즈 ‘도너츄(Donutechew)’를 창업한 한경욱·한은미 공동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도너츄는 미국 현지인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미 동부지역에서 1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 10년 이상 요식업을 해온 한경욱 대표와 월드옥타 해외지사화사업 글로벌마케터로 활동하며 국내 중소기업 식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은미(칸 엔터테인먼트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한국업체들과 마스크 등 방역 제품이나 각종 공산품 납품을 계약한 미 연방정부 관계자들에게서 한국 현지 제조업체들과 상담을 벌이는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거의 대부분의 한국 업체들은 가짜·허위 FDA 승인 증명서 등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를 접한 FDA는 이로 인해 이들 업체가 입는 피해가 크다고 판단해 지난 3월3일 공식적으로 이들에게 주의를 발령하고, 일체의 사기행위를 경고하고 나섰다.FDA는 당시 “특정 회사(Certain Firms)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