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경기동향, 무역정책엔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비상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트럼트 전 대통령은 현재 바이든 대통령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소폭이나마 바이든을 앞지르고 있는데다, 각 주별로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미국의 선거제도에 비춰 트럼프에게 다소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도 ‘만약’이란 조건을 붙이긴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멕시코 경제는 대공황 이후 1980년대초까지 수입대체 산업화 전략에 따라 국내산업 보호에 치중하는 보호무역주의를 지속함으로써 막대한 외채가 누적되는 한편, 1980년대초 국제원유가격이 폭락함으로써 국영 석유산업 부문의 재정수입이 대폭 줄어 외채위기를 맞고 1982년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다. 그후 IMF 구제금융체제 하에서 1986년 GATT 가입 및 1991년 미국,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개시로 개방경제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NAFTA협상은 조지 부시 대통령 임기 말인 1992년 10월 체결됐으나 그 해 11월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 경제는 중상주의 위험, 중국 위험, 안보 위험 등 3가지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는 우려다. 또 IT·바이오 혁명, 기후변화, 지정학적 위기, WTO 체제 무력화, ‘큰 정부’ 위주의 국가 역할 증대 등 국내외적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송영관 KDI 선임연구위원은 “특히 그런 변화 속에서 한국경제가 직면한 3가지 위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국가의 존망이 걸린 셈”이라며 “중상주의 위험과 중국 위험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 정책 수단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도 반도체 자립 전략으로 맞대응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 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들도 정세 변화를 기민하게 읽으면서 최적의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곁들여지고 있다.미국은 최근 화웨이와 연계된 중국 반도체 칩 기업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반도체 수출통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인텔·AMD 반도체 칩 사용을 제한하고,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화웨이 협력업체에 대한 제재 검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미국에서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비자)를 창설하는 법안인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The Partner with Korea Act)’의 미 의회 통과에 월드옥타가 발벗고 나섰다.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박종범)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에서 한인경제포럼위원회를 발족하고, 미주 한인 상공인들의 역량을 집결해 E-4 비자 창설 법안 통과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위원장은 황선영 월드옥타 뉴저지 지회장이, 부위원장은 박형권 월드옥타 동남부지역 부회장과 이교식 LA지회 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2024년은 지구촌의 42억 명, 글로벌 GDP의 42%를 차지하는 국가들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LG경영연구원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잠재적인 불안요인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및 지역의 안보, 경제 질서가 변할 것”이라며 “특히 극단화 되는 여론이 선거로 표출된다면, 국가 간 분쟁은 빈번해질 것이며 세계 무역 질서는 비효율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른바 ‘지경학 리스크’를 제시했다.그러면서 인도 등 동남아시아, 유럽, 러-우크라전 현장, 그리고 ‘흔들리는 미국 주도의 국제 안보 질서 (영
[중소기업투데이 노철중 기자] 올해부터 세계 무역시장에 새로운 조세체계가 적용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추가 세액 부담과 과세 분쟁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무역협회(KITA) 국제통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세 주요 내용 및 입법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보고서는 OECD와 G20를 중심으로 1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새로운 국제 조세체계인 ‘디지털세(Digital Tax)’가 2024년 1월 글로벌 최저한세의 시행을 시작으로 2025년 본격화 되는 만큼 글로벌 조세 전략에 대한 점검이 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챗GPT를 필두로 오픈AI의 GPT-4, 구글 바드, 메타 라마2, 그리고 구글의 ‘제미나이’에 이르기까지 생성AI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이를 바라보는 지구촌의 시선도 복잡해지고 있다. 과연 AI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가, 어느 선까지 이를 허용해야 할 것이며, 장차 어떤 폐해를 인류에게 안겨줄 것인가 등등의 고민이다.이미 8일 EU의회는 2년 간의 내부 논란 끝에 ‘AI규제법’ 최종안에 합의했고, 이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역시 유연하긴 하지만, ‘AI 창조 규정’(일종의 제한적 규제)에 대한 행정명령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성 김 전 주한미 대사가 현대자동차에 합류한다. 현대자동차는 8일 성 김 전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성 김 전 대사는 최근까지 미국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 수행했으며, 미국 국무부에서 은퇴한 후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에 합류할 계획이다.성 김 前대사는 현대차 자문역을 맡아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블록화,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 기후·환경·에너지 이슈 등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국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등 미래 산업을 구동하는 핵심요소로 꼽힌다. 이에 그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한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동력화를 위한 모터와 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처럼 영구자석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공급의 확대 여부는 불확실하다. 