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1년 이상 승승장구하며 그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엔비디아 신화’가 이젠 막을 내릴까. 지난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8일(미 동부 시각) 10%나 폭락한데 이어, 이튿날에도 2%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공교롭게도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과 인텔이 신개념의 AI칩(GPU)인 ‘엑시온’(구글)과 ‘가우디3’(인텔)을 각각 공개한 시간에 이처럼 엔비디아의 ‘운수 나쁜 날’이 펼쳐졌다. 이에 ‘AI 붐’ 덕분에 창사 이래 최고라고 할 전성기에 균열이 생겼다는게 월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도 반도체 자립 전략으로 맞대응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 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들도 정세 변화를 기민하게 읽으면서 최적의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곁들여지고 있다.미국은 최근 화웨이와 연계된 중국 반도체 칩 기업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반도체 수출통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인텔·AMD 반도체 칩 사용을 제한하고,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화웨이 협력업체에 대한 제재 검토,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한 ‘슬리포노믹스’가 주목받고 있다.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소비 현상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블루오션’ 지대로 주목받을 만한 분야다.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앱이나 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기를 개발하는 슬립테크(SleepTech)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디지털 경쟁력’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세계디지털경쟁력평가’에서도 한국은 64개국 가운데 6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일본은 32위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에서 비즈니스를 겪어본 우리 기업인들도 여전히 도장과 팩스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문화를 경험하며 그러한 인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일본의 디지털 전환(DX) 정책의 효과로 일본 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과 그 성과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글로벌 제조업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18개월 만에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PMI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수치로서 50을 넘는 경우 경기 확장을 나타내며,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이는 팬데믹 기간의 봉쇄 완화로 글로벌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되며, 난조를 보였던 상품수요가 디스인플레이션과 맞물려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교역도 점차 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애초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놀랄 정도의 결과(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외신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7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년간 반도체 주식의 글로벌 랠리에서 뒤처졌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전략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으로 선두에 설 준비를 마쳤다”고 표현했다.이날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AI가 삼성이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낸드(NAND)와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지배하는 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오랜 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공조달에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물품에 대해선 앞으로 더욱 유리한 조건이 주어지며, 크게 우대를 받게 된다.조달청은 3일 “혁신제품이 신규로 지정될 때마다 전 부처 및 공공기관에 혁신제품 목록과 지정 혜택을 안내해 적극적인 홍보와 판로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공공부문이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됨으로써 기술혁신과 초기시장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한다는 취지의 정책이다.올해 가장 먼저 조달청 심사를 거쳐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해상 플라스틱 수거로봇’, ‘무정차방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경기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 무역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흥국들의 수출 회복세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신흥국 중에서 중국,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이 전체 신흥국에 대한 수출의 약 6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이들 국가들의 경제상황과 향후 수출 상황을 전망해 주목된다.이에 따르면 선진국에 대한 우리 수출은 2023년 9월부터 6개월 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명확하지 않은 규제와 자원 부족 등으로 ESG 도입을 하지않고 있다. 물론 선도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 공정을 전환한 중소기업도 있지만 아직은 극소수에 그친다. 그러나 “탄소중립 경제 환경에서 중소기업은 ESG 요소를 활용하면서 경영관리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들도 적극 ESG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오영선 연구위원은 “ESG경영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효율 개선, 그리고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마그네슘은 전기차를 비롯해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보니, 안정적인 공급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중 갈등과 한·중 관계의 경색 등으로 중국이 수출을 제한할 경우 국내 산업계가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중국은 마그네슘 광물의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수출국이다. 