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장학회, 경제적 여건ㆍ성적 등 고려해 선발

박종호 산림청장(앞줄 가운데)이 23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에서 열린 '산림복지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박종호 산림청장(앞줄 가운데)이 23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에서 열린 '산림복지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청 산림복지장하회는 연말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직원 자녀 12명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했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3일 장학생 12명을 선발, 장학증서 및 장학금 1050만원을 지급했다. 산림복지장학회는 소득수준, 학업성적,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 대학생 9명과 고등학생 3명 등 12명을 장학금 수여대상자로 선발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 수여대상에는 산림청에서 28년간 근무하다가 지난 5월 공무 중 순직한 공무원의 자녀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장학금을 받은 유가족은 “사망한 직원 가족도 잊지 않은 배려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업 성취 의욕을 높여주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장학금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미래 주역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들이 동참해 장학회가 활성화되고 나눔의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복지장학회는 2012년 1월 정부업무평가 포상금 5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조성하면서 설립됐다. 그 동안 직원 260여명이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강사료, 포상금, 축·조의금 등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면서 현재 3억원의 기금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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