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테슬라가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테슬라는 전체 직원의 10% 이상인 1만5000여 명에 대한 대량 해고를 단행하는 등 초유의 비상경영에 나서고 있다.이같은 사태는 전기차 수요 감소와 함께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이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일종의 ‘캐즘’(전환기적 소강상태 또는 침체)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단순히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폭스바겐, GM, 현대차, BMW, 토요타 등 전기차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닥친 위기
[중소기업투데이 노철중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 차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를 포함해 현대차·기아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하이브리드 차종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중형급 차종 중심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대형 차종에도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펠리세이드,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그 대상이다.현대차는 이르면 연내 2세대 신형 팰리세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자체 개발 중인 2.5L 가솔린
[중소기업투데이 노철중 기자] 지난해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한 현대자동차가 오는 3월부터 판매 차종을 전기차(EV)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중고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인증 중고차 시스템은 제조사가 직접 자사 중고차를 매입해 품질을 보증하고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AS까지 책임지는 제도를 가리킨다. 지난 1일부로 사업 진출 100일을 맞은 현대차는 현재까지 중고차 1057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여기에 현대차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넘긴 물량,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되판 타 브랜드 차량 등을 더하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2023년 매출 33조7455억 원, 영업이익 2조1632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25조5986억 원)은 31.8%, 영업이익(1조2137억 원) 은 78.2% 증가한 수치다. LG엔솔은 올 해 일시적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성장 모멘텀은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LG엔솔 CEO 김동명 사장은 “올해는 기술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LG전자 제공]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美 전기차(EV) 충전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美 텍사스(Texas)주 포트워스(Fort Worth)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연면적 약 5,500제곱미터(㎡) 규모로 연간 약 1만 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LG전자 美 텍사스 공장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이다. 특히, 지난해 LG전자가 자회사인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4분기 매출 8조14억 원, 영업이익 3382억 원의 잠정실적을 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3.7% 각각 감소한 수치다.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45X)에 따른 Tax Credit은 2501억 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 원이다.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은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전기자동차가 보편화되면서, 성능과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역시 반도체가 꼽히고 있다.최근 전기자동차와 반도체의 중요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시장조사기관 IRS글로벌은 “반도체는 전기자동차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에 사용되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의 발전은 곧 반도체의 기술 개발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의 구동은 주로 ‘배터리’ ‘제어 장치’ ‘모터’ 등 3가지 요소로 작동된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가 제어 장치를 통해 직류에서 교류로 변환되며, 교류 전류에 의해
[LG엔솔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지역 전기 상용차(버스·트럭 등)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8일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 ICPT(Impact Clean Power Technology)社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약 20만 개의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약 30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ICPT는 공급받은 모듈을 팩으로 조립 후 유럽 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Sol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세계 1위 자동차기업 토요타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급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으로,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엔솔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으로, LG엔솔은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
[SKT 제공] SK텔레콤은 SK렌터카와 함께 추진한 국내 최대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제도 중 하나로, 해당 기업이 타 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기업은 외부사업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을 ‘상쇄배출권(KCU)’으로 전환하여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에 활용하거나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SK텔레콤과 SK렌터카는 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프랑스도 최근 미국의 IRA에 버금가는 자국 산업 보호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한국은 특히 전기차와 철강 부문에서 상당한 영향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들 산업 부문은 완제품 생산과 연관된 중견 또는 중소기업들도 많아서, 프랑스의 이번 조치는 비상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나름대로 대책에 나서고 있다프랑스는 지난 7월 말 전격적으로 자국에 유리한 내용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 충격을 던졌다.업계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이번 개편안 내 보조금 수령 기준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또 원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나라는 국내 대기업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주요국으로 자리매김하며 완성품 제조 분야에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부·장 분야는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중소·중견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에코프로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황제주’(주식 1주당 100만원 이상)에 오를 정도로 이차전지 투자과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 업체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거의 1000%에 육박한다. 친환경·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전기차 수요 급등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산업을 꼽으라면 AI와 이차전지일 것이다. 그 중 이차전지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심리가 반영되어 주식시장은 ‘이차전지 장(場)’으로 불리울 정도로 관련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7월들어 지난 21일까지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개인 순매수 3대 종목에 포스코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이차전지 주(株)가 포진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철강기업에서 이차전지 대장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다.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의 니켈제련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Halmahera) 섬 웨다베이(Wedabay) 공단에 위치할 예정이며, 연간 5만2000t(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하게 된다
제로섬 법칙이나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론 등은 국제관계의 교범이다. 국가 지도자 간의 러브샷 너머로도 날카로운 암수가 오가기 마련이다. 최근 한국 외교행태가 그러하듯, 샅바싸움은 커녕 타국이 ‘학수 고대하는 해법’에 말려드는 건 금물이다. 그게 외교의 정석이다.전기차와 반도체를 둘러싼 한·미 간 ‘갈등’의 서사도 마찬가지다. 국제정치 원론에 충실할 때만 그 해법이 나온다. 우리로선 미국의 처사가 서운하고 괘씸하지만, 그들은 게임이론에 충실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에 버금가는, 차가운 육도삼략의 비법과 전술을 구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그룹이 일본 혼다社와 철강 외에 이차전지 소재 등 전기차 사업 분야에 있어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포스코그룹과 혼다는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시장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2023년 약 1357만 대에서 2025년 약 2236만대, 2030년에는 약 5900만 대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양사는 기존 철강부문에서의 협력을 강
'2022 국제모빌리티쇼'에 기아 전기차 EV6, Niro EV 등이 출시됐다.[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 IRA법의 구체적 시행조건에 대한 한·미간 협상에서 우리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 단적으로 말해서 전기차 조립 등 완성차 부문에선 완패했고, 일부 배터리 광물과 부품에 관해 다소의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큰 것을 잃어버리고, 작은 것을 얻어냈다는 평가다.전기차 조립 부문에선 현대·기아가 내밀 카드가 애초 없었다. 미국 내에서 완성차를 조립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울산에 위치한 ‘린노알미늄’(대표 이세영)은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생산업체로, 전기차 중요 부품인 ‘배터리 트레이’, 소음 진동 방지용 ‘러버 부쉬’ 부품을 개발하는 등 알루미늄 소재 전기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2014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2016년에는 수출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했으나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 현재는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한다. 2021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섰다.‘린노알미늄’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가 오는 31일부터 열흘 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이는 종전의 ‘서울모터쇼’를 재편, 모빌리티 개념을 접목하고 2022년부터 명칭을 바꿔 진행해온 행사다. 자동차 관련업체는 물론, 각종 연관산업체 종사자, 중소제조업체 관계자, 그리고 일반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둘러볼 만한 박람회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협동조합(KAICA)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