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재도약 이끌 혁신성장 핵심 동력은 중견기업”
독일 미텔슈탄트로 예로 들며 중견기업 중요성 강조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지난 8일 전북대학교에서 ‘중견기업,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지난 8일 전북대학교에서 ‘중견기업,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중견기업 알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강호갑 회장은  ‘2018 중견기업 주간’(19~23일)을 앞두고 전북대학교(8일)에 이어 영남대학교(14일)를 방문해 ‘중견기업, 혁신과 기업가 정신’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강호갑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독일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중견기업은 경제 위기 시에도 대내외 충격을 흡수해 재도약의 발판을 놓을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춘 핵심 경제 주체”라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EU 국가가 경제적 난관에 봉착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독일은 미텔슈탄트로 불리는 중견기업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까지 유로존의 두 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강 회장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으로 견실한 성장의 역사를 써내려온 중견기업이야말로 혁신성장의 전위”라면서,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산업정책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 속에서 우리 경제가 생존하고 또 다른 도약을 이뤄내려면 무엇보다 민간의 혁신 역량과 기업가정신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의 핵심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높이려면 기업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비합리적인 ‘반기업정서’를 불식하는 데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자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어깨를 다투는 글로벌 전문기업”라면서, “창조적 파괴와 혁신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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