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원, 탁월한 단열성·가격경쟁력으로 기술력 검증
기존제품 대비 33% 절감 효과, 화력발전소 등 주목

참고 사진 (경동원 단열제품군)
참고 사진 (경동원 단열제품군)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업용 고효율 단열 솔루션 ‘플랙스썸(Flextherm)’이 신제품인증마크(NEP)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탁월한 단열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으로 국내 화력발전소 등에 적용돼 에너지효율 증대 및 투자비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내화단열 산업을 선도하는 경동원 세라텍사업부가 산업용 고효율 단열 솔루션 ‘플랙스썸’으로 NEP마트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기술진흥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 주관하는 신제품인증마크(New Excellent Product)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해당 마크를 획득할 경우 정부가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인증을 통해 제품의 판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동원의 플랙스썸은 높은단열 성능과 탁월한 경제성을 가진 제품이다. 기존 산업용 고효율 단열재가 비싼 가격으로 인해 고온의 특수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제품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온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여러 겹을 시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산업용 단열재의 국산화를 이룰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플렉스썸 장점은 무엇보다 탁월한 경제성에 있다. 흄드실리카를 사용해 단열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 초경량의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적용해 구조적 골조를 형성한다.

생산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가격도 크게 낮췄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2/3 수준의 투자비로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격자 누빔(퀼트) 방식의 담요와 유사한 형태로 두께가 얇고 형상이 유연하다. 협소하거나 탈부착이 필요한 부위에도 쉽게 시공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뛰어난 성능에도 관심도 높다. 이미 삼천포, 신보령, 태안화력발전소 및 S-Oil 울산온산공장 등 주요 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에 단열재로 적용되면서 효과성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 대비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두께가 얇아 시공성이 높다”며, “장소와 무관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지속적으로 설비를 유지, 보수해야 하는 장소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경동원 김원수 세라텍사업부장은 “콘덴싱보일러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에 기여해온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대기 환경개선, 안전한 주거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플렉스썸과 같은 고효율의 보온단열재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퍼라이트란?

퍼라이트는 마그마가 지표의 호수나 바다로 흘러들어 급속히 냉각되면서 생성된광물로, 적절한 입도로 분쇄하여 1,100℃ 이상의 고온에서급속 가열 및 팽창시키면 초경량 순수 무기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경량, 내화(불연), 단열, 흡음 성능은 물론 결로방지 효과가 있을 뿐만이 아니라 무독, 무균, 무취 특성을 가지고 있어 건축, 단열을 위한 최고의 소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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