하지만 한때 흑연에 대한 수출을 통제, 한국을 비롯한 국제시장이 혼란을 겪었을 때처럼 중국이 언제든 마그네슘을 자원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한국과 미국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수요·공급기업의 ‘AI 반도체 협업포럼’(포럼)이 2일 출범했다. “AI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시장 성장 환경에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의 우리 반도체 수요기업과 기술력 있는 반도체 공급기업이 협력할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관련 협·단체와 민간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포럼’은 국내 7대 주력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수요기업과 IP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후공정 등 반도체 생산 기업이 함께 했다.그 중 AI반도체 분야는 IP기업, 팹리스, 메모리·파운드리, 소재·장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기업들이 주로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등)가 최근 공실 위험이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또는 투기) 목적으로 중소기업이나 개인들이 매입했다가 오히려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지식산업센터는 여러 기업이 입주하는 집합건물로 도시 내외에 산재한 소규모 공장의 집단화를 위해 도입되었다가 최근엔 ICT 등 첨단산업 입주를 위한 시설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공실 위험이 높은 상품으로 개인이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며 손실을 입는 경우가 늘어나며 정부에서 투기방지 대책을 모색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기술자립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이 최근 자국 내 5200만 곳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의 특허 산업화 등 육성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그 동안 한국 중소기업들의 주요 시장이었으나, 경기침체와 한-중 관계 경색 등으로 상황이 변했다. 그런 가운데 자국 내 중소기업들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진흥책을 시도하고 있다.중국전문가포럼 분석에 의하면 최근 중국 국가지식재산국(国家知识产权局), 공신부(工信部) 등 5개 부처가 ‘특허 산업화를 통한 중소기업 성장 촉진 계획 시행방안’을 통해 이같은
‘ESG 경영’이 유행인가 했더니, 요즘에는 ‘기업밸류업’이 회자되고 있다. 애초 지속가능하도록 기업 경영을 잘해보라는 뜻에서 하는 말이다. 유한양행의 회장직 신설 논란도 계기가 된 듯하나, 그것 말고도 배경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그 본딧말을 액면 그대로 지키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설까.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이니 사회니 하는 피곤한 담론보단, ‘우리 회사 ESG평가가 몇 등급이냐’며 잿밥에 더 신경쓰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면 약과다. 대기업 중엔 아예 세상의 눈치따윈 아랑곳 않는 곳도 많다. 변칙적 기업 상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용산업과 ICT기술이 접목된 뷰티테크놀로지, 즉 ‘뷰피테크(beautytech)’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글로벌 리서치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3년에 전 세계 뷰티테크 시장 매출은 81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앞으로도 연평균 4.9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 중 대표적인 경우가 화장품과 의약품을 결합한 스킨케어 제품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이다. 미용과, 피부 치료 또는 의학적 치료 효과를 모두 갖는 제품을 공급하는 분야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조달청은 공공비축물자 이용 업체들이 채 가공도 않고 다른 업체나 개인에게 팔아넘기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에 나섰다. 이들 업계는 비축물자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타인에게 재판매하는 등의 사유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낙찰 후 제조 과정에서 무단으로 재판매할 경우 정부 비축물자 목표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이에 조달청은 4월부터 이들의 비축물자 재판매(전매) 행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래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업체는 비축물자를 제조, 가공하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 추세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28일엔 샤오미가 또 4000만원(한화)대의 저렴하고 ‘가성비’ 좋다는 EV를 생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자동차시장 상황은 예상과는 다른 흐름을 보여 주목된다. EV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다시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반동적 흐름까지 포착되고 있다.이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인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로서도 예의주시할 만한 현상이다.전기차 대중화에 대한 반작용이 가장 강한 곳은 유럽이며, 미국 등에서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시스템반도체가 반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엔진 역할을 하는 국내 팹리스는 세계 시장의 1% 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역할이 미미한 실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팹리스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만만찮다는 지적이다.팹리스는 반도체를 설계,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업종이다. 삼성전자가 1위를 달리는 메모리 분야가 점차 사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팹리스 분야야말로 우리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지난 2023년 현재 국내 팹리스 기업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엔비디아에 있어 HBM(고대역폭 메모리) 최대 공급자인 SK하이닉스가 지난 23일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 이후연일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I 칩셋에 사용되는 HBM 칩 매출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곽노정 대표는 “2024년 DRAM 칩 가운데 HBM매출이 급속히 증가해 두 자릿수 비율로 늘어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메모리칩 회사인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급 HBM칩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초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26일 주주총회를 연 네이버가 주주들의 질타에 진땀을 흘렸다. 특히 미국의 엔비디아와 중국의 e커머스 공룡으로 성장하는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과 비교되며 “네이버는 그 동안 뭘 했냐”, “과연 이들 기업들을 따라잡을 수 있나”는 등의 힐난이 쏟아졌다.한때 40만원을 넘었던 네이버 주가가 최근 20만원 밑으로 하락하면서 이를 지적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들 주주들은 특히 최근의 유튜브에 잠식당하는데다, 승승장구하는 엔비디아 등과는 사뭇 대조적이며, “제대로 된 발전방향이나 대책도 못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