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투자자 AL-FARIS STARS와 협약체결
사천 소재 '스마트팜' 시설 제조업체... 사우디 진출 기반 마련

신갑균 드림팜 대표이사 겸 연구소장(오른쪽)이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한 설향딸기를 연구직원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어민신문]
신갑균 드림팜 대표이사 겸 연구소장(오른쪽)이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한 설향딸기를 연구직원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어민신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경남 사천에 위치한 스마트팜 시설 및 식품제조업체 ㈜드림팜(대표 신갑균)이 사우디 현지에서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맺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드림팜은 13일(현지시간) 사우디 투자자인 AL-FARIS STARS과 스마트팜 시설 구축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 사우디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2년 설립된 ㈜드림팜은 이노비즈 인증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30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직원은 46명이다. 스마트팜 시설장치 외에 식품 제조, 농산물·식품·화장품 도소매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스타트업 허브인 ‘리야드 프론트’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장관과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이하 GBC)’ 현판식을 개최했다.

양국 정부는 리야드 GB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현판식에 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리야드 GBC를 통해 기술기반 혁신 스타트업의 사우디 진출을 지원하고, MISA는 한국의 혁신기업이 사우디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 절차 간소화 등 현지 규제를 완화한다.

GBC는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형 공유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기업 및 투자자와 네트워킹을 촉진해 해외 진출 및 정착을 돕는 협업 플랫폼으로서, 연내 리야드에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사우디 현지를 방문중인 이영 장관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네옴시티 건설, 비전 2030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장관과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현판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장관과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현판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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