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모습이나, 향후 전망과 해석을 두곤 여전히 다양한 이견이 맞서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과연 끝났는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대의 저금리를 목표로 하기보단, 일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받아들이는 정책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해 주목된다.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선진국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그리고 우리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에 처했다. 연구소는 “향후 인플레이션 혹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전개 방향을 가늠하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 이 13일 기준금리를 3.50%로 4회 연속 동결하면서, 시장에선 금리추이가 조만간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환율불안 및 가계부채 추이에 따라 최종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고 언급했다. 물가가 예상대로 둔화되고 있지만 근원물가가 목표(2%) 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물가 및 가계부채 변화 등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는 해석이다.이날 한은의 금리동결은 미 연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물가상승과 고금리 시대에 이른바 ‘고통지수’가 가장 큰 계층은 급여생활자들이란 주장이 눈길을 끈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의 어려움도 크지만, 특히 ‘월급쟁이’들은 전반적으로 상대적인 소득이 줄어들면서 더욱 큰 박탈감을 느끼며, 경제현실을 비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조사 보고서를 통해 “물가 상승 및 소득여건 악화로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며, 근로자를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위축되는 한편, 고통지수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5%대의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료, 도시가스 가격 등과 같은 공공부문 품목의 가격, 즉 ‘관리물가’가 물가인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2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1%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 또한 5.2%를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높은 물가는 특히 공공부문에서 관리가 가능한 관리물가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이에 관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고물가는 주로 공공부문 품목의 가격변동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차례 연속 인상했다. 한은은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0.25%p 올렸다. 기준금리가 3.50% 이상 올라온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사상 첫 7연속 인상이다. 한은은 지난해 4·5·7·8·10·11월 이미 6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한 바 있다. 새해 들어 인상기조를 이어간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집중도를 풀 때가 아니란 의미로 해석된다. 여전히 5%에 이르는 소비자물가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앞서 한은은 기조효과로 인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소비자 물가가 3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전망이 눈길을 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경제 브리프’를 통해 “주요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용이 하락세로 돌아섬으로써 공급측면의 물가압력이 경감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2022년 소비자물가는 수요측 물가 상방압력 증대, 원화 약세의 장기화로 인한 수입 물가의 부담으로 인해 당초 4.1% 예상치에서 5.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또 올해 애초 2.6%로 예상되었던 국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소폭 하향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물가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연간 평년값인 11.0일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폭염 추세가 지속될 경우, 농축산물 등 서민 경제와 관련이 높은 식탁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얘기다.연구원이 매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원자재가격 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무역적자 확대, 경제성장률 둔화 현상이 내년 초에는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화 환율의 변동요인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원자재와 물가, 환율은 하방 경직성이 강해서, 안정화 이후에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았다.이에 따르면 올해 국제 에너지 원자재 가격과 곡물 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마트는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1일부터 정부의 한시적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 대상 상품가격을 10%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단무지, 젓갈류 등 단순 가공식료품 중 비닐이나 플라스틱, 병 등에 포장 판매되는, 부가가치세 면제 상품 약 500여가지다.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개정)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공급 시 면세하는 미가공식료품 중 데친 채소류, 김치, 단무지, 장아찌, 젓갈류, 게장, 두부, 메주, 간장, 된장, 고추장은 포장여부와 상관없이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원자재 공급난은 그 원인이 복합적이다. ‘코로나19’ 이후 은둔소비 내지 보복소비가 급증하고,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는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항만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국제해상물류의 정체 현상과 이로 인한 국제해운 운임의 폭등이라는게 무역업계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최근 이 현상을 조사 분석한 시장조사기관 IRS글로벌은 운임 폭등과 컨테이너 부족 현상의 원인을 짚어내는 한편, 그로 인한 파장을 구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4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p 인상했다.총재 공석 상태에서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올렸다.앞서 2020년 3월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급등으로 물가가 4%나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0일 ‘3월 경제 브리프’를 통해 “3월 실물지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기업심리와 금융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생산과 설비투자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다만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교역 비중(2021년 1.5%)이 크지 않고 국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어 수출과 소비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소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제재 조치로 한국의 대 러시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우리나라 가구별 엥겔계수가 지난 2021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전체 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즉 ‘먹는데 드는 비용’이 그 만큼 높아졌다는 것은 소득에 비해 최소한의 생계비가 차지하는 비용부담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소득은 늘지 않은 가운데 ‘먹고 살기가 팍팍해졌다’고 해석될 수 있다.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계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 비용이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는 2021년 12.86%로 2000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치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은행이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p 다시 인상했다. 지난해 11월25일 석달만에 기준금리를 연 1.0%로 0.25%p 올린 이후 한달여 만에 또다시 인상한 것이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을 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음을 반영한다.이로써 기준금리는 22개월만에 코로나19 직전 수준(1.25%)으로 회귀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두차례 연속 인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07년 7월과 8월 연속 인상 이후 14년여 만의 일이다.금통위가 이처럼 약 5개월 만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이른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친환경을 위해 기업을 규제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KDB미래전략연구소(이하 KDB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가 ‘그린플레이션의 배경과 동향’ 리포트에서 공개한 그린플레이션의 개념 정의와 경제적 파장에 대한 분석은 그런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이에 따르면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0%로 0.25%p 인상했다. 지난 8월 15개월만에 0.25p 인상한 데 이은 올들어 두 번째 인상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1.25%→0.75%) 낮추고 2개월만인 5월에 연 0.5%로 다시 내린데 이어 계속 동결을 유지하다가 지난 8월 15개월만에 0.25%p 인상한 바 있다.가파른 물가상승과 불어나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소비자가 많이 찾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이 지난달보다 가격이 올랐다.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16개 품목의 가격이 오르고 9개 품목은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오렌지 주스(6.8%)와 국수(4.2%)·카레(2.8%)·참치캔(2.5%)·된장(2.3%) 등이었다. 특히 국수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상승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