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거제조선업희망센터서 조선업계·지자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오후 경남 거제시를 방문해 조선업계와 고용 회복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거제조선업희망센터에서 조선업계 및 지자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이 올해 6월30일까지로 추가 연장된 상황에서 그간의 지원상황 및 성과를 점검・공유하고 조선업 정상화를 위한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16년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최초 지정한 이후 5차례에 걸쳐 지원기간을 연장하며 사업주 훈련 및 실직자 생계안정 등 조선업종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해왔다.

최근 조선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하는 추세이고 국내 수주량도 1000만 CGT 내외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2019년 수주량이 전년 대비 7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불안정성은 여전하다.

또 조선업에 종사하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도 소폭 늘어나고 있으나 2015년에 비해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특히 수주량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원청 및 1차 협력업체가 직접고용을 줄이고 2차 재하도급을 활용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조선업 경쟁력의 원천인 숙련기술의 축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용정책심의회는 지난해 12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을 연장하면서 조선업계에 재하도급을 금지 또는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구책을 마련토록 권고했다.

이재갑 장관은 “안정적인 숙련인력 확보 및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용정책심의회가 권고한 대로 조선업계가 직접고용을 늘리고 재하도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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