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윤석열 정부 2년차 들어 금융권과 재계를 중심으로 수장이 교체되는 ‘리더십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다.가장 먼저 금융권 수장교체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소식으론 회장 연임 도전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18일 입장문을 내고 “연임에 나서지않고 금융권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용퇴의사를 밝혔다. 그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실상 용퇴 압박을 받아온 만큼 손 회장이 손을 든 것으로 볼 수 있다.손 회장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데 대해 소송대응을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정권 2년차’ 사퇴 징크스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표면적으로 최 회장은 2021년초 주주총회에서 2024년까지 연임을 확정했다. 게다가 지난해 3월 지주사 전환까지 이뤄내면서 사외이사진의 긍정적 반응이 나오는 만큼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하지만 포스코는 전임 이구택·정준양·권오준 회장이 ‘정권 2년차’에 각각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퇴한 전력이 있다. 그 속내는 당사자들과 정권의 핵심들만 알겠지만, 석연치 않다는 정황이 정가·관가는 물론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융당국과 우리금융의 ‘자존심’이 걸린 일전이 결국 다시 소송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중징계를 받은 손 회장 측이 소송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불편한 심기를 대놓고 드러내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4일 비공개 그룹 내부 간담회를 통해 금융 당국의 ‘라임 펀드’ 중징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같은 상황의 전개가 손 회장 연임과 관련,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것인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정부·여당 눈치를 봐야하는 공기업은 물론 국책은행·민간은행 등 금융권 수장 인사에 윤석열 정부의 손을 타는 ‘낙하산 인사’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에 따른 잡음과 원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성과 전혀 관계없는 정부·여권 측 인사들이 공기업 ‘낙하산 수장(首長)’ 인사의 대부분을 차지해 공기업의 특수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게 관계자들 반응이다. 또한 금융권의 경우도 ‘모피아(전 기획재정부,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금융권에 정치권의 입김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물론 향후 민간기업 인사에 대해서도 ‘낙하산 인사’ 태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사퇴한다. 그 연유는 김 회장이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BNK금융 계열사가 김 회장의 자녀가 있는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이에 따라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압박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채희봉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예상대로 가스공사 사장에 선임됐다. 산업부 출신이였던 정승일 전 사장에 이어 채희봉 신임 사장이 선임되면서, 연이어 산업부 출신이 가스공사 사장을 맡게 됐다. 에너지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전문성은 보장됐지만, 낙하산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일 대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채희봉 전 실장을 제17대 공사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채희봉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등을 거쳐 다음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직에 서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석 전문위원의 임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로 예정된 중기중앙회 이사회에서 사실상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임명하는 요식행위 절차만 남은 상황. 중기중앙회 노동조합은 지난달 23일 인사혁신처에 서승원 전문위원 취업승인 불허요청서 등을 전달한 데 이어 30일에는 중기중앙회 신관과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임명철회’를 외쳤다. 최근에는 연합회(단체) 회장과 협동조합 이사장들에게도 반대성명서를 배포한 바 있다. 박철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조합 위원장을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공석인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 부회장에 서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석 전문위원이 내정돼 사실상 정식 임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위원은 올해 초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기획관으로 일하다 퇴직 후 민주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 위원은 23일 열리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공직자 재취업 심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나면 중앙회 이사회의 추천과 중기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중기중앙회장의 임명을 받고 정식 신임 상근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수순이다.그간 중기중앙회 상근 부회장직이 공석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