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한파 속 6년만에 기록 갱신…주가도 호조
24일 2652만㎥ 판매, 2012년 2479㎥ 대비 7%증가

최근 몇일간 영하 10도는 넘어서는 한파가 연일 계속되면서 26일 오전 얼어붙은 한강의 모습.
최근 몇일간 영하 10도는 넘어서는 한파가 연일 계속되면서 26일 오전 얼어붙은 한강의 모습.
삼천리 도시가스의 최근 3일간 1일 판매량 비교표.
삼천리 도시가스의 최근 3일간 1일 판매량 비교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연일 유례없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최대 도시가스사인 삼천리가 6년만에 사상 최대 판매량을 연일 갈아치웠다.

삼천리 도시가스사에 따르면 이주 한파가 계속되면서 22일 1일 판매량은 1770만㎥를 기록했고, 23일에는 종전 최고치를 넘어선 2317만㎥를 기록한데 이어 24일도 다시 최고 기록을 갱신해 2652만㎥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삼천리의 종전 최고 판매량은 6년 전인 2012년 겨울 2479㎥였다. 이는 종전 최고치 보다 173만㎥ 약 7%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삼천리의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3일 판매량은 2188만㎥였고, 24일 판매량은 2149㎥를 기록 했다.

삼천리는 국내 도시가스 공급량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6.6%를 점유하며 단일 회사로는 가장 큰 도시가스사다.

최근 삼천리는 이 같은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주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삼천리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약 24.8%가 상승했으며, 26일에는 장중 한때 12만 6000원을 기록하며 1년 최고가(지난해 6월 22일 12만 7000원)에 육박했다.

한편, 현재 도시가스협회 회장사인 예스코 역시 24일 1100만㎥를 넘어서며 2011년에 이어 7년 만에 1일 역대 최고 판매량을 갱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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