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IT기술로 생체인식 피부 분석, 노화방지 등
연평균 5% 시장 성장, 모바일 뷰티앱으로 ‘개인 맞춤형’ 발전
의약품과 화장품 접목 ‘코스메슈티컬’, 안면인식기술 등도 활용

2024 소상공인 미용경진대회에서 진행된 '헤어쇼'.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2024 소상공인 미용경진대회에서 진행된 '헤어쇼'.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용산업과 ICT기술이 접목된 뷰티테크놀로지, 즉 ‘뷰피테크(beautytech)’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3년에 전 세계 뷰티테크 시장 매출은 81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앞으로도 연평균 4.9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중 대표적인 경우가 화장품과 의약품을 결합한 스킨케어 제품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이다. 미용과, 피부 치료 또는 의학적 치료 효과를 모두 갖는 제품을 공급하는 분야다. ‘코스메슈티컬’은 보습을 비롯, 노화방지, 여드름, 과다 색소 침착 등 피부 관리를 목표로 하는 활성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는 제품들이 다수다.

‘스태티스타’는 생체인식 피부 분석기술도 예로 들었다. 즉, 빅데이터와 IT기술을 접목, 개인의 피부와 관련된 다양한 생체인식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 측정 및 분석하는 기술이다. 피부 건강이나 상태 및 특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스킨케어 방식이나 치료를 위한 접근법, 이에 맞는 제품 옵션을 권한다.

기술매체 ‘매셔블’은 특히 생물학과 지질(脂質)학적 정보의 결합도 예를 든다. 지질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로서, 지방, 왁스, 스테로이드, 지용성 비타민(A·D·E·K), 모노글리세라이드, 글리세라이드, 인지질 등을 포함한다. 에너지 저장, 신호전달, 세포막의 구성 성분 등의 기능과 역할을 한다.

그래서 “생물학적·지질학적 정보도 제공한다”고 나름의 범주를 설명하고 있다. 즉 ‘뷰티테크’는 생물학적 시스템과 지질정보와의 관련성에 관한 포괄적인 연구를 전문으로 한다. 이를 통해 특히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테크의 발전에 중요한 리피도믹스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리피도믹스는 신경변성 및 자가면역 질환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설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얼굴 인식 기술’도 뷰티테크에 유용하게 쓰인다.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얼굴 특징을 분석, 사용자를 인식하고 검증하는 생체인식 기술로서 뷰티테크의 중요한 분야를 차지한다.

이 기술을 활용, 디지털 템플릿이나 얼굴 서명을 생성하기 위해 눈, 코, 입의 위치와 같은 개인 얼굴의 고유한 패턴과 특성을 평가한다. 사용자 개인의 안면 구조나 상태에 맞는 미용적 처방을 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뷰티테크’는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 특징을 기반으로 뷰티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등 개인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와함께 모바일 뷰티 앱의 영역도 발전하고 있다. 미용과 테라피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은 화장품, 헤어 케어, 네일 케어, 스킨 케어, 각종 뷰티 제품을 사용자들에게 모바일로 전달한다.

‘스태티스타’는 “모바일 뷰티 애플리케이션은 뷰티테크의 개인화를 위해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면서 “뷰티테크엔 또 두피 건강 기술, 스마트 적응형 메이크업, 가상 체험 등의 개념이 포함된다고 규정했다. 나아가 “나이, 인종, 민족, 성별, 신체 유형 등을 포괄하는 다면적인 특성을 인정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해 보다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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