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라스베이거스서 열려
대진볼트공업㈜ 등 10개사 한국관 구성
...수출상담 및 네트워크 구축

지난 17~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파스너전시회 한국관 모습.
지난 17~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파스너전시회 한국관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한성)은 국내 파스너산업 강소기업들과 함께 ‘2022 라스베이거스 국제파스너전시회(International Fastener Expo 2022)’에 3년만에 참가해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우수 파스너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한국관을 구성하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국내 파스너제품의 수출은 물론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전시회는 북미 최대의 B2B 파스너 전문 전시회로 198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일반 파스너, 특수 파스너, 정밀 성형 부품, 파스너 기계 및 공구, 파스너 기술 및 서비스 등 세계 각국의 파스너 분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지에서 세계 유수의 파스너 제조업체 뿐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업체가 출품했으며 한국, 대만, 인도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은 “세계적인 유통사업자들이 대거 모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해외시장 대면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우리 중소 파스너업계로선 수출을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장이 됐다”고 전했다.

한국관은 10개사가 11부스로 참가해 한국의 우수 기술력이 돋보이는 파스너 제품들을 갖고 현지 바이어와 실효성있는 상담을 이어나갔다. 한국관은 대진볼트공업㈜, ㈜삼진정공, ㈜서울에프엔디, ㈜세인아이엔디, 신진화스너공업㈜, ㈜썬테크, ㈜와이제이, ㈜프론텍, 한산스크류㈜, ㈜한성볼트 등 국내 우수 파스너 강소기업들로 구성돼 자동차용·건설용·산업용·에너지용·전자제품용 볼트, 너트, 와셔 및 냉·열간단조품, 공구 등 각사의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한국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선 조합과 미국 NFDA(유통사업연합회) 대표단간의 산업협력회의도 개최해 상호 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파스너산업단체인 NFDA는 2017년 10월 금속산업대전 참석차 아담 프랫 회장이 방한해 산업 트렌드 관련 기조연설은 물론 수출상담과 산업단체간의 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정한성 이사장은 “미국이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공급자로 한국을 눈여겨 보는 지금이야말로 한국 강소기업들이 미국시장에서 수출을 확장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며 “조합에선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을 초청해 전시회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국내에서 수출상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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