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들도 금융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미 국내에도 진출한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 글로벌 빅테크들의 금융시장 공략은 본격화된지 오래다. 그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면서, 기존 금융권의 긴장감도 높아가고 있다.최근 시중은행 등 금융사들은 빅테크와 제휴해 플랫폼 내 금융상품 입점을 추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 전문가들은 “결국 빅테크 플랫폼을 강화하고 자사 고객 접점을 약화하는 근시안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어 금융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사건이 일어난지 한 달 가량 지났다.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달 15일의 이 사건이 지니는 기술과 산업 측면, 특히 사회적 파장과 의미를 되짚는 분석적 에세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곳 정책본부 지능화법제도팀의 김형준 수석연구원은 ‘카카오 먹통 사태에 얽힌 이야기들’이란 장문의 에세이를 통해 이 사건이 우리 사회와 산업에 던지는 다섯 가지 정도의 질문을 요약했다.김 연구원은 이 사건은 ‘스마트하지 못했던 주말’의 풍경을 노출하게 했다고 묘사했다. 카카오톡이 막히는 바람에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가 카카오 사태와 관련해 피해보상 대책과 재발방지를 위한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25일 ‘플랫폼 대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가 지난 15일 화재로 인한 서비스 마비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해 해결방안을 내놓치않는 것에 유감을 표시했다.소공연은 지난 17일부터 카카오 서비스 마비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접수한 결과, 톡채널(48.24%), 카카오T(33.82%), 카카오페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독과점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에 나선다. 특히 현행 공정거래법상 심사지침이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하여 독과점 행태를 규제하는데엔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 특화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 등) 판단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기존 공정거래법상 심사지침은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다면적 특성, 네트워크 효과 및 데이터 집중으로 인한 쏠림효과, 시장의 혁신 및 동태적 효과 등을 반영하는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최근 카카오 서비스 차질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조사를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소진공은 19일부터 전국 77개 지역센터를 통해 피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접수되는 피해 현황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연합회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피해 신고 조사는 소상공인 기본정보와 이용 중인 카카오 서비스 항목, 매출 변동, 소비자 불만 사항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행된다. 소진공에 따르면 대다수 소상공인이 카카오 서비스를 기반으로 예약·상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장애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은 제2의 카카오 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와 소비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민간 데이터센터를 재난안전시설로 지정하는 내용의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김희곤 , 박덕흠, 백종헌, 서일준, 양정숙, 정우택 등 12명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주요 방송통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토요일인 15일 오후 3시경 데이터센터 화재로 모든 기능이 마비됐던 카카오가 일종의 안전장치인 ‘이중화 작업’에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여러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분산하는 기술이다. 또한 복수의 데이터센터로 분산하여 데이터를 미러링(복사 저장)하는 백업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하는 전문가들도 많다.전자는 일종의 핫사이트 기능이고, 후자는 미러사이트 기능으로 불린다. 이는 국내외 주요 사이버 보안업체들이 보안 기술의 ‘기본’으로 꼽는 조치다. 데이터센터가 날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일부 대기업과 재벌그룹의 ‘오너 리스크’가 다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카카오 임원진의 ‘먹튀’ 사건이나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그리고 경우는 좀 다르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참사로 인한 정몽규 회장의 사퇴와 여론 악화 등이 대표적이다.광주 화정아이파크 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미 지난해에도 광주 학동 신축 공사장 붕괴사고로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후 연달아 비슷한 사고를
[중소기업투데이 조창용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7일 현행 20%인 카카오T 대리운전 수수료율 문제와 관련,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수수료율을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 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시장 지배율 올라가더라도 카카오대리 수수료 등을 유지할 생각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지금보다도 더 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 “그렇다. 방향은 확실히 그렇게 선언해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수수료 인하를)
[중소기업투데이 조창용 기자] 카카오톡이 2일 자정 들어 또다시 장애를 빚자 그동안 잦은 오류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이날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자정께 모바일과 PC 버전 등에서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는 오류 현상을 겪었다.이 같은 장애는 약 10분간 지속되었으며 현재도 일부 이용자들은 간헐적으로 메시지 전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용자들은 "카톡 왜이래?, 나만 안되나?" 등 불만을 토로했다.카카오톡은 앞서 지난 7월16일에도 일부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이미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마치 TV드라마의 PPL(간접광고 효과를 노린 소품)광고처럼 웹툰에 등장하는 극중 소품이나 물건이 실제 오프라인 공간에서 상품화돼 출시되고 있다. 이젠 문화적 현상이 경제나 산업으로 구체화되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최근 인기를 끌다가 마감한 카카오 페이지 웹툰 ‘공작부인의 50가지 티레시피’에 등장하는 ‘차(茶)’도 그 대표적인 경우다. 웹툰 ‘티레시피’는 그 동안 12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며, 연재를 마감했다. 그런 인기에 힘입어 최근 연재가 끝난 후에 다시 극중 공작부인의 레시피에 등장했던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카카오는 내달 1일 분사하는 신설법인 ‘카카오커머스’ 대표로 홍은택 현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홍은택 대표 내정자는 동아일보, NHN(현 네이버·NHN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을 역임했다.그는 지난 2016년 2월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이뤄지는 현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주문생산 체제로 바꾸고 중소상공인의 재고 부담을 줄임으로써 함께 상생하는 ‘카카오메이커스’ 구축에 앞장 서왔다. 이후 지난해 4월 카카오메이커스가 자회사로 분사한 뒤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어디일까? 1위는 ‘네이버’였다.구인·구직 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휴학 중인 남녀대학생 1531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브랜드 선호도(복수응답)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은 성별·전공계열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남학생과 경상계열·예체능계열 전공자는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네이버’를 꼽았고, 여학생과 인문계열 전공자는 ‘카카오’, 이공계열 전공자는 ‘삼성전자’를 꼽았다.‘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간의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평과세와 공정한 망 이용료 청구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수·김해영·박정 국회의원 등이 주최하고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한 ‘기울어진 인터넷시장, 역차별 해소를 통한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최민식 상명대 교수는 ‘국내외 인터넷기업간 규제불균형과 해소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네이버, 카카오 등의 국내 기업들이 구글,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