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공동점포를 개점했다.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하나은행과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동일 공간에 두 개의 은행이 운영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이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소액 입출금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고객 수요가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한다. 지역사회 공헌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품판매는 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부채 관리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그간 4번째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장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연구원은 나름대로의 관리방안을 마련, 건의한 것이다.연구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부채관리 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는 사회안전망과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하고 “자영업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는 대출 회수는 금융시스템 뿐만 아니라 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하나은행이 ㈜메사쿠어컴퍼니, ㈜슈프리마, ㈜시큐센과 손잡고 오프라인에서 활용 가능한 얼굴인증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하나은행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이들 파트너사와 ‘얼굴인증 기반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맺은 3개 파트너사와 국내 편의점의 무인 출입 시스템과 얼굴인증 기반 출입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메사쿠어컴퍼니는 하나은행에서 전략적 투자 중인 업계 최고 수준의 얼굴인식 기술 보유 회사이며, ㈜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기업 자금 조달의 방법으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하 ‘외담대’) 대신, 동산이나 채권을 담보로 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 최수정 제도혁신연구실장은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동산·채권담보 활성화 전략’ 보고서(중소기업 포커스 제21-22호)에서 “한계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동산·채권담보 방식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최 실장은 “어음대체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전자방식 ‘외담대’는 별도의 법령상 근거가 없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대형금융피해 사건을 막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선 금융기관 이사회에 공익이사 선임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참여연대 등 금융소비자연대회의는 25일 은행연합회가 전날 발표한 ‘은행권, 내부통제 발전방안 후속조치’에 대해 공동논평을 내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이사회가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힘을 부여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금융정의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주빌리은행·참여연대·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등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연대는 “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의 일명 ‘꺾기 행위’가 이번 국감의 도마 위에 올랐다.특히나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한 국책은행으로서, 중소사업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대출계약시 다른 금융상품을 끼워 파는 이같은 ‘꺾기’ 행위는 중소사업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은행권에서 꺾기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난 기업은행은 한편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일명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대출이 크게 늘면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투데이 조창용 기자] 지난 4년 반 동안 은행권의 꺾기 의심거래가 약 44조원, 89만건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천남동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을 미끼로 예금·보험·펀드 등의 금융상품 가입을 요구하는 은행권의 꺾기 의심거래가 2017년 9조1,157억원에서 2018년 9조5,566억원, 2019년 10조4,499억, 2020년 10조8,007억원으로 4년 새 18.5%(1조6,85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수 기준으로 보면,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타격은 대기업보다 더 컸다. 생산지수도 크게 감소하고, 자금사정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 더욱 악화되었다. 더욱이 고용 측면에서도 청년층을 비롯한 채용 숫자도 크게 줄어 고용시장에 주름살을 안기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수출만큼은 오히려 대기업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절치부심하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비대면, 비접촉이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은행권의 비대면 접객 방식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엔 주요 메이저 은행들 간에 디지털 기법과 IT기술을 활용해 제각기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느라 경쟁이 치열하다. KB국민은행의 AI 체험존이나, 우리은행의 B2B2C 대상 금융과 플랫폼 융합, IBK기업은행의 ‘모바일 전자고지’ 등이 그런 사례다.◇ KB국민은행=지난 달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금융서비스와 AI 기술을 접목한 AI 체험존(Zone)을 여의도 신관에 개설했다. AI 체험존은 인공지능 금융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한화 약 5536만원)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디지털화폐를 공식 법화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은 최근 디지털화폐의 법적, 경제적 기능과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내는 등 적극적 관심을 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보고서라기보단, 사실상 한국은행이 외주 보고서 형식을 빌려 디지털화폐 도입의 전초 작업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서울대와 한양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한 연구보고서를 소개하면
