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성장성 우수 기업, 최대 200억 특별보증 지원
’19년~’24년 예비유니콘 126개사 5.2조 후속투자 유치
유니콘 등극 8개사, 코스닥 상장 13개사, M&A로 대기업 등 인수 4개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예비유니콘 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최대 200억원까지 Scale-up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79개사가 신청해 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대거 선정됐으며, 평균 매출액은 233억원, 고용인원 74명, 투자유치금액 352억원, 기업가치는 11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트래블월렛은 해외결제·환전·송금 등 글로벌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기존 은행의 높은 수수료와 장시간 소요 등 불편을 해소한 혁신성 및 ‘21년 서비스 출시 후 이룬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AI 검색 및 딥리서치 서비스 ‘LINER’를 제공하는 ㈜라이너는 인공지능 모델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SimpleQA 벤치마크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해 혁신성을 인정받았고, 미국 대학가를 공략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성과연동 보증제도’를 신규로 도입해 후속 투자, 매출 등에서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별도 심사 없이도 추가로 보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는 예비유니콘 사업으로 ’19년부터 ’24년까지 126개의 예비유니콘을 선정해 7972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했다.
선정기업 126개사를 대상으로 ’24년말 기준 성과를 측정한 결과, 선정 당시 대비 매출액은 174.0%, 고용인원은 44.7% 증가했고, 그 중 90개사는 5.2조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8개사는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으며, 코스닥 시장에도 13개 기업이 상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