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영향 용기·탱크 무료안전조치 지원키로
9일 수도권 검사기관 긴급간담회 개최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가스전문검사기관업계가 협회를 중심으로 강원 산불지역의 2차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산불 영향을 받은 용기와 소형저장탱크의 잔가스 처리와 파기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김철호)는 9일 수도권지역 검사기관을 중심으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강원도 영동일대의 산불과 관련해 업계차원에서 이재민에게 위로를 표명하고, 업계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산불 현장에서 수거(철거)된 용기와 소형저장탱크의 경우는 자칫 관리부실로 제2의 가스사고가 발생할 우려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용기와 저장탱크의 잔가스 회수와 파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신속한 조치를 위해 화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전문검사기관을 별도 지정해 관련 업무를 진행키로 했다. 용기의 경우는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대한산업(033-244-90344)에서, 소형저장탱크의 경우 대한이앤지(033-243-2432)에서 각각 처리를 맡기로 했다.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해당기관에 연락해 문의하고 용기나 소형저장탱크를 지정 전문검사기관으로 이동(입고)시켜 주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잔가스가 남아 있는 용기가 그대로 방치하거나, 고물상 등에서 잘 못 취급할 경우 가스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열 영향을 받은 용기나 탱크의 처리에 관계기관을 비롯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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