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한국방송통신조합 '감사'
중기중앙회, 한국방송통신조합 '감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 및 이사장 둘러싼 각종 불법·비리 의혹 관련
...26~28일 3일간 감사 진행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이사장 주대철)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이하 ‘방송통신조합’)을 둘러싼 각종 불법 및 비리 의혹<본지 2021년 11월11일, 2일자 등 보도 참고>과 관련해 오는 26~28일 3일간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조합은 통합배선반 제품에 대한 공공납품 과정에서 조합과 회원사들이 서로 담합한 가운데 공공연히 불법하도급을 자행하고, 직접생산확인제도(이하 ‘직생’) 운영 과정에서도 ‘불공정’ 시비가 이는 등 조합 차원에서 불법이 만연한 사실이 일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불법이 저질러지는 과정에서 일부 조합 직원들이 회원사로부터 ‘뒷돈’을 받는 것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실 또한 제보에 의해 밝혀졌다. 방송통신조합은 회원사(200여개)의 사업계약에 대해 건별로 2%(올해부터 1.5%로 인하)의 수수료를 가져가기 때문에 수수료 수입만 연간 20억~30억원에 달하며 서울 마포에 자체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해당 조합 이사장직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현 이사장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각종 개인 비리 의혹이다. 이사장이 회원사와 하도급 거래를 하면서 불법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계약서 없이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회원사에 하도급대금을 지불하지 않자 회원사 대표가 급기야 중기중앙회에 민원을 제기한 사례도 지난해 발생했다.

조합과 이사장을 둘러싼 각종 불공정을 참다못한 일부 회원사는 지난해 9월 따로 새로운 조합을 결성해 출범했다. 일부 회원사는 새 조합 출범식 자리에서 기존 방송통신조합과 이사장에 대한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성토했다.

특히나 직생 관련한 문제 및 민원은 관할기관인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물론 국회에도 전달돼, 산자위 조정훈 의원(시대전환)이 권칠승 중기부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강도높은 문제제기와 더불어 제도보완을 촉구했다. 권 장관은 지난해 12월 중기간경쟁품목 및 직생제도와 관련한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기존에 중기중앙회(일선 협동조합)에 위임해 운영하던 직생 운영업무를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로 올해안에 이관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