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 증가
커머스채널 등 활용한 마케팅 주효
'롯데百 라이브' 방송 완판 행진

코로나 한파를 맞은 유통업계가 '언택트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커머스채널인 라이브 방송 일부.
코로나 한파를 맞은 유통업계가 '언택트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커머스채널인 라이브 방송 화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쇼크로 때아닌 한파를 맞은 유통업계가 ‘언택트(Untact)’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몰 등을 통한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것.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엘롯데의 커머스채널인 ‘롯데백화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라이브 방송은 롯데백화점이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롯데프리미엄몰(ellotte.com)’을 통해 운영하는 커머스 채널이다. TV홈쇼핑처럼 쇼호스트·인플루언서와 같은 진행자가 매일 낮12시와 오후3시에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해당 채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꺼리지만 쇼핑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는데다 실시간으로 사회자와 소통이 가능해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당 라이브방송이 지난달 25일 ‘청정 끝판왕’이라는 주제로 ‘공기청정기·스타일러’ 방송을 진행한 결과, 평소 대비 9배의 고객이 몰려 1억원의 준비 물량이 완판됐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언택트 마케팅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고려해 코로나19가 누그러질 때까지 자사 온라인몰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및  상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11일 낮12시에는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통해 면역력 관리 상품들을 선보인다. 황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아연,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소개한다. 라이브 방송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롯데상품권(5000원)을 증정한다.

또 롯데백화점 프리미엄몰에선 오는 15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플렉스(FLEX)’라는 주제의 기획전을 열고 공기청정기 등 가전상품들과 리빙용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초음파 복합식 가습기’를 5만10원에, ‘반자동 커피머신’을 44만4360원에 각각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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