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신봉동에 공동점포, 한 공간에 두 개 은행 '둥지'
지역민 편의 위한 단순 창구업무 위주 취급
은행점포 축소 따른 고객불편 최소화 위한 기획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용인 수지 신봉동에 개점한 공동점포 모습.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용인 수지 신봉동에 개점한 공동점포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공동점포를 개점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하나은행과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일 공간에 두 개의 은행이 운영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이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소액 입출금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고객 수요가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한다. 지역사회 공헌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품판매는 자제하기로 했다.

근무직원은 은행별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점포뿐만 아니라 디지털 점포 운영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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