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화와 1인가구 문제’ 토론회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1인가구 성장·자립 지원방안 모색해야”

김혜련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1선거구)
김혜련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1선거구)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서울시 인구의 30%가 혼자 사는 1인가구인 가운데, 이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잡고 어울릴 수 있는 지원책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와 서울특별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1인가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1인가구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급속하게 증가해 올해 서울시 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가족이 존중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송다영 인천대 교수의 사회로 ‘사회변화와 1인가구 문제’를 주제로 신관영 중앙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변미리 서울연구원 센터장, 장혜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가 주제발표를 했다. 패널토론에는 김유경 숭의여자대학교 교수, 서지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조성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실장이 지정토론으로 나서 서울시 1인가구의 실태와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1인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2019년 현재 서울인구의 3분의 1은 1인가구일 정도로, 1인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정책의 마련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면서 “1인가구의 특성이 매우 복잡하고 이질적일 뿐만 아니라 유동적인 만큼 1인가구의 특성과 욕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서울시의회에서도 함께 나누고 서울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2016년도에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대별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구축 시범사업’ 시작으로 올 9월에는 “다양한 가족이 어울려 사는 사회적 우정도시 건설”을 위한 서울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19년~2023년)을 수립하는 등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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