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9월 27일 재외동포 대표들을 만나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늘 재외동포와 내국민은 하나였다"며 동포사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1년7개월이 지나도록 큰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재일동포들이 매년 늘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 들려온다.올해 초 재외동포재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재일동포들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2억엔(약20억원)을 기부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재일동포들의 성금 기부는 처음이 아니었다. 한강의 기적도 그들
널리 알려졌듯이 올리브유, 낫토, 요거트, 렌틸콩과 더불어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평가 받는 김치는 풍부한 유산균과 아미노산 등으로 그 다양한 영양가나 활용도가 많은 종류만큼 슈퍼푸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청국장과 비슷한 일본 낫토와 김치, 올리브유를 섞어 먹으면 최강의 다이어트, 변비 해소의 미용식품이 된다 해서 일본에서는 젊은 층의 여성들이 김치를 선호한다. 또 술꾼들은 이자카야(선술집)에서 영양 보충식을 겸한 술안주로 김치돼지고기 볶음을 선호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한국 김치 본래의 강한 냄새를 완화시켜 좀더 일본인 취향에
어머니는 일본 히로시마(広島)에서 료칸(요리를 내는 여관)집 딸로 태어나셨다.1945년 8월6일 당시 히로시마 근처의 시마네(島根)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원자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료칸을 정리해서 상코마루(三幸丸)라는 배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다.한일 양국에서 외할아버지와 10명의 자식과 집 일꾼들을 챙기셨던 외할머니로부터 엄하게 음식을 배우신 어머니. 어머니는 모든 음식에 대해서 정성을 쏟으셨고, 정갈한 맛으로 집 식구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어서 친인척은 물론, 학교 친구들까지도 일부러 어머니 밥을 먹으려고 귀가 길에 우
필자의 인생에서 가장 오랜 인연이었던 나의 어머니. 내 나이만큼의 기억이 있고, 이국에서 33년을 지탱시켜 준 절대우군이었던 어머니가 새해를 넘기지 못하고 작년 12월 중순 소천하셨다.작년 여름부터 계속된 밤낮을 잊게 만든 업무와 각종 국제학술 연구발표, 그리고 어머니께서 위독하시다는 연락과 결국 연말에 어머니 상을 당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정신없이 오갔다.발인을 끝내고 도쿄로 돌아왔을 때 이미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끼니때가 되면 학교 근처를 전전하기 일쑤였고 밖에서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 집 냉장고를 뒤지기를 반복했다. 어머니
일본 도쿄가쿠게이대학교 교수 365명 중 한국인(외국인 정교수) 최초로 연구 실적 1위를 기록한 일본 역사학계의 이단아 이수경 교수(55·역사사회학)가 최근 모국을 찾았다. 먼저 '재일한인의 민족교육 현황 및 과제'에 대해 강연을 청한 ‘2018동북아평화교육 포럼'(7일 전남대학교)에 참가했다. 이어 다음날, 4세기 백제 근구수왕 때 박사로 일본에 학문을 전한 왕인박사의 고향 전남 영암을 제자와 영암 출신 박 철 사진작가와 함께 찾았다. 그 동행기를 소개한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부드러운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일본 역사학계에서 언론사 특종 같은 ‘사고(?)’를 잊힐 만하면 치는 것으로 유명한 이수경 교수.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일본 내각이 개입한 정황을 미우라 고로 수기5권을 입수해 밝히면서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도 했고,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희생된 한국인들의 슬픈 현장과 당시의 유언비어에 대한 언론보도 및 당국 관계자(악인 3총사)들의 행위를 고발하는 등 한일연구에 평생을 바친 역사학자다. 또한 윤동주, 송몽규의 연세대 동인지 '문우'의 해석과 그들의 재판판결문을 입수해 일제의 재판 비화를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일본 금정학원(이사장 신경호)이 금정학원 개교 30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고 김희수(1924-2012)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움을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수림일본어전문학교에서 개최했다.김희수 전 중앙대학교 이사장은 고국과 고국의 교육에 남다른 애정으로 가득찬 삶을 살았다. 1924년 경남 창원 출생으로 일본 도쿄전기대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그는, 1987년 사재 수 천억원을 출연해 중앙대 학교법인을 인수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21년간 중앙대학교 이사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