[중소기업투데이 우종선 기자] KB국민은행의 사설 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가 공공분야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된다. 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의 이번 최종사업자 선정은 은행권 중 유일하게 선정된 사례로 꼽힌다.KB모바일인증서는 지난 9월말 시범 사업의 후보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인증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 수준 등의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내년 1월부터 국세청,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서 전자서명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7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 발표하는 2020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총 14회에 걸쳐 은행부문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는 기업의 품질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개발해 ACSI(미국고객만족도)와 동일한 측정방법론을 이용해 조사를 진행한다.KB국민은행은 ‘고객과 직원 중심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KB’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디지털혁신을 주도해온 신한은행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한 디지털혁신조직을 은행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또 김혜주 전 KT 상무와 김준환 전 SK주식회사 C&C 상무를 디지털조직을 이끌어갈 책임자로 영입했다.신한은행은 진정한 디지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은행장 직속 디지털혁신 추진조직을 신설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디지털 혁신단’은 ‘고객중심 一流(일류) Digital Banking Company’로의 전환을 위해 신설됐다. AI Unit(구 AI통합센터, AICC), MyD
[중소기업투데이 이종선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의 디지털 리더십이 결국 재연임 성공의 동력이 되었다.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허인 현 행장을 선정했다. 허 행장은 다음 달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확정된다.디지털 혁신 공로 인정받아 세 번째 연임 성공이런 허 행장의 순탄한 행보는 ‘허인=디지털 혁신’이라는 등식을 떠올릴 만한 디지털 리더십의 힘이 컸다는게 국민은행 안팎의 평가다. 그를 후보로 추천한 케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내년 금융권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부채증가로 인해 리스크가 확대되고, 빅테크·핀테크 등의 금융업 진출로 과거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관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5일 내놓은 2021년 금융산업전망에 따르면 내년 금융권은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자금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규제강화로 가계대출 증가폭은 둔화되는 반면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은행업의 경우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잠재부실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만료가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민간은행권에서 첫 여성행장이 탄생될 예정이다.한국씨티은행은 7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유명순 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차기은행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유 부행장이 행장에 선임되면 민간은행에선 첫 여성 행장이 된다.유 부행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학를 졸업하고 1987년 씨티은행에 입사한 뒤 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핀테크(fintech)’가 창구중심의 기존의 은행 영업방식을 뒤흔들면서, 디지털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혁신금융의 대명사가 됐다. IT기술은 더이상 금융산업을 보조하는 미시적인 역할을 넘어서 혁신금융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매개로 부상했다. 핀테크 업체의 도전에 직면한 은행권이 'DT(Digital Transformation)'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이유다.국내 양대 은행인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디지털 전담조직을 나란히 출범시켰다.금융권에서도 디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의 디지털 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우선 비대면 접촉으로 점포수가 줄어들 뿐 아니라 디지털부문 인사가 주요 포스트로 임명되는 등 각양각태다. 중앙 뿐 아니라 지방은행들도 디지털-비대면 접촉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銀, 아시아 최고 디지털 금융 선정-농협, ‘디지털 전문가’ 영입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아시안뱅커'가 주관한 ‘2020년 소매금융서비스부문 우수상 시상(International Excellence in Retail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실물경제는 물론이고 금융시장까지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사상 초유의 0%대 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악화가 불가피해진 은행권이 초비상 체제에 들어갔다.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이같이 심각한 위기상황을 반영해 그룹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글로벌경제나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생활방식에까지 커다란 쇼크를 안겨준 현 상황이 사실상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란 판단에서다.손태승 회장은 지난 13일 자회사 CEO 및 지주사 임원들과 그룹경영협의회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19 치료센터로 기업들이 연수원을 속속 내놓으면서, 국가적 위기에서 사회적책임 노력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일 삼성그룹이 경북 영덕 연수원을 대구·경북지역의 경증환자를 위해 제공키로 한 것을 시작으로 대기업은 물론 금융권에서도 릴레이로 동참하고 있다.은행권에선 우리금융이 지난 11일 경기 안성의 그룹 연수원을 내놓은데 이어 12일엔 IBK기업은행이 동참하고 나섰다.기업은행은 이날 충북 충주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대구·경북 지역의 치료시설 부족으로 자가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