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삼성전자가 대리점의 판매금액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가 경영활동 간섭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대리점에게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리점법’) 제10조 제1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경영활동 간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대리점에게 자신이 공급하는 냉장고, 세탁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위탁거래 과정에서 납품대금 미지급 등 ‘상생협력법’을 위반한 가림종합건설㈜, 대한엔지니어링 등 위탁기업 8개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조치를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약정서 미발급 3개사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다.중기부는 위탁기업 3000개사, 수탁기업 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2022년도 수탁·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조치했다.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협력법’) 제27조에 따라 매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어도비와 피그마는 세계 UI/UX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장악하고 있는 양대 기업이다. 그 중 어도비는 올해 들어 무려 200억 달러를 제시, 피그마와의 기업결합, 즉 사실상 합병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EU와 영국, 미국 규제당국이 이들에 대해 강력한 제동을 걸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에 의하면 마침내 지난 18일(현지시각) 어도비는 EU에 이어 영국 규제당국에도 합병 의사를 철회했다. 또 다음 날인 19일에는 한국에서도 피그마(Figm)와의 기업결합 철회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하도급법을 위반한 다인건설㈜을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의무고발요청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소관 6개 법률( 하도급법,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표시광고법) 위반사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중소벤처기업부가 고발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대-중소기업이 원재료 가격 변동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연동의무가 법제화된 이상, 제도의 조속한 정착과 제도를 회피하려는 시도들을 차단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연동문화 확산을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계도 하도급거래에 사용되는 원재료 내역, 공급원가 등의 정보주체인만큼 연동의무가 발생하는 주요 원재료 유무, 주요 원재료의 가격변동 지표와 변동주기, 분담정도 등에 대해 사전에 살펴 연동계약 체결을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네이버, 카카오, 쿠팡, G마켓,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7개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2023년도 활동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시범적으로 이뤄진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이들 7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2024년도 활동부터 본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JW메리어트호텔(반포)에서 열린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발표 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선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시범평가를 거쳐 내년에 실제 평가를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앞으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하 ‘중기조합’)이 총회 또는 이사회 의결 없이도 하도급업체(이하 ‘수급사업자’)를 대신해 원사업자와 하도급대금 조정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연동제 세부 운영방안도 마련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조정 대행협상 절차 간소화, 하도급대금 연동제 세부 운영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입법예고 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납품업체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에게 온갖 궂은 일을 시키던 신흥 대형 마트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그 수법이 ‘을’에 대한 전형적인 ‘갑질’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서울·경기 도심상권에 9개 지점을 두고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세계로마트’ 및 ‘㈜세계로유통’ (이하 ‘㈜세계로마트 등’)이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억8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세계로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장용 자재를 온라인 주문, 판매하는 자재상을 운영하는 A씨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입할 때 특히 ‘다크패턴’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신도 포장재를 구매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포탈에 접속한 적이 있다.“그러나 시중의 유사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너무 좋아 대량으로 구매했다가 알고보니 처음 사이트에서 소개했던 품목들과는 다른 점이 너무 많았다”면서 “그러나 환불을 위해 등록업체를 찾았으나,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다가 결국 연락도 안 되고 이미 사라져버렸다”고 했다.중소제조업체나 자재업체들 간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사료업계엔 부당한 대리점 거래 관행이 만연해있다. 이에 공정위가 최근 시정명령과 함께 10억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거나, 무한정 미루는 건설 원청업체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이는 중소건설업체나 중소기업들이 주로 겪고 있는 현장의 부당한 거래 현실에 대한 당국의 조치여서 특히 주목을 끈다.