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천 제11대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아이비리더스 대표...항공안전정보시스템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
“이노비즈기업 총매출액 317조원, 中企 총 수출액의 35% 차지”

정광천 제11대 이노비즈협회장이 21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황복희 기자]
정광천 제11대 이노비즈협회장이 21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황복희 기자]
정광천 신임 이노비즈협회장이 21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병훈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이양받아 흔들고 있다.  
정광천 신임 이노비즈협회장이 21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병훈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이양받아 흔들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2만3000여 기술혁신기업을 대변하는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제11대 회장에 정광천 ㈜아이비리더스 대표가 21일 취임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리더십의 출범을 알렸다.

신임 정광천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02년 출범해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한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 8000여개, 이노비즈 인증기업은 2만3000여개사로 확대되고 이노비즈 기술인증평가단을 통해 기술가치 평가기관으로 도약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중소기업 지원 협단체로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노비즈기업은 전체 중소기업 수의 2.9%에 불과하지만 총 매출액은 317조원으로 국내 중소기업 총매출액의 14%, 총 수출액 402억 달러로 중소기업 총 수출액의 35%를 담당하고 있으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의 95%,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63%를 차지하는 등 중견기업으로 가는 성장사다리이자 ‘허리층 기업군’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연결과 협력’을 활성화해 이노비즈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협회 추진방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시범실시한 디지털전환 교육연수과정을 확대해 ESG대응, 차세대 경영자 등을 주제로 한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교육연수 프로그램 제공 ▲국내 이노비즈기업과 국내 기업의 해외거점, 해외 한인기업,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가칭)‘이노비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반도체,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등 분야 회원사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하는 기술혁신 교류모임 결성 및 운영 지원 등 R&D 플랫폼 제공 ▲우수 이노비즈기업을 협회가 직접 발굴하고, 벤처캐피탈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본격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 혁신형 중소기업과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아세안 이노비즈기업’ 간 정례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이노비즈기업이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G-PASS) 기업의 61.6%를 차지하는 만큼 국제조달을 통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칭)‘이노비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선 올해 우선 아세안 5개국 정도를 선정해 시범 추진하고, 2025년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정 회장은 현재 이노비즈협회와 메인비즈협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혁신기업 협의체인 ‘혁신기업중앙회’ 결성과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의 정체성 측면에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혁신을 중심으로 한 구심점은 의미있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은 왕성하게 가고 있지 않으나 (이의 필요성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온게 아니라 계속돼온 고민이었던 만큼 충분한 논의와 이해관계의 정리를 거친다면 기업하는 입장이나 기업을 지원하는 입장에서도 많은 필요성과 더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광천 회장(62)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1986년 플라스틱 압출기 제조사인 삼영합성에 입사해 전무이사를 지냈으며, 2002년부터 1년 가량 무역회사인 현훈코퍼레이션 대표로 재직하다 2003년 IT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 업체인 ㈜아이비리더스(IB Leaders)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이비리더스는 항공정보와 항행, 정비, 항행시설 등 항공안전정보시스템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장 이·취임식에서 정광천 신임 회장 부부와 임병훈 회장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신임 회장은 김병훈 회장에게 부부 인물화를 선물했다.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장 이·취임식에서 정광천 신임 회장 부부(오른쪽)와 임병훈 회장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신임 회장은 임병훈 회장에게 부부 인물화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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