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와 MOU,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전력이 협력사 ESG경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전력 20개 협력사의 ESG 지표 준수율은 평균 45.5%에서 73.6%로 28.1%p 상승했다. 이 중 12개사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했다. 한국전력은 올해도 전력산업 공급망 전반에 ESG 문화를 확산시키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6월 5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은 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하고 협력사 대상 맞춤형 ESG 교육, 현장실사(컨설팅), 개선 활동 등을 추진한다. 교육과 컨설팅은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온실가스 배출관리, 산업안전보건, ESG 정보공시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목표로 한다.
동반위는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기업에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해당 기업이 금융·수출·기술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공기업 최초로 2020년 1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전략과 현안을 직접 심의해 왔다. 또한 2022년부터는 전력그룹사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ESG 경영 성과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Leadership 등급’을 획득했으며, 전력 유틸리티 부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Asia Pacific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다.
* CDP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기관으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지배구조, 탄소감축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한다.
또한, 2025년 5월에는 미국 인재개발협회(ATD)가 주관한 ‘HRD Best Awards’를 공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하며, 인적자원 개발 부문에서도 ESG 가치를 실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