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임금격차 해소 운동' 성과는?
동반위 '임금격차 해소 운동'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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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2018년 大中企 '임금격차 해소운동 추진 원년' 선언 이래
12월말 현재 50개사 참여, 약정규모 총 11조1975억원
3년간 임금·복지 증진, 기술경쟁력 강화,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 지원
1000억 넘게 약정한 대기업 등 20여곳
동반성장위원회는 2일 SPC그룹 및 가맹점주협의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김종훈 트레디인터내셔널 대표, 이명구 SPC삼립 대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이중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지난 2일 SPC그룹 및 가맹점주협의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간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 체결 모습. (사진 왼쪽부터)김종훈 트레디인터내셔널 대표, 이명구 SPC삼립 대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이중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한 협약체결 약정액이 11조원을 돌파했다.

'임금격차 해소 협약'은 동반위가 참여를 원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에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맺고 3년간 대기업이 약정한 금액을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지원하는 상생협력 운동으로, 현 권기홍 동반위원장이 2018년 2월 취임 이래 가장 공을 들여온 사업이다.

동반위는 지난해 5월 이랜드리테일과 1호 협약(750억원)을 체결한 이래 올해 12월말 현재 50개사와 총 11조1975억원 규모의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권 위원장은 지난해 4월 ‘2018년 동반위 중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청년실업 악화, 출산율 저하, 중산층 약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의 본질은 양극화현상이며, 양극화해결의 핵심관건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간자율 사회적 합의기구인 동반위도 상생협력 차원에서 국가적 현안해결에 적극 나서야할 때”라며 2018년을 ‘임금격차 해소운동 추진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로부터 1년8개월이 지난 시점인 이달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권 위원장은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취임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임금격차 해소협약 운동인데 최근 약정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며 고무된 표정으로 그간 성과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참여한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대기업이 가장 많고 중견기업과 공공기관도 섞여있다. 3년간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약정한 금액은 많게는 9222억원(삼성 5개 관계사)에서부터 수십억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걸쳐있다.

11조원대 총 약정액 가운데 절반이 넘는 6조2116억원은 동반위 8개 위원사인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GS리테일, LG화학,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금액이다.

이외에도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약정한 곳은 한국동서발전(1150억원), KT(1169억원), 포스코그룹(1621억원), 한국수력원자력(1880억원), LG전자(3269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2969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1012억원), 삼성 5개 관계사(삼성디스플레이·삼성물산(건설)·삼성물산(패션)·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기), LG유플러스(2222억원), 롯데케미칼(2718억원), 삼성SDI(1322억원), 파리크라상·SPC삼립(1747억원), SK텔레콤(7543억원), 롯데홈쇼핑(2137억원) 등 18곳으로 아무래도 대기업이 앞장을 섰다.

김호영 동반위 조사연구팀장은 “첫해인 2018년 21개 기업이, 올해는 29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연초에 각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나오면 개별 접촉을 통해 실무협의를 해서 최종적으로 동반위원장과 대기업 및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약정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3년치 계획을 금액으로 환산해 대외 발표를 해야하다보니 당장 내년 경영상황도 예측하기가 쉽지않은 기업입장에선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며 “이에 상당히 보수적으로 약정금액을 산출해 대부분 차질없이 지켜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정감사 과정에서 약정대로 집행을 못한 케이스가 나오긴 했다. 특정기업이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계획대로 못해 지적을 받았는데 “펀드 조성의 경우 금융기관과 저리대출 등에 관해 협상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지연된 것일 뿐”이라고 동반위는 해명했다.

새해가 되면 임금격차 해소협약 운동은 3년차에 접어든다. 대기업의 지원방식도 초창기와는 달라졌다. 초기엔 주로 협력사의 임금·복지 쪽에 지원하는 1회성·시혜성 지원을 했으나 올해 들어선 협력사가 자생력을 갖고 자체적으로 임금·복지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실제로 총 약정액 11조1975억원 가운데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이 5439억원, 공동기술개발·생산성 향상 지원 등 임금지불능력 제고 지원이 3조784억원, 동반성장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등 경영안정금융지원이 가장 많은 7조5752억원을 차지한다.

권 위원장은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통한 대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운동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친화적이고 혁신의 요소가 반영된 성장모델을 개발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운동과 연계시킬 때 민간자율 차원의 이 운동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별 협약참여 현황>

순번

기업명

협약일

협약 금액(3)

총 액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 능력제고 지원

경영안정금융지원

1

이랜드리테일

‘18.5.16

750억원

215억원

35억원

500억원

2

한국남동발전

‘18.6.28

615억원

50억원

365억원

200억원

3

한국중부발전

‘18.8.31

450억원

19억원

231억원

200억원

4~11

동반위 8개 위원사*

‘18.10.10

62,116억원

3,463억원

17,175억원

41,478억원

12

한국동서발전

‘18.10.25

1,150억원

58억원

792억원

300억원

13

대상

‘18.11.16

405억원

10억원

65억원

330억원

14

KT

‘18.11.20

1,169억원

-

169억원

1,000억원

15~18

포스코그룹**

‘18.11.30

1,621억원

119억원

962억원

540억원

19

한국수력원자력

‘18.12.13

1,880억원

4억원

376억원

1,500억원

20

LG전자

‘18.12.18

3,269억원

18억원

51억원

3,200억원

21

한국토지주택공사

‘18.12.21

2,969억원

125억원

244억원

2,600억원

22

한국항공우주산업

‘19.2.28

1,012억원

58억원

24억원

930억원

23

CJ ENM

‘19.3.28

834억원

34억원

200억원

600억원

24

두산

‘19.4.17

400억원

48억원

52.5억원

300억원

25

한국서부발전

‘19.4.25

988억원

4.5억원

483억원

500억원

26

한국국토정보공사

‘19.5.16

408억원

-

208억원

200억원

27

웅진코웨이

‘19.6.18

214억원

0.15억원

14억원

200억원

28~32

삼성 5개 관계사***

‘19.10.7

9,222억원

792억원

427억원

8,003억원

33

LG유플러스

‘19.10.8

2,222억원

2.3억원

1,320억원

900억원

34

한양

‘19.10.31

100억원

84억원

16억원

-

35

신세계DF

‘19.11.1

63억원

58억원

5억원

-

36

롯데하이마트

‘19.11.4

625억원

8억원

17억원

600억원

37

롯데케미칼

‘19.11.18

2718억원

12억원

386억원

2,320억원

38

농심

‘19.11.19

575억원

17억원

58억원

500억원

39

삼성SDI

‘19.11.19

1,322억원

1억원

321억원

1,000억원

40~41

파리크라상,SPC삼립

‘19.12.2

1,747억원

93억원

1,354억원

300억원

42

SK텔레콤

‘19.12.5

7,543억원

72억원

4,596억원

2,875억원

43~44

LG생활건강,더페이스샵

‘19.12.6

717억원

37억원

234억원

446억원

45

SK건설

‘19.12.18

952억원

1억원

321억원

630억원

46

이랜드월드

‘19.12.18

141억원

15억원

26억원

100억원

47

LG CNS

‘19.12.24

505억원

4억원

101억원

400억원

48

롯데마트

‘19.12.26

925.5억원

0.5억원

25억원

900억원

49

롯데홈쇼핑

‘19.12.26

2,137억원

10억원

27억원

2,100억원

50

롯데GRS

‘19.12.26

211억원

7억원

104억원

100억원

합 계

111,975.5억원

5,439.5억원

3784억원

75,75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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