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친환경보일러, ‘콘덴싱’으로 통일해야
[이슈] 친환경보일러, ‘콘덴싱’으로 통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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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의무화, 소비자 인지도 ‘콘덴싱’ 가장 높아
미래硏, 서울ㆍ5대 광역시 소비자 1000명 설문결과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친환경 콘덴싱가스보일러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친환경 콘덴싱가스보일러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정부의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이 지자체별로 명칭이 달라,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효과성을 고려할 때 인지도 높은 ‘콘덴싱보일러’로 명칭을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래기준연구소(대표 채충근, 이하 미래연)가 내년 콘덴싱보일러의 사용 의무화에 앞서 현재 환경부 및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에 독자적으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지자체별로 진행중인 사업이 명칭이 달라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내년부터 국가적으로 콘덴싱보일러의 사용이 의무화되는데다, 일반 소비자들도 역시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명칭을 통일해 사용해야 보급사업의 효과를 더 제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정부가 보급을 추진 중인 ‘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비교해 28.4%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고, 미세먼지의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크게 줄여 주는 친환경제품을 말한다.

정부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의 현실적인 대안과 각 가정의 에너지효율 제고라는 측면에서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콘덴싱보일러 보급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사업은 서울시가 중심이 돼 가장 먼저 시작했고, 이어 수도권 및 환경부가 참여하며 여러 지자체로 확대됐다.

특히, 정부의 법령의 개정으로 내년 4월부터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콘덴싱보일러 사용이 의무화된다. 또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도 환경부와 서울, 경기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가 협업해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연이 설문조사업체인 ‘엠브레인’과 함께 수행한 이번 조사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보급 지원 사업에 대한 인지여부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 등을 조사했다.

미래연의 조사결과 지차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의 사업명칭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친환경보일러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 지원 사업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2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환경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시행 노력과 비교해 그 결과는 아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향후 지원사업 참여 의견이나, 보일러 교체에 대한 의향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48.7%를 차지했고, 중립적인 의견이 36%로 조사됐다. 결국 사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향상될 경우, 현재 진행중인 지원 사업이 보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에 대한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콘덴싱보일러’를 활용해야 한다는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에 대한 조사에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55.7%를 차지했고, ‘친환경 보일러’가 31.5%, ‘친환경 저녹스보일러’가 11.3%, ‘가정용 저녹스보일러’가 1.5%를 차지했다.

명칭에 대한 자유 연상 이미지 조사도 동일했다. “‘저녹스’라는 용어를 모르겠다” 언급한 소비자가 22.8%인데 반해, “‘콘덴싱보일러’라는 명칭을 들어본 적 있다”는 소비자의 비중은 95.7%인 것으로 조사돼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을 통해 선정한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30세에서 54세의 일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1주일간이었고, 신뢰도는 95% 수준에 표본오차는 3.1%였다.

채충근 미래연 대표는 “우리 연구소는 기준 정립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과 시간을 줄이는 ‘기준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대폭 예산이 확대된 정부의 ‘콘덴싱보일러보급 지원사업’이 앞으로 통일된 사업명칭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콘덴싱보일러 사용 의무화에 앞서 환경부는 올해 관련 보급사업의 예산을 360억원으로 확대하고, 8월부터 콘덴싱보일러 교체에 따른 대당 지원금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적극적인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 NCB760. 경동나비엔은 아시아 처음으로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했으며 효율높고 환경성이 뛰어난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앞장서 왔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 NCB760. 경동나비엔은 아시아 처음으로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했으며 효율높고 환경성이 뛰어난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앞장서 왔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콘덴싱보일러와 별도로 '저녹스 보일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정부의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참여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콘덴싱보일러와 별도로 '저녹스 보일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정부의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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