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600억 포함, 강원도, 춘천·강릉·원주시 등 7개 기초지자체 및 농협은행 참여
1056억원 규모 모펀드 결성, 향후 모펀드 출자사업 통해 총 1500억 규모로 조성 예정

세종시 중기부 입구.
세종시 중기부 입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강원지역에 중점 투자하는 1500억원 규모의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가 결성돼, 강원의 7대 미래산업과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3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결성식을 갖고, 강원 지역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25년 지역모펀드는 강원, 경북, 부산, 충남에 총 4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충남,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결성되는 모펀드다.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마중물로 공급하고 강원도와 춘천·원주·강릉·태백·삼척·홍천·횡성 7개 기초지자체, 농협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해 총 1056억원 규모의 대형 모펀드로 결성됐으며, 강원 지역기업과 강원 7대 미래산업(반도체, 바이오, 수소에너지, 미래모빌리티, 푸드테크, 첨단방위산업,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9월중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분야를 확정하고 10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강원에 중점 투자하는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강원은 국내 관광·레저산업의 중심지이자 첨단 전략산업의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중기부는 이번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를 통해 강원의 7대 미래산업과 벤처·스타트업이 충분한 성장기회를 얻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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