중국은 영구자석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안정적인 원료 확보는 물론 장기간에 걸친 투자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영구자석 시장의 92%를 차지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SKT가 미국의 주목받는 AI 혁신기업 ‘앤트로픽(Anthrophic)’에 1000억원대 투자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국내외 AI 테크기업 및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얼라이언스(동맹)를 결성한 데 이어, 생성형 AI시대를 대표하는 기업과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AI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SKT는 지난 5월 앤트로픽에 대해 시리즈C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개월여 만에 1300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장중 시가 기준으로 12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3월 31일(1296.7원) 이후 두 달 여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경기 반등·글로벌 경기 개선 전망·무역적자 축소 등 영향과 외국인 국내 증시 투자 증가 추세가 맞물리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이 배경에 자리잡고 있다.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1원 내린 1299원으로 출발, 1300원대를 밑돌았다. 최근 2주간 원·달러 환율 추이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일본이 옛 ‘반도체 최강국’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재건을 위해 특히 올들어 투자유치나 파트너십 확보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애초 지난 1986년 ‘플라자’ 합의 이후 미국에 의해 일본은 세계 반도체 최강국으로서의 자원과 생산능력 등을 미국에 의해 차단 및 억제당하면서 급격히 쇠락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전만 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은 모바일 산업 재편에 대응하지 못한 점도 크게 작용, 추락하고 만 것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이처럼 정책지원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재생에너지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 태양광 패널의 80%, 태양전지용 실리콘의 절반 이상을 중국이 생산, 수출하는 양상이어서, 장차 또 다른 국제정치적 이슈로 비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국과 유럽 모두 태양광발전의 용량을 증강하는 정책을 내걸고 있어 태양광 패널은 매우 중요한 필수품이 되고 있다. 그러나 패널을 비롯한 태양광 발전 관련 기기의 대부분을 중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이에 중국에 과도하게 에너지를 의존하게 되면, 안전 보장상의 리스크를 높이게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도 대미 수출과 탈중국 동참 여부를 둘러싸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미국기업들은 자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리쇼어링, 또는 가까운 북미 지역 혹은 우방국가로 이전하는 니어쇼링 혹은 프렌드쇼어링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지난해 10월 말 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의) 리쇼어링을 장기적인 트렌드로 단정짓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도 “2022년 한해는 리쇼어링을 계획한 미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입춘(2.4일)이 지났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난 뒤 피어오르는 봄날의 아지랑이를 기대하면서 농부가 밭을 갈기 위해 논과 밭으로 향하는 바쁜 길목이다. 그런데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폭풍전야의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는 28일 차기 중앙회장을 뽑는 축제가 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먼 산보고 불구경하는 격이다.4년 전인 2019년의 경우 후보가 5명이 나섰다. 그만큼 역동성과 다양성이 보이고 희망이 넘쳐났다. 이들은 중앙회장이라는 ‘별의순간’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차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CBDC(디지털 원화)를 발행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이미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했거나, 연구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중국은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국가로서 이미 동계올림픽때 자국의 플랫폼 ‘위챗’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실용화한 바 있다.한국은행도 이같은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금융전문 매체인 ‘디크립트’는 “한국의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럴 수도 있구나 싶다. 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이 권력의 눈 밖에 난 바람에 해당 방송국 자체가 존폐의 위기에 몰렸다. 지방의회가 해당 방송국의 지원 예산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이 ‘편파적’이란게 이유라곤 하나, 진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평판 따윈 아랑곳 않는다. 그 보다 한 달 전엔 ‘날리면 or 바이든’ 시비를 이유로 특정 방송 취재진의 순방외교 전용기 탑승이 거부되기도 했다. 국가 정상의 외교 동선 취재에서 특정 언론이 배제된 것이다.평소 영상이나 보도를 통해 눈치없이 집권 세력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인공지능(AI)은 이제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강자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요국들 역시 타국과는 차별화된 AI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R&D에 전력을 쏟고 있다.특히 기존의 데이터 중심의 러신 머닝에서 나아가, 비선형의 이미지, 음성, 동작 등을 감지하여 스스로 복잡한 기계학습을 반복하는 딥 러닝의 수준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상호 모순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적대적 생성기술(GAN)이나 고도의 신경망 네트워크 기술, 반도체 시장의 선점을 위한 제3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6단체가 미국 의회와 정부를 상대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개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들과 함께 18일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과 부처 장관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해결을 요청하는 서한을 송부했다고 밝혔다.IRA의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 대상에 있어 국외산 차별규정에 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