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Governance 구축 TF’ 외부전문가 확정
김준기 교수, 선우석호 전 KB금융 이사회 의장 등
새 이사회 및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등 논의 착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2016.01~2017.07)을 지낸 주형환
주형환 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2016.01~2017.07)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KT가 신규 이사회와 차기 대표이사 절차 등을 다룰 ‘New Governance 구축 TF’ 구성원을 확정했다.

KT는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절차 등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New Governance 구축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선정을 완료하고,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TF에 참여할 외부인사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前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前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형환 현대미포조선·호텔신라 사외이사(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Alicia Ogawa 美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유럽기업지배구조연구소ECGI 및 기업지배구조협회Society for Corporate Governance 정회원, 前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활동) 등 5명이다.

KT는 TF를 중심으로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새 이사회를 구성해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TF 구성과 관련해, KT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보유 지분율 1% 이상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문가 추천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7개 주주로부터 총 9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과 TF 구성의 다양성 관점에서 주주 추천 후보들을 검토했고 사회적 명망, 이사회 역할에 대한 이해도, ESG경영에 대한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부 위원 5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New Governance 구축 TF’는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지원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향후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정립 등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참여로 ‘New Governance 구축 TF’ 구성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지배구조 전문성과 사회적 명망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TF에서 마련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하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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