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헤리티지 멤버스’ 운영···종합컨설팅 서비스 제공
중장기적 차원의 성공적인 승계플랜 지원

KEB하나은행은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기업 승계로 기업을 지속 성장시키고자 하는 손님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세상은 급변하고 기업도 급변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환경도 변한다. 이런 가운데 기업이 30년을 넘기는 비율도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대기업만의 문제도 아니고 중견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중소기업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런데 30년 이상을 유지해온 중소기업들의 성과가 나올 무렵이면 기업주들은 70줄에 들어선다. 이때즘 기업주들은 기업 상속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가업을 상속시킬 것인가는 늘 화두다.

이런 가운데 KEB하나은행은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기업 승계로 기업을 지속 성장시키고자 하는 손님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승계를 걱정하는 기업주들에게 성공적인 승계를 돕기 위함이다. 이번 KEB하나은행의 가업승계 서비스가 빛을 발하고 중소기업의 가업승계 문제를 얼마나 도와줄지 지켜볼 일이다.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는 기업 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오너를 대상으로 ‘하나 헤리티지 멤버스’를 운영해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가족간 자산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 서비스’ ▲중견·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후계자 승계를 지원하는 ‘기업승계 서비스’ ▲기업상장(IPO), 매각과 인수를 지원하는 ‘기업매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승계센터와 업무제휴를 맺은 외부전문가들을 통해 중장기적 차원의 성공적인 승계플랜을 마련할 수 있도록 회계, 세무, 법률, 금융, 기업매각, 인수 등의 자문과 최적의 승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기업승계센터 관계자는 “자수성가한 국내 1세대 CEO들은 상속세 부담,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업승계 절차, 경영 후계자 양성 등 기업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통해 손님과 은행이 윈-윈(WIN-WIN)하고 국가경제의 기틀을 다지고자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은 어떤가?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중소기업 대표의 평균 연령이 이미 62세를 넘었고, 기업 승계를 희망하는 연령은 70대 초였다. 일할 수 있는 나이가 80이라 치면 남은 시간은 10년 정도다. 다들 쉽게 후계자한테 물려주든, 전문경영인한테 맡기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안정적이지 않으며 기업상속을 시키기 위해 2세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시간과 경비, 시스템이 달린다. 이런 고민을 반영하듯 중기중앙회가 가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대표(CEO)와 승계 예정자를 대상으로 ‘2019년 예비 명문장수기업 차세대 CEO 스쿨’ 교육과정을 준비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CEO를 육성코자 마련된 이번 교육은 ▲입문과정 ▲심화과정 ▲명문장수기업 포럼으로 구성된다. 지난 2월 중앙회 회장 선거에도 가업승계와 관련해 다수의 공약이 도출됐고 또 이슈로도 작용했다. 그만큼 중소기업의 가업승계문제는 어렵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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