제일사료(주), 연체이자 대리점 전가 제재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림지주 소속 계열사 제일사료(주)가 가축사육 농가의 사정으로 발생한 연체이자의 책임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조달청은 입찰담합, 직접생산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15개사에 대해 고발요청 및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우선,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4개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검찰)고발 요청했다.맨홀뚜껑을 제조 납품하는 이들 4개사는 2011년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입찰, 한국전력공사 자체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을 결정해 입찰에 참가할 것을 합의하고 총 400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기업 간의 M&A, 즉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심사 과정에서 조건부 승인제도가 도입된다. 또 공정위의 심판 과정에서 필요한 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전자심판제도가 신설된다.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마련, 14일부터 3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그 중 조건부 승인제도는 M&A에 대한 신고면제 대상을 확대하고, 기업이 자진해서 시정방안을 제출하는 것이 골자다.신고면제 대상에 모자회사간 M&A, PEF(사모집합투자기구) 설립, 임원총수의 3분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대우조선해양(주)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검찰고발 요청하기로 했다.중기부는 16일 ‘제19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대우조선해양(주)가 기술자료 유용 등 하도급법 위반행위로 중소기업에 피해를 입힌데 따른 조치다.주요 위반내용을 보면, 대우조선해양㈜는 2018년 5월,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던 기존 수급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은 제작도면 27개를 새로운 사업자의 제작도면과 비교한 후 새로운 수급자에게 수정토록 했으며, 2019년 4월, 두 차례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3개월 간(4월30일~7월31일) 인수 합병 등으로 새로 계열사를 늘린 대기업 집단 중 ‘카카오’가 8개로 가장 많고, ‘한화’가 5개, ‘코오롱’이 4개, ‘KG’가 4개 순으로 많았다. 또 계열사에서 떨어져 나간 회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엘지’(12개)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카카오’(10개), ‘금호아시아나’(7개) 순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운송,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야에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6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인력부족과 항만적체로 산업계 전체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해상운임 담합과 불공정거래가 적발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특히 국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이다. 중소기업을 포함하여 해외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산업계를 더욱 어렵게 한 것이란 비판도 사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한-일 항로에서 2003년 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76차례 운임을 합의한 15개 선사에 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유명 타이어 유통 전문 프랜차이즈 타이어뱅크(주)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게 부당행위를 하다가 적발,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주)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들에게 이월 재고 타이어의 감가손실액을 전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는 공급업자가 자신이 부담해야 할 재고 노후화에 따른 감가손해를 대리점에게 전가한 행위를 시정하여 유사 피해사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정부는 원청업체의 하청업체에 대한 대금 지연을 막기 위한 제도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대금 미지급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사가 개시된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돈을 지급하면 과징금 등 벌칙을 면제해주는 내용의 시행령을 개정했다. 채찍과 함께 당근책도 제시한 셈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4일부터 6월 1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이는 대규모유통업자, 즉 대기업 등이 협력업체(하청업체 등)에게 미지급한 상품 납품대금과 지연이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 지분율이 상향 조정되고,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이 제한되며 대기업집단의 지정 기준이 개선되는 등 ‘대기업집단 및 공시 제도’가 크게 달라졌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29일부터 이틀 간 71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대상으로 개정 대기업집단시책과 공시제도 집합교육을 실시했다.달라진 제도를 보면 우선 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 지분율이 신규 설립·전환되는 지주회사에 한해 자ㆍ손자회사 지분율 요건이 상장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호반건설의 김상열 회장의 실명을 콕 집어 거론하며, ‘지정자료 허위 제출 행위’를 이유로 제재에 나서 눈길을 끈다. 공정위는 17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호반건설의 동일인 김상열 회장이 2017~2020년 기간 동안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보유한 13개사와 사위 등 친족 2명을 누락한 행위를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지정을 위해 구 공정거래법 제14조 제4항에 따라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부터 계열회사 현황, 친족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플랫폼 모빌리티, 미디어, 자동차, 유통, 금융 등 5개 산업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부문이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5개 산업의 주요 변화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불공정이나 양극화 여부 등을 점검해 관심을 모은다.“이들 모니터링 대상 5개 산업은 ICT 접목, 산업간 융합, 신규사업자 진입 등이 활발히 이뤄져 새로운 경쟁·불공정 이슈 등이 발생할 소지가 높은 업종”이라고 공정위는 밝혔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플랫폼 모빌리티다. 해당 업계에서 